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벌꿀작황

그동안 품절된 상품들이 너무 많았기에 죄송한 마음으로 올해의 채밀후기를 올립니다.
대 흉작이었던 작년의 벌꿀농사에 비해  올해는 비교적 양호한 상황입니다.

    1. 아카시아꿀
흉작이 계속된 아카시아꿀은  정읍의 경우 평년작을  상회하는 수준이었고 색상과 맛,향기 모두 작년보다 낫습니다.
수분함량 20%정도의 꿀을 따서 일부는 농축했습니다.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진공농축기를 이용하여 최소량의 수분만을 빼냈습니다만 예민한 고객님께서는 차이를 느낄수도 있으니 수분함량이 적어 진한 농축꿀과  수분함량은 좀 많아 묽지만 맛과 향기의 손상이 전혀 없는 비농축꿀중에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2. 옻나무꿀
빠지지않고 해걸이를 하는 옻나무꿀의 생산량은  작년만 못하지만  밝은 황금색의 색상과 유자맛처럼 상큼한 옻나무꿀 고유의 특징은 충분히 유지되는 상태입니다.

   3. 때죽나무꿀
9일을 기다렸다가 딴 때죽나무꿀의 은은하면서도 진한 너무너무 고급스러운 맛과 향기는 품질유지를 위한 우리의 정성이 후회없을만큼 합해져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할만 합니다..
비농축때죽나무꿀과 일반 때죽나무꿀중에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4. 로얄제리
4월 하순에 시작한 로얄제리 채취는 우리도 고단하고 꿀벌들도 축이나기에
5월 아카시아꽃이 피어 꿀을 따는 시기에 생산을 중단하다가 요즘 다시 시작했습니다.
지금 주문은 가능하지만 선입금하신 고객님들이 계시기에 정상배송은 다음주에나 가능하니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는....
 생산현장을 고객님들께 공개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것인지 고객님들은 모를것입니다.
양봉산물은 일반 농산물과 달리 주변환경과 위생적인 품질관리가 너무너무 중요하고 어렵기때문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전 자유게시판에 현장경험을 원하시는 고객님들을 모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만
다행스럽게도? 희망자가 없었기에 우리는 수월했네요~
다음에는 숙박은 물론 식사대접까지 가능하도록 충분한 준비를 하고 고객님들을 초청하겠습니다.
 
요즘은 2봉장을 오가며 로얄제리채취와 야생화꿀을 받고 있으나 춥고 건조한 정신못차리는 날씨때문에 유밀상황은 별로입니다.
소량 숙성중인 고숙성꿀과 밤꿀등....앞으로도 풍작이 되어야 할텐데 걱정이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