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완성된 글을 올려놓았다가 새로준비하는 상품의 포장문제로 서울의 방산시장에 다녀오느라 이제야 마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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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밤 상당량의 설탕으로 만든꿀이 유통된다는 mbc불만제로 프로그램을 보신분이 있을것입니다.
kbs의 소비자고발프로 이영돈씨의 소비자고발프로 사람잡는 벌침이나 작년의 항생제 파동처럼 악의를 가지고 보도할 것이라는 사전정보를 들었기에 저도 굉장히 예민해있었는데 대부분 있는 그대로 현실만을 보도했다고합니다
벌침에 얘기는 참으로 어이없더군요.
일부러 실력이 떨어지는 벌침 전문가? 를 찾아서 구성한것이라든가 지저분한 환경의 가정집에서 꿀벌을 배송하는 모습이라든가...
속성으로 벌침교육을 받고 벌침전문가가 된다는 내용...
그러나 꿀벌을 사가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놓으려고 사는 것인데 왜 그런것은 외면하는지...
저도 벌침을 전문으로 배워보고 싶지만 적어도 전문가라고 하는 경지에 오르기까지의 노력이 무서워 엄두를 못낼정도인데 이영돈pd는 오직 프로그램과 자신이 뜨기위해서 타인을 죽이는 짓을 서슴지않으니 바탕에 사랑이 없는 이런 행위는 결코 오래가지못할것입니다.
본인을 위해서도 빨리 방향을 수정해야 할것입니다
옆으로 빠지네요~~
다시 설탕꿀 얘기
보도내용은 사실입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벌꿀중의 60% 이상,아니 70%? 그 이상일지도 모릅니다
<우리 홈위에 있는 홈페이지 맨처음 열때 올린 내용, 꿀벌의 생산물--벌꿀편을 꼭 읽어보세요>
대부분의 양봉농가들은 터질것이 터졌고 어쩌면 다행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이제야 문제를 인식하기 시작했고 법으로 해결할수있는 방법을 모색할수도 있을테니까요
저는 이제 마음놓고 설탕꿀이라는 것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말할수 있으며
소비자분들도 훨씬 이해하기가 편할것입니다
그리고 그 불량꿀때문에 좋은꿀까지 가격이 떨어지는 현재의 실상이 분명히 정상은 아니며, 시장이나 옥션등에서 팔리는 싸구려 벌꿀이 없어지는 계기가 될수도 있을것입니다.
그 싸구려 벌꿀은 양봉가라면 누구나 아는 가짜꿀인데 그런 벌꿀도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것을 보면 소비자들이 몰라도 너무 모르는것같습니다.
꿀벌의 꿀주머니는 아주 많은 꿀을 모아들인다 하여도 팥알의 절반크기나 될까....
그 배를 채우기 위하여 수십 수백송이, 꿀이 더 적은 계절이라면 수천송이를 들러도 채우지못할것입니다.
그렇게 모은 꿀을 모아들이고 그 꿀이 2,4kg 한병이 되려면 얼마나 많은 꿀벌의 노력이 드는지....
그런데 그 꿀을 꽃에서 모은 천연벌꿀을 그 가격으로 대신할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되지요 물론 밀원상태가 좋은 나라라면 가능합니다만 그런꿀은 우리입맛에 안맞다고 합니다.
꽃에서 모은 순수한 벌꿀과 설탕으로 뜬 꿀이 시장에서는 구별이 되지않는데
좋은 꿀만을 떠서 채산성을 맞추기란 참으로 힘이듭니다
벌꿀의 흉년이 계속되는 요즘
설탕꿀을 떠서 납품하여 연명하는 양봉농가가 많은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들도 그것을 직접 소매하는 일은 거의 없고 수매상에게 넘기고 수매상도 그 꿀을 알며 그꿀에 합당한 싼 가격을 줍니다.
그러니 양봉농가들이 나쁘다고 할수도 없지요.
