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박하게 돌아가는 요즘상황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07-04-28 07:45:58
- 조회수
- 2,704
올해는 이른 봄에 피는 남도의 사스레피 나무에서부터 꿀이 쏟아진다는 소식이들리더니 진달래와 산벚나무, 자운영에서도 꿀이 많이 난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이제 피기 시작하는 아카시아 꽃도 풍작을 예고하는듯 합니다
작년엔 거의 없던 아카시아 향이 올해는 진하게 나는가 하면
이제 막 피는 꽃에도 꿀벌이 달려들어 꿀을 빨고 있으며 어쩐지 꽃의 무게가 느껴지는것이 다량의 꿀을 머금고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이틀전에 무주에 다녀오면서
죽어가던 아카시아나무가 다시 소생하는 믿을수없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작년엔 거의 싹이 트지않고 고목처럼 말라들어가는 나무가 다시 살아나 전체적으로 새잎이 돋아나는 것을 확인했으니 사랑하는 꿀벌과 함께 더 오랜 시간을
보낼수 있을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더구나 해가 갈수록 4월의 산을 더욱 커다란 꽃밭으로 만드는 산벚나무는
아카시아 나무 못지않게 많은 꿀을 분비하고 있으니 내년엔 산벚나무 때부터 이동하여 꿀과 로얄제리를 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산벚나무의 번성은 우리 양봉농가들은 물론 한국민 전체에 내린 하늘의 축복인것 같습니다
1차지역으로 떠난 동료양봉가들에 의하면 아카시아꽃은 대부분 만개되었으나
저온현상으로 인해 아직 그리 좋은 소식은 들리지않고 있습니다
밤온도도 높아야 하고 낮엔 후덥지근해야 꿀이 잘나는데....
여차하면 2차로 떠나야 하지만 이곳에서도 꿀이 잘 나온다면 궂이 고생하고
돈들일 필요없이 이동을 한번이라도 줄일 생각입니다
두승산의 때죽나무도 갈수록 늘어가고 있고
꽃맺음 상태도 최상이니 올해는 때죽나무꿀도 풍년을 예고하고있답니다
내일부터는 벌통안에 들어있는 먹이를 걷어낼 예정입니다
그동안 들어왔던 산벚꿀이 대부분이지만 산벚꽃이 진 후
한두번 준 먹이가 있기때문에 순수한 꿀을 뜨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과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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