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배달 가는길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09-08-09 10:11:28
- 조회수
- 4,130
지난주 허브찜질방에서 왜 꿀을 안가져오냐고 전화가왔습니다.
해마다 우리꿀을 드시는분이 이번주에 오신다며 금요일에 꼭 가져오라고하기에
아침먹고 신랑과 꿀배달을갔습니다.
허브찜질방은 내장산가기전 쌍치넘어가는 골짜기에 자리잡고있습니다
서울서 장사를하시던그분은 그 골짜기가 마음에들어 하던일 접고 몇년 그곳을 꾸미기시작했습니다.
허브와 꽃으로 가득한 하우스를 지나면 찜질방이 나오는데 이곳의 특징은 찜질하는동안
마음대로 허브차를 마시는것인데 보통 작은 주전자하나를 더마시고들 가신답니다.
꽃향기가 꼭 초콜렛향이나기에 신랑보고 맡아보라했더니 맛있는 냄새가 난답니다.
꽃이름이 발렌타인이라고합니다.
하우스안을 들어서니 이름모를 보라색꽃이 반기고있습니다.
그꽃이 어찌나 이쁜지 꽃주위를 자꾸 맴돌았습니다.
꿀을전하고 이야기를 나누곤 오는길 울신랑 옥정호 구경을 가자고합니다.
장마비가 많이왓으니 물이 찼을거라며~~
옥정호는 이름만큼이나 예쁜호수입니다.
옥처럼 아름답다해서 옥정호라고하던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주보는데도 볼때마다 아름답단 생각을 하게됩니다.
신랑의 말대로 오랫만에 옥정호의 물이 가득했습니다.
보고 또보고 돌아오는길 칠보다리밑에 피서온사람들이 북적거렸습니다.
관광차까지 몇대보이고 차들로 가득해서 내려다보니. 아이들은 물놀이
어른들은 다리밑에서 무엇을하는지 보이질않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피서를 가려나 생각할무렵
내눈을 사로잡는것이있었으니 연꽃
"어 왜이리 꽃이 없지?"
"꽃필때가 지났구만"
아쉬운마음이 간절하지만 잎을 담았습니다
저것이 완성되면 연밥이라고하던데 그것도 먹었다고하네요
돌아오는길 고모네장터에 들려 옥수수도먹고 부침도 붙여주어 먹고 왔지요.
고모네는 수세미 농사를 하는곳인데 아~~ 수세미사진찍으러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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