그렇게 생산된 설탕꿀은 대기업에서 생산하는 식품에, 흔히 꿀이 들어갔다고 표시하는일에 도움을 주었고 시중에 유통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그 것을 쓴 기업들이 나쁜것도 아닙니다.
그들도 그꿀이 그렇게 생산된 꿀인줄은 알지만 현실적으로 가격이 훨씬 싸고 복지부에서 인정한 꿀이니 영리추구가 최우선인 기업이 그런 꿀을 쓰는것은 어쩌면 당연하지요.
많은 양봉가들이 설탕으로 만든꿀과 좋은꿀의 표시를 달리하여 소비자의 선택을 돕자는 의견을 내는데 업계의 이해충돌과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로 진척이 없습니다.
결론은
그동안 제가 공급한 벌꿀은 단 한방울의 설탕,물엿등의 이물질이 첨가되지않은 것이었으니 우리 고객님들께서는 전혀 걱정하지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이미 오래전에 싸구려 설탕꿀보다 소량의 고품질 벌꿀과 로얄제리 생산에 승부를 걸었으며 앞으로도 그럴것입니다
제가 생산하는 모든 가공품에도 최상의벌꿀만을 사용할것이며 합성감미로,첨가물,보존제를 써야한다면 그런 제품은 아예 생산하지않을 것이니 그것이 우리처럼 영세한 소규모 농민기업이 사는 방법이고 그리고 소비자들이 몰라야 저에게 이익이 되는 행위는 제가 사는 방법이 아니기때문입니다
저의 그 신념을 믿어주신 고객님들이 항상 제곁에서 같이 해주셨다는 것도 잊지않고 있지요
벌꿀은 위의 메뉴 꿀벌의생산물--벌꿀편에 올린대로 맛을 보고 구별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고 또 한가지는 설탕이 들어가지않은 꿀은 맛탕을 하려고 불에 졸였을때 찌꺼기가 적게 남는다는 정통한 소식이 있으니 시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얼굴에 발랐을때도 차이가 난다고 하니 역시 시험해보세요
흡수가 잘되고 부드러운것이 좋은 꿀이고 끈적끈적한 것이 오래 많이 남는것이 설탕꿀이라고 보면 될것입니다
이상은 우리 고객님들께서 예전에 후기에 올려주신 내용과 전화통화하면서 알게된 것입니다
갈수록 밝아지는 우리 대한민국
우리는 모든 고난을 딛고 우뚝 서야 합니다
=================================아래 이전홈에 올린글 첨부합니다
글제목 : 순수벌꿀 논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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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자 |
2006-11-13 |
조회수 |
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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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털렸다 봄에 구해다놓은 토종벌(재래종,동양종) 8통이 한통도 남지않고 양봉에게 모두 털린것이다 꿀벌은 가을이 되면 겨울을 준비하느라 먹이에 엄청 집착하는데 목숨을 걸고 먹이를 모으려는 노력은 처절하기까지하다
같은 양봉끼리는 물론 바로 옆에 있는 꿀벌통에서조차 먹이를 빼앗거나 훔쳐가려고 하는 본능만 있으니 힘이 약한 벌통들은 모두 빼앗기고 굶어죽는다 굶어죽지않도록 먹이를 주었건만 쥔장을 못믿는 꿀벌녀석들... 이놈들에게 도덕을 가르쳐야 하나...... 하긴 작년에도 그 잘난 쥔장이 보온조치를 늦게하여 죽은 꿀벌들이 100통이 넘으니 못믿을만도 하지만..
양봉통도 털리는 마당에 체구가 작은 동양종은 더 말할필요도 없다 여름부터 쌓아놓은 먹이를 모두 털리고 빼앗긴 토종벌에게 다시 먹이를 줄수도 있으나 또 빼앗길것이 뻔하여 포기하였으니 사람이나 곤충이나 약자는 서럽다.
