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처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당연히 먹을것이 중요하지요
저는 당연한 일인데도 저의 당연함은 세상을 살다보면 까다로움이 되어버립니다
요즘은 늦가을이니 꿀벌일도 끝나고 정읍시에서 주선해주는 이런저런 판매행사를 쫓아다니는데 낯선곳에서 밥을 먹자니 보통 고역이 아닙니다

가장 싫어하는 맛
화학조미료맛인데
화학조미료 안쓰는 정갈한 식당을 만나면 그게 보배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요즘은 젓갈을 담을때도 화학조미료를 쓴다고 하며
심지어 장아찌와 된장 담을때도 쓰는곳이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 입맛이 화학조미료에 젖어있기에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고
그렇지않으면 팔리지않는 시절이된것입니다

어쨓건 저는 제가 생산하는 어떤것에도 인공의 첨가물을 쓰지않으며
내년에 생산예정인 다른 상품들에도 쓰지않을 생각입니다
큰것을 바라지않고 저의 고객님들과의 적은 인연으로 만족해도 세상을 사는데는
그리 큰 불편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며 언젠가는 바로잡혀지리라 믿기때문입니다

이번에 서울 창동의 하나로마트에서 있었던 정읍 농특산물 판매대전에서
많은 고객분들이 제가 생산한 옻나무꿀과 때죽나무꿀에 관심을 가지고 호기심을 보였습니다
시중에는 이런 특이한 맛의 꿀을 구경하기가 힘들기때문이고
이렇게 고품질의 꿀은 시중에 유통할만한 양이 절대로 생산될수 없기때문이니
꿀을 모르는 소비자들은 가격표만 보고 비싸다하고
약간 아리송한 소비자들은 맛을 보여주면 고개를 끄덕이고...
많지않은 매출이지만 많은 것을 배울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번의 행사를 계기로 제조물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였습니다
작지만 서서히 기업의 모양새를 갖춰가는 시도이지요
제가 생산한 모든 상품, 벌꿀,로얄제리,화분,프로폴리스,벌꿀식초,꿀이랑 식초랑 등에 적용되며 드시다가 탈이난다든가 할때 보험회사에서  배상받을수 있습니다

1인당최고 5000만원
규모가 큰 기업들은 1억원이 많지만 저는 보험료 부담때문에 최고한도를 5000만원으로 하였습니다
그래도 양봉업계에서는 그리 흔하지않은 경우이고 제가 생산한 상품의 품질과 안전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이지요

특히 제가 생산하는 프로폴리스의 품질이 어느 유명프로폴리스 못지않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전라북도 생물산업 진흥원에 검사를 의뢰해놓았으니 결과가 나오는대로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두승산밑 꿀벌집과 함께 건강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