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뒤로

새로 이사한 내장산골짜기 > 사진게시판

새로 이사한 내장산골짜기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07-05-20 23:23:52
조회수
8,609

DSC02656c.jpg

어제밤 이동한 골짜기에 아름들이 어여쁜 때죽꽃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우리 봉이들 가까이가도 모르고  꿀 모으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DSC02727c.jpg

시냇물 소리가 졸졸졸 시원하게 느껴지는것을 보니  여름이 가까워 지는가 봅니다.

때죽나무도 저처럼 물을 좋아해 이곳에 자리잡았나 봅니다.

이곳에 오는 사람들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DSC02697c.jpg

울 신랑 이사시켜놓고 벌들이 괜찮은지  혹여라도 벌통앞을 막고있는것은 없는지 돌아보고 있습니다.

온도가 올라가면  제일 먼저 찾는 밀집모자 푹 눌러쓰고

DSC02645c.jpg

그렇다고 더운날씨를 이길수는 없지요.

야생마 울 신랑 냇가에 가더니 너무 좋다며 각시를 불러댑니다.

물 한병 받아 벌컥 벌컥 우리집 못난이 별천지 구경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DSC02669c.jpg

이곳에 한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자리 누군가 때죽나무 밑에 돌탑을 쌓았습니다.

무거운 돌들을 하나 둘 올려놓으며 무슨 소월들을 빌었을까요?

DSC02704c.jpg

한낮에 더위를 못이기겠는지 그늘밑에 앉아 무엇인가 구경을 합니다.

새벽에 벌을 내리면서 오늘부터 내가 신선놀름 한다고 했더니 신선노름은 울 신랑이 하려나 봅니다.

DSC02712c.jpg

울 신랑이 그늘아래서 본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맑은 냇물에 달팽이 (고동)들이 이렇게 많습니다. 어미들은 어디가고 아기들만 이렇게 나들이를 나왔나 봅니다.

DSC02724c.jpg

물을 보고 가만 있을 울 막내가 아닙니다. 옷 달달 말아올리며 얼굴 표정이 아무래도

DSC02726c.jpg

그럼 그렇지 결국 물에 들어갑니다. 작은 고동들 밟을까 들어가기가 미안하다더니

DSC02690c.jpg

저 깊은 산속에 우리가 모르는 많은 것들이 있겟지요. 밤에는 어휴^^무셔

낮에는 온갖 새들이 노래하고 시냇물 소리들으며 우리 봉이들 일 열심히 하는 모습 보면서 흐뭇합니다.

DSC02672c.jpg




 

본문

이전글 시끌 시끌한 농촌 07.05.19

댓글목록

profile_image

벌집아씨님의 댓글

벌집아씨
작성일
퀴즈^^ 맨위 때죽꽃에 벌이 몇마리 있을까요?
profile_image

dsk님의 댓글

dsk
작성일
상품으로 꿀 한병 ㅋㅋㅋ ????..
8 마리
profile_image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당첨되었습니다~~
상품으로 꿀.............






벌 .....

8마리...ㅋㅋㅋ
profile_image

권성경님의 댓글

권성경
작성일
때죽나무꽃이 예쁘네요. 그 향기로움만큼이나...우린 그냥 부러움이지만...뭐던지 즐거움으로 하면 고생인줄 모르고 보람도느끼고 행복할겁니다. 그쵸? 행복을 느끼시길...
profile_image

벌집아씨님의 댓글

벌집아씨
작성일
아름들이 때죽나무꽃이 다닥다닥 피어 골짝 어딜가나 때죽나무 향이 진동을 합니다. 한낮 한참 일하고 잠시 시냇물에 발담그고 쉬는 시간은 행복 그 자체입니다. 그보다 더 기쁜것은 울님들 이렇게 꼬리글 달아주실때구요. 오늘도 햇살만큼 행복하세요.
profile_image

가은님의 댓글

가은
작성일
눈팅 찔립니다.ㅡ.,ㅡ;
profile_image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가은님께서도 동영상 퍼가는 수준이 되었네요~
profile_image

이덕수님의 댓글

이덕수
작성일
꽃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꿀까지 많이 나온다니 참으로 좋은 나무 입니다.이곳은 때죽이 없어 아쉽습니다.
profile_image

벌집아씨님의 댓글

벌집아씨
작성일
울 신랑  산에있는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마당에도 갔다 심었습니다. 예전엔 집뒤에 한그루 있었는데 길 나면서 없어지니 그것도 아쉽더라구요.

댓글쓰기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