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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 울 신랑과 함께 얼굴 공개합니다. | 글쓴이 |
벌집아씨 | E-mail |
| 등록일자 |
2007-04-26 | 조회수 |
83 | 파일 |
DSC02152c.jpg (358.0 K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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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로얄제리 이충하고 오늘은 쉬는 날 덕분에 날씨도 좋은데 화분 받는것도 쉬었습니다. 다른 날보다 한시간이나 이른 시간에 아이들 학교에 내려주고 서둘러 진안으로 갔습니다. 벌통 새로 맞추어놓은것이 완성되었다고해서 겸사 겸사 떠났지요. 우리 산 옆에 산주인도 만나보고 아랫밭주인 아저씨도 만나 인사도 드릴겸 처음 만나는 사람은 좀 낮설지만, 몇마디 이야기를 주고 받다보면 같은 민족이어서 그런지 금방 그런 감정은 사라집니다. 잠시 산에 올라 돌아보고, 이번엔 진안에서 벌을 키우고있는 봉우댁으로 갔습니다. 이분은 하는일이 몇가지인지 모릅니다. 벌도 조금 하시고, 식당도 하고 민박도 하고 고기도 잡고 등등
엄청 부자인데도 일을 손에서 띌줄 모르는 분인것 같습니다. 밭에서 풀을 캐내고 있는 이분의 모습을 보고 차속에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엣날 정말 옛날 고무줄 끊어져 칡넝쿨이나 허리끈을 매어서 입은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이분 추리닝 위로 끈을 매어입은 모습이 어린시절 흔하게 볼수있었던 모습이었지요. 집에 들어서는데 이분 옆지기한테 몇마디 들어야했습니다. 왜 저러고 다니는지 모르겠다고..ㅎㅎ 이런것도 천성이겠지요. 용담댐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곳으로 집을 옮기고 주변을 꽃으로 잘 가꿔 놓으셔서 오랫만에 저도 울 신랑도 모델을 해봤습니다. 결혼후 울 신랑하고 찍은 사진이 한장이 있는것으로 기억되는데 오늘 맘먹고 한장 찍었지요.
예쁜 영산홍과 꽃잔듸가 잘 어우러져 한참이나 제 마음을 빼앗긴듯 합니다. 울 신랑 몰래 제가 살짝 찍었습니다. 해맑게 웃는 모습 잘생겼지요.?제눈에 안경이라구요.
울 신랑 각시가 못생겨서 그런지 마눌 사진을 잘 안찍어 줍니다. 카메라 손에 쥐어주며 한장 찍어달라 사정했습니다.
(밭에 들리고 벌통 싣고 온다고해서 추리닝입고 갔더만, 하필)
그리곤 무주에가서 뽕나무 심은밭도 한바퀴 돌아보고 한쪽에 더덕밭 풀도 조금 뽑아주면서도 걱정이 됩니다. 에궁 일요일에 예식장 갈때 촌아줌마 티가 펄펄나면 어쩌지! 멀써 까맣게 그슬렸으면서도, 이래서 여자인가 봅니다. 벌통을 싣고 집으로 돌아오니 9시가 넘었습니다. 차에 실린 벌통 내리지도 못하고 들어왔답니다. 날씨가 이렇게 좋은날 화분을 못받은것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살다보면 가끔은 이럴때도 있는거겠지요. 내일은 첫 로얄제리 채취하는 날이라 새벽부터 일어나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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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감에 흙이 좋다고 느껴지는건 왜인지~ 다람쥐 쳇바퀴 도는듯한 삶에 지친탓일까요?ㅎㅎ 요즘은 아주 마니 두분이 사시는 모습이 부러워집니다. 그래서 우리도 시골 어딘가에 둥지를 만들어야겠어요. 생각중~서울에서 생활하는 아들과 대구 아들이 다녀가기 좋은곳으로... 거기가 어디쯤이면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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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님 그곳이 바로 딱 원주네요~ ㅎㅎ 아씨님 동신님~ 얼마만에 얼굴 보는 건가요.. 만났던 곳이 어딘지 이름도 가물가물 거리네요.. 한결 같이 늘씬하신 두분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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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다고 하시는 말씀이 진짜인가봅니다 성경님이나 낭군님이나 모두 흙을 좋아하고 가꾸기를 좋아하시니 정말 이주하시는 것은 쉽지않겠지만 주말농장 겸해서 마련하는것도 좋겠지요 전라도의 무진장(무주,진안,장수)쪽은 그야말로 무진장 싼데 위치가 안맞고.... 성경님께서도 꿈을 꾸기 시작하셨으니 아마 곧 좋은 곳에 터전을 마련할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싱싱이님 원주는 비싸요! 저는 질보다 양이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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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아덕수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노영임님의 댓글
아씨님은 조신하니 여자스럽고요
사장님은 아주 잘생기고 누가 봐도 호감가는 분이세요.
남는 건 사진뿐이라는데 두 분이서 자주 사진박으시며
그렇게 정다운 모습으로 살아가시길 바래요!
특히 벌집아씨님 일등살림꾼이니 동신씨가
잘 보듬어주시고 아껴주시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