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보관창고 이렇게지었습니다
-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10-04-13 10:31:51
- 조회수
- 7,074
생화분의 보관에 꼭 필요한 냉동창고를 드디어 지었습니다
예전에 정읍시에서 양봉용으로 50% 지원되는 사업도 있었지만 업체를 변경할수 없다기에 포기하고 이번에 제 마음에 드는 성실한 업체를 선정하여 자부담으로 지었습니다
마당 한 쪽을 다소곳하게 차지하고 점잖빼는 모양이 아주 이쁘고 든든하군요
그저께까지까지 모두 마치고 요즘은 시운전중인 저온창고.....
짓는 과정을 정리하여 올려보겠습니다
5줄로 배치된 벌통중 2줄이 보이는군요. 맨 뒤에 은색 컨테이너가 저온창고입니다
이동이 가능할수 있도록 하였으니 만약 더깊은 산으로 보금자리를 옮기더라도 그리 큰 문제는 없겠지요
바로 앞에 보이는 새로심은 묘목은 고흥의 벤처농업대학 동기인 월하석류농원에서 얻어심은 석류나무입니다. 무지 크게 열리는 개량석류인데 3가지 품종을 얻어왔습니다
한그루 2500원이라는군요~
20여그루 심었으니 2~3년 후면 우리집도 온통 붉은 석류로 가득찰듯.....^^
커다란 트럭에 싣고온 c형강과 100mm 우레탄 판넬등의 자재를 조립하여 컨테이너를 짓기 시작합니다
설계는 잘 되어있지만 기사들은 진정으로 소비자입장에서 생각하는 태도가 많이 부족하더군요
그래도 꿀벌들이 와글거리는 마당에서 고생하였습니다
외부 콘트롤 판넬 설치중
냉기를 내뿜는 내부쿨러 설치중입니다
직사광선을 받으면 전기요금도 많이 나오고 여러모로 안좋겠지요 지붕도 해야합니다
물앵두나무 사이로 마눌이 찍어놓은 사진이네요~
올해는 이거 좀 먹을수 있을지....
물앵두라고 하는 이 나무의 정식명칭은 "올벚나무"이고 열매가 버찌만큼 많이 열립니다
벚나무니까 당연하긴 하지만~
그러나 버찌와는 비교할수 없이 크고 맛이 좋지요
옛날 사진한장 추가요!!
내부의 열을 빼내서 식히는 냉각기입니다
중간에 칸막이를 해서 한쪽은 -35도까지 떨어지는 냉동실
한쪽은 냉장실로 쓸수 있도록 지었기에 냉각기도 두개입니다
생각보다 꽤 복잡하군요
콘트롤 판넬부터 구석구석 뜯어보겠습니다
냉동기가 2개이니 조절기도 2개 겉모습은 대충 이렇게 생겼군요
외부커버가 견고하게 보입니다
커버를 열면 온도설정등 버튼조작이 가능하겠지요
그런데 이것을 또 열게 되어있더군요
다시 그안에는 각 부위를 조절해주는 마그네틱 스위치와 단자가 많군요
전기를 조금만 알면 그리 어려운것은 아니라던데....초보자가 보기엔 복잡하게 보입니다
왼쪽에 붙어있는 계량기와 누전차단기입니다
동네끝에 있는 목장에서 3상전기를 쓰므로 우리는 추가부담없이 3상전기를 쓸수 있었습니다
220v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안정적이라더군요.
열어보니 메인스위치에 커다란 누전차단기가 2개보이고 콘센트를 위한 작은 누전차단기도 2개입니다
편리한곳에 콘센트가 있으니 여러모로 편리하기는 하겠지만 집안에 계량기가 합 4개가 되었습니다
1,가정용, 2, 아래층에 쓰는 산업용, 3,심야전기, 4, 저온창고
살림규모가 커지는 만큼 나가는 돈도 많고 고장날곳도 많아져서 신경쓸곳도 많아지는 것이 인생인것같습니다
가진게 없으면 홀가분하지만 인생을 그리 살만큼 깨달음을 얻기엔 아직도 멀었고.....^^
마음에 드는것중 하나가 손잡이와 경첩입니다
튼튼하기도 하지만 스테인레스로 만들어져 있으니 녹도 안슬고 위생적이지요
구석구석 깨끗하고 위생적인 제품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이 업체를 선택하였지만~
손잡이겸 잠금장치도 편리하게 만들어져있고 판넬 전체 바탕에 도금된 은색무늬는 벗겨지지않고 오물이 묻더라도 아주 잘닦입니다
내가 이 업체 영업사원인가??~ㅎㅎ
쿨러와 방수조명입니다
구석구석 냉기가 잘 순환되도록 내부 뒷면은 일부러 요철을 만들었답니다
천장도 깨끗하고.....
5평중에 2/3를 차지하고 있는 냉장실입니다
-10도까지 내릴수 있다고 하는군요
쿨러안에 500w 히터 4개가 제상용으로 설치되어있다 하니 한겨울에 벌꿀보관용으로 쓸때에 히터를 따로 설치하지않아도 가능할듯싶습니다.
용도가 달라서 실용성이 없다면 필름히터를 설치하려고 생각중.....
아래층 추운곳에 벌꿀을 보관한 작년까지는 하얗게 결정되어 골치아팠거든요
바닥의 깔판도 내쇼날 프라스틱.....유명제품이지요
앞에는 체리나무와 키위나무를 심었습니다.
체리나무는 작년부터 심은것이 10여그루 키위나무는 올해 7그루...
체리는 올해 꽃이 핀것도 있는데 아직 나무가 작아서 열매가 달릴지는 모르겠습니다.
키위나무는 열매도 좋고 그늘도 좋으므로 저온창고앞에 덕을 연결하여 올리면 주렁주렁 매달린게 볼만하겠지요~
그동안 경험해보니 생화분은 물론 건조화분도 냉동실에 보관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건조화분은 냉장실도 가능)
현재도 업소용냉장고가 있지만 로얄제리를 보관해야 하기에 생화분을 보관하기에는 용량이 태부족이라서 마음껏 저장할수가 없었지요
화분과 각종 효소, 와인등.....이제 시골에서는 꼭 필요한 물건중 하나가 저온창고입니다
이제 화분만 쏟아지면 되는데 올해는 궂은 날씨가 많아 많이 늦어지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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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아저씨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요즘엔 내부의 문고리와 외부가 연결되어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