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뒤로

이동은 힘들어...... > 살며 생각하며

이동은 힘들어......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4-23 22:39:36
조회수
2,127

글제목 : 이동은 힘들어....
글쓴이 운영자
E-mail
등록일자 2004-09-29
조회수 23

등록일자 2003/05/22
조회 94
파일

전국에 아카시아 꽃이 만발하고 그만큼 우리는
바쁜 계절이 되었습니다
현재 조치원에 와있는데
오늘 꿀을 뜨려다가 농도가 마음에 들지않아 포기하고 내일로 미루었습니다

인공농축을 하면 수분이야 얼마든지 없애서 진하게 할수있지만 그렇게 하면 꿀맛이 많이 떨어지는줄 모두 아시지요?
내일다시 미루었는데 로얄제리 채취도 해야하고......
올해는 사람을 쓰지않고 각시랑 같이 나왔는데
정말 힘들군요

조치원으로 이동하는 그저께 밤에는
용달차 2대를 불러 벌을 싣고 우리차에는 잡짐을 싣고
떠났는데 고속도로 중간에서 갑자기 끼익!
엔진쪽에서 나는 굉음에 브레이크를 밟고 시동을 껐지요

엔진룸을 열고 시동을 걸어보니
전기를 공급해주는 제네레이터가 붙어서 돌아가지않고 벨트가 헛도는 소리였습니다

그대로는 시끄러워서도 갈수없지만 야간이라 밭데리에 남아있는 전기도 곧 떨어질것이고 브레이크 배력장치가 안들어
브레이크도 동작되지않을것은 불을 보듯 뻔한일........

한밤중 12시가 넘었는데 단골인 정읍의 동성밧데리에 연락해보고 조언을 구했더니
부속을 구할수 있으면 가지고 온다기에 기다렸지요
연락이 없어 전화해보니 부속을 못구해 그냥 잔다는
사모님의 말씀
허참!
전화라도 해주지않고........
어지간히 피곤했던 모양이네..

할수없이 보험들었던 회사의 긴급구난서비스를 받기로 하고
자동차 보험 영수증을 살펴보았더니 거기에 관한 보험료도
9000원 가량 들어있더군요

담당자에게 전화를 하여 다시 24시간 대기하는 견인차량과
연락이 되어 가장 가까운 삼례에서 출발한다는데
20분을 기다린끝에 앞서간 용달차들 있는곳으로 갔지요
견인상태로.......

한밤중이라 뾰족한 해답이 없어 그대로 조치원까지 가기로 하고 요금을 물으니 10km 까지는 무료이지만
그 이상 되는 거리는 1키로당 2000원 을 물어야 한답니다
거의 100km 되는 거리를 견인하고 왔으니 견인요금이 합 18만원
용달 요금이 한대당 14만원

엄청 비싼 이동을 하게되었습니다
어제는 로얄제리 생산때문에 꼼짝도 못하다가
오늘에야 차를 고치려고 알아보니 제네레이터 가격이 정품은 132000원 교환비가 4만원

할수없이 부속을 직접 주문해놓고 손에 기름칠을 해가며
직접 갈았습니다
미심쩍은 것은 동성밧데리에 전화해보았는데
어젯밤 부속을 구하러 간사이에 마눌님이 잔다고 하여
대판 싸웠답니다

마눌님은 피곤한 신랑이 한밤중에 한시간이나 출장간다니
아끼는 마음에 그랫겠지요
무사히 수리를 마치고 시장에 나왔다가 피시방에도 들러보고.........

벌을 푸고 정리하고나니 훤이 동이 트는데
작년부터 이동하기가 왜이리 힘든지 모르겠네요
잠안자고 활동하면 그만큼 배가 많이 고프다는 사실
너무 배가 고프면 속이 쓰리다는 사실
다시금 느껴보았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본문

다음글 사람의 한계 07.04.23
이전글 아카시아꽃 첫 채밀은 07.04.23

댓글목록

댓글쓰기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