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재제다의 왕대나무
-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09-04-14 07:33:01
- 조회수
- 5,604
고개너머 정읍시내를 나가려면 치재를 넘어가는데
고갯마루에는 3만평의 산에 여러가지 나무와 차를 재배하는 임업후계자가 있습니다
도로에서 보이는 진입로와 녹차가공장
두승산에는 예로부터 녹차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정읍시에서 재배와 가공을 적극지원하는 사업이기도 하지요
무농약인증
위에서 내려다본 정읍시내
우리도 정읍시내를 나가려면 저길을 지나가지요
위에서보니 훨씬 아름답습니다
가을엔 밤... 요즘은 통통한 고사리와 곳곳에 두릅이 한창~
대나무로 장식한 오솔길에 피어난 애기똥풀은
줄기를 꺾으면 맺히는 아주 아주 노오란 즙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지요
"치재 청정 제다" 글씨가 자국만 남아있네요
그냥 있을때가 좋았는데....
안방마님도 없으니 맨날 비어있습니다~
제가보면 별로 할일도 없는데 시내에서 하루도 안빠지고 출근하여 나무를 좋아하는 저랑 시간보내기 딱 좋아요~
"오암죽로"의 주 원료가 되는 차나무밭
대낮에도 어두컴컴하여 여름에 시원할듯....
너 거기좀 있어봐봐~~
대나무바구니를 만들면 좋을텐데.....
발등은 긁혀서 빨갛고...누구발일까요~
차나무 아래에 형성된 미생물은 땅이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
금이 많은 두승산은 일제때부터 대규모의 금광을 개발한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사진과 같은 소규모의 굴이 여기저기 많은데 저건 소규모 금쟁이(이곳사람들 표현)들이
파먹은 흔적이지요
차를 덖는 스텐솥
크기짐작이 안될것같아 옆에 있는 장구를 옮겨놓고 찍었습니다
어느때 가더라도 줄기차게 끓여주는 차
고유의 향기는 너무너무 진해요~
마침 누군가 차를 사러왔기에 전달되기전에 한장...
마사토가 필요하다고 하였더니 가지고 있는 포크레인으로 직접 실어줘서 4번을 실어날랐습니다
새로지은 양봉사에도 채우고 나무를 심는데 메꾸고....
마사토는 너무 좋은 흙인데 이곳은 남아서 처치곤란이네요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들이 황급히 달아납니다~
우리집에 오시면 저랑같이 가서 녹차는 실컷 마실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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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한번 오시면 구경시켜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