자연계에서 약자는 도태된다 힘이없으면 애완견처럼 인간에게 알랑방귀 잘뀌는 시늉이라도 해야 할것아닌가 못생긴놈 먼저 처분하고 무뚝뚝하고 사람을 잘 안붙여주는 놈 먼저 처분한다 좀 이쁘고 애교가 많은 놈만 살아남을수 밖에 없으니 애교잘떠는 유전자만 남게 될것이다
그러나 자연의 법칙도 인간의 이해가 개입되면 결과는 달라진다 얼마전 재래종 꿀벌농가들의 모임인 토봉협회 회원들이 농협에서 데모하며 요구한 조건은 한봉꿀은 설탕이 들어간꿀도 인정해달라는 것이었다 서양종꿀벌을 기르는 양봉농가는 100% 순수한 꽃에서 모은 꿀도 못팔아서 난리인데 재래종 꿀벌은 설탕으로 만든꿀도 인정해달라고 난리다
재래종 꿀벌농가들의 주장도 일리는 있다 꽃에서 나온 당분이나 설탕의 당분이나 꿀벌의 뱃속에서 소화시킨 다음에 꿀이 되는것이니 모두 같다는 얘기다 재래종 꿀벌의 순수한 벌꿀은 2.4kg 한병에 30만원정도에 시세가 형성되는데 서양종 꿀벌의 꿀은 불과 4~5만원에 거래된다 생산성의 차이는 이렇게 가격으로 결정된다
그럼 양봉꿀은 모두 순수한가? 전체 유통량을 보면 재래종처럼 설탕을 먹여 뜬꿀이 훨씬 많다 설탕이 혼입되면 안된다는 규정도 없고 설탕이 혼입되어도 쉽게 알수 없으니 안넣는 사람이 바보인가... 쉽게 풀기어려운 문제다 ========================= ***실상을 바로알고 나서야*** 사양꿀...... 민감한 사안이다보니 양봉농가들중에서도 찬성하시는분도 있고 반대하시는 분도 있어서 서로 감정을 숨기지않고 격론이 일어나는군요 전업으로 하시는 대양봉가들은 그거 절대로 소매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저와 제 주변 농가들의 상황이고 상식입니다
오히려 대양봉가들은 소량으로,부업으로 꿀벌을 기르시는 분들이 생산량이 적으니 그런꿀을 소매하지않나 의심하고 있는 실정이지요 그런데 이곳에서는 일부겠지만 소군위주로 하시는 분들이 더욱 더 대양봉가를 몰아붙이는 듯한 느낌이 자주 듭니다
저는 시시비비를 가리자는 것이 아닙니다 대양봉가들이 벌꿀의 등급제를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자주 내놓는것은 모든 소비자들이 한마음이 아니고 한계층이 아니기때문이지요 수십만원씩 주고 사먹는 돈많은 소비자가 있는가 하면 옥션에 들어가보면 아카시아꿀 1병에 1~2만원대에 사먹으면서도 만족하는 무지한 소비자도 있습니다
그럼 순수한 화밀의 천연벌꿀은 천연벌꿀로 표시해서 가격을 높게 받고 설탕이 들어간 벌꿀은 설탕이 들어갔음을 공개하고 즉 2등품으로서 싼 가격으로 이원화시키면 소비자들이 자기의 경제수준과 입맛에 맞게 선택할수 있으니 무차별적으로 불신받는 현재의 벌꿀시장이 조금은 나아지리라 믿는것이지요 이것이 현실성이 있는것인지 모르겠으나 최근 힘을 얻어가고 있는 대안중의 하나입니다
사양꿀을 반대하는 논리는 간단하지요 사양꿀이 생산되지않으면 천연벌꿀의 가격이 오를것이다!! 그러나 실제 그렇게될까요? 저도, 우리 전업양봉가들도 제발 그렇게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고 또 그렇게되면 가장 먼저 혜택을 받겠지요 그러나 실제로 그렇게된다해도 순수한 벌꿀의 가격이 오른다는 보장은 절대로 없습니다.
