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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이 그리도 탐나더냐~~ > 사진게시판

새집이 그리도 탐나더냐~~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11-07-19 10:38:32
조회수
5,148

봄이되면 어디서 나타나는지 청개구리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아이들은 참으로 특이합니다

예전에 우리 막둥이가 한마리 잡아다가 벽돌사이에 두었는데 1년내내 그곳에서 떠나질않더니

다음해에도 그곳으로 다시 와 살더군요

감나무잎에 앉아 우리가 옆에가도 도망가지않고 얌전하게 있기에 나무잎을 따봤는데

그래도 시침뚝떼고 앉아 있습니다

38806_DSCcc00034.jpg

다시 나무에 올려주었는데 나몰라라 날잡아잡수하고 꼼짝도 않습니다

우리가 자기를 헤치지않을것을 아는것 같습니다

DSCcc00035.jpg

그런데 어는날보니 글쎄 청개구리녀석 탐낼것이 따로있지 새장에 들어가있습니다

비둘기가 살던집이 많이도 부러웠나 봅니다

녀석 ^^남의집에 침범할땐 언제고

창살에 매달려 살려달라고 하는거야^^

두손으로 창살을 잡은모습이 재미있습니다

야 ^^너뭐야. 하얗게 생긴넘

비켜 ^^너때문에 무서워서 못 나가겟잖오

DSccC04466.jpg


ㅎㅎ 고녀석 맛나게 생겼다

나오기만 해봐라~~

흰둥이님이 쓰윽 ㅎㅎㅎ

흰둥이넘이 입맛다시고있는것같지요

DSCcc04469.jpg

야 ^^빨리 빨리 나오라니까

참 내 ^^자 나 눈감고 있잖오 안본다니까

얼는 나와 ^^

DSCcc04467.jpg

에휴 ^^하루종일 기다려도 청개구리란넘은 안나오고

힘빠진다~~

DSCcc04468.jpg

어~~ 너너 뭐니? 저녀석이랑 색도 비슷한데

너라도 잡아먹어야지

그런데 뭐 이러냐.  딱딱하고 맛도없고

DSCcc04479.jpg

검둥이 저리가 ^^ 이거 내거야

하루종일 기다리다 얻은거라고

죽어도 안줄겨 ^^

DSCcc04486.jpg

으^^이건 또 뭐야 ^^

나오란 청개구리녀석은 안나오고

 요상하게 생긴 장난감하나 얻었더만

검둥이도 달라하더니

검둥이 형인가?

머리에 요상한 망을 쓰고

그래도 안 무섭다니까 ^^

아~ 글쎄 못준다니까

DSccC04477.jpg

**늘 입에 무언가 물고 다니기를 좋아하는 흰둥이녀석입니다

청테이프를 저리물곤 죽어도 안줍니다

잡고 사정해보지만 입에 꼭 물고 안빼앗기곤 결국 물고 줄행랑을 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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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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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기님의 댓글

이건기
작성일
제가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인데, 자대 배치받고 훈련을 나갔는데 고참들이 청개구리가 특효라고 하더군요. 한마리 잡아 주길래 그냥 씹어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고참들이 놀라 자빠집니다. 씹어 먹는 것이 아니라 청개구리를 입에 넣고 물을 머금고 약먹듯이 먹으라는 겁니다. 이후로 여름이면 청개구리 많이 먹었습니다. 물론 땀도 많이 흘렸습니다. 아무래도 고참들의 장난에 속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창살에 메달린 청개구리는 부디 무병장수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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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으아! 대단하십니다~
아마 고참들이 두번다시 안건드렸을것 같은데요
청개구리는 딱따구리도 참 좋아하던데 고목속에 있는 새끼들에게 잡아다가 주는데 잘 못먹으면 다시 땅으로 내려와 패대기쳐서 갖다주더군요
몇년전 무주에서 보았던 일입니다
불쌍한 청개구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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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아씨님의 댓글

벌집아씨
작성일
세상에나 할말 없게하십니다
일반 개구리는 우리도 어렷을때 잡아 구워먹었는데 청개구리 먹는다는 소리는 처음입니다
것도 생으로~~ 켁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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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아씨님의 댓글

벌집아씨
작성일
헉 ^^건기님 우리집에 건기님보다 더한사람 있어요
어렸을때 청개구리 기절시켜서 생으로 삼킨사람이요~~
저위에 망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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