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꽃 로얄제리를 새로 올립니다




6월 한달내내 절반 이하로 줄어든 로얄제리의 생산량 때문에 고심하다가 
밤꽃 로얄제리를 따로 구분하여 올립니다




정상적인 로얄제리 생산때 찍은 사진입니다

꿀벌의 젖인 로얄제리는 꿀벌들이 꿀과 화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생산량이 많으며
산에 피는 꽃에 따라 맛도 향기도 색상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아카시아철에는 로얄제리의 맛도 향긋하고 색상이 하얗고
밤꽃이 한창일때 생산된 로얄제리는 밤꽃 고유의 향이 진하고 색깔도 노란색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의 밤꿀과 감로꿀에는 호주의 마누카 꿀 못지않은 기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로
보아  밤꽃향기가 진한 밤꽃 로얄제리에도 그 못지않은 기능성이 있는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밤꽃은 꿀이 많이 나오는 꽃이 아니며 밤꽃이 피는 기간은 장마까지 겹치기에
따로 먹이를 공급하지 않는 한 생산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듭니다




올해 밤꽃철에 찍은 것입니다
새끼를 제대로 받지않은 곳이 많으며 받은곳도 제리를 절반도 채우지못했습니다

로얄제리는 꿀벌이 받쳐주는 한 생산량이 적은것이 품질이 좋습니다

로얄제리의 생산량은 꿀벌의 품종에도 좌우되지만 이처럼 외부적인 조건에도
엄청 많은 차이를 보이기에  대부분 그 조건을 인위적으로 맞춰주며 생산량을 늘립니다
이렇게 생산된 로얄제리는 고유의 톡쏘는 맛이 덜하며 맛도 싱겁지요

저는 소위 탕꿀이라는 것을 하지않으며 로얄제리를 생산해왔기에 제리 생산량은
상대적으로 적을수밖에 없었고 밤꽃 피는 시기의 로얄제리는 더욱 적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때 생산된 로얄제리가 좋다는 확신을 가지고 특별관리하며 대부분
중환자들께 보내드려왔습니다만 우리의 이런 마음이 오해를 받아 로얄제리의 맛이
이전과 다르다는 항의 전화를 끝으로 주문이 끊어진적도 있었습니다.




지퍼백 위에 스티커 한장을 더붙이는 것으로 구별하고 화분과 옻나무꿀 샘플
을 같이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