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설경사진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10-07-29 10:47:44
- 조회수
- 5,699
어느날아침 일어나니 컴이 갑자기 먹통이되었습니다.
수리하라 맡겨놓고 저녁에갔다온 남편의 말은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
고치던분이 잘못하여 그동안 저장해둔 사진과함께 자료들을 몽땅 날려버렸답니다.
이게 지금 무슨말이란말인가?
십년동안 모아둔 사진, 너무나 아깝고 소중하여 시간내서 한꺼번에 올리려던사진들이 모두 날아가버리고
우리 홈페이지자료 상품의대한것들
화가나서 한마디합니다.
"그사람바보야. 컴을 한두번고치는것도 아니구"
자료날아가면 안된다고 말을해두었는데도 그런 실수를 햇다니 더 어이가없었지요.
신랑은 그사람도 사람이니 실수할수있다며 말끝을 흐립니다.
아이들 어린시절들의 사진 이동하면서 곧곧의 모습들을 담아두었던 사진, 우리둘 활동하던사진들
밤에 우리집 마당에 몰래들어와 나무가지에서 잠을자던 새등...
한동안 글올릴생각도 사라저버렷다.
그래서 컴곁에 오기싫었는지도 모르겠다.
오늘아침 아들카메라에 혹여나 지우지않은 사진이있나싶어 뒤져보니
세상에나 내가 무슨마음을 먹고 남겨두었던지 이리 사진이 남아있었습니다.
지난설때 큰집인 서울에가기위해서 집을 나설때 두승산에 설경이 너무나 멋져서 담았던것이지요.
한여름 겨울사진을 올린다는것이 좀 우습긴하지만
한장 한장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하던지요.
소잃고 외양간고친다더니 울신랑 외장하드를 구입합니다.
에고 다 날아간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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