저는 탄소비 검사를 하는 나라는 한국뿐이라는....... 제가 접한 이 최근의 소식이 제발 거짓이거나 틀렸기를 바랍니다 지금 수입되고 있는 의무수입물량등의 벌꿀들이 어떤 검증과정을 거쳐 수입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이미 탄소비를 쉽게 통과하는 설탕이 한국에도 출현한 마당에 외국꿀은 믿을수 있을까요?
정말 중요한것은 한국의 벌꿀규격에 설탕이 들어가면 안된다는 명확한 규정이 있어야 하고 또 그것을 가려낼만한 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 또 다른글....
저는 누차 강조하지만 저는 사양꿀을 장려하는 양봉가가 아닙니다 올해 제리생산 하면서도 한번도 뜨지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자랑하지 않는것은 저도 부득이한 경우에 사양꿀을 생산할수도 있기때문입니다 저는 양봉이 생업이고 지금의 시장구조는 그렇게 되어있기때문이지요
사양꿀은 사양꿀대로 엄연한 시장이 형성되어있어서 각종 드링크제나 식품에 들어가는데 식품회사는 이 꿀이 가격이 싸니 과당같은거 쓰느니 그래도 명색이 벌꿀이라는것을 쓰는것이겟지요 물론 아카시아 꿀로 둔갑하여 팔리기도 합니다 싼 꿀과 비싼꿀의 가격차이가 3~4배 이상 나기도하는데 그래도 싼꿀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으니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속는것은 양봉가들탓이 아니고 소비자잘못이 크다고 생각하지요. 어떤 상품이건 비싼것과 싼것이 있게 마련이고 싼것은 까닭이 있기마련입니다 소비자는 뭔가 싼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면서도 형편에 맞는 가격대를 고릅니다
올해 저의 벌꿀 생산량은 작년의 절반수준이고 대한민국 전체의 생산량도 아마 그럴것입니다 전체의 생산량이 줄었으니 가격이 올라야할텐데 가격은 요지부동 그렇다고 주변에서 설탕꿀 떠서 납품하는 봉우들을 비난할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꿀이 유통되어 제가 생산한 꿀값을 떨어뜨린다 하여도 말이지요
저보다 못한 수확을 올린이들이 많고 저는 부부간에 일하는데 그들은 기사까지 쓰고 이동비마저 많이들고 꿀은 더 적게뜨고..... 대부분이 로얄제리 생산도 하지않으니 당연히 생활이 어렵겠지요.
형편이 어려워 부인이 직장에 다니는 봉우의 집을 찾아갔다가 싸우는 소리가 문밖까지 들리는데 난 이 봉우에게 사양꿀 뜨지말라고 못합니다. 생활이 어려워 도둑질하는 사람도 강도질 하는 사람도 있는데......
지금 사양꿀 뜨면 안된다고 기를쓰고 떠드는 분들 생업으로 바뀌어도,가정경제 파탄지경에 이르러도 그런 소리 하실 자신이 있다면 계속 그렇게하십시오 그러나......혹시 환상에 젖어있지는 않은지요 사양꿀이 없어지면 내꿀이 저절로 가격이 오르고 고객이 구름처럼 몰려올까요? 지금못파시는 분들은 역시 똑같이 못판다고 자신합니다
오히려 지금이 시중에 질이 떨어지는 불량꿀들이 많아 내가 생산한 좋은꿀과 대비가 되어 팔기가좋습니다 정말로 좋은꿀을 생산한다면 그렇게 떠들이유가 없지요. 사양꿀 가격밖에 안한다는 수입꿀이 대량으로 들어오면 그때는 누구를 원망하시려는지요 좋은꿀 생산은 입으로만 하지마시고 넘치는 투지는 FTA반대 집회쯤이나 참석하셔서 불태우시지요
부업이니 판이깨져도 상관없습니까? 우리 전업양봉가들은 생계가 달려있습니다 ================== 올여름 양봉농가모임에 올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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