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오면 잡으러간다~
-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11-08-09 00:39:31
- 조회수
- 4,415
밀원없는 양봉이란 존재할수 없습니다
밀원이 많으면 꿀벌은 절로 되고 먹이주는 수고를 덜수 있음은 물론 그만큼 많은 꿀을 뜰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밀원식물의 첫째조건은 꿀이 많이 나와야 하지요
그다음 조건은 가꾸지않아도 스스로 번성하는 것입니다.
5월의 아카시아나무가 그렇고 때죽나무가 그렇고 옻나무가 그렇습니다
가을내내 하얗고 작은 꽃이 무수히 많이 피는 미국쑥부쟁이는 연천군 백학면의 봉우가 부근 미군기지에서 부터 번성한것으로 추정되는 이 꽃을 소개하여 연백초로 불리기도 합니다
몇년전부터 번성하는 이름을 모르는 노란꽃
태풍덕분에 시원한 날씨
로얄제리도 쉬는 날
오늘은 이녀석을 잡아오기로 하였습니다
화분도 꿀도 많이 나오는데다 꽃도 오래가므로 양봉가라면 미치고 환장할 만한 꽃이지요~
딱 한가지 늦가을에 피는것이 흠.
재작년 가을에 찍어놓은 사진입니다
동생은 휴가중이고 마눌은 안간다하고.....
할수없이 혼자입니다.
하긴 뭐 원래 혼자였지요.
총각때도 혼자 벌키웠고 혼자서 로얄제리 했고 혼자밥해먹고 혼자 자고~~
혼자이면 편한것도 있습니다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시멘트 수로에는 우렁이가 바글바글하고
인적없는 다리에는 돈나물이 무성합니다
뚝방에 맘껏 활개치고 있는 오늘의 목표물
이 많은 녀석들이 꽃을 피우면 정말 볼만하겠지요
뚝방에 올랐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면 아래가 잘보이는 법~
쌀 재고 줄어들고 흉년 예상이라니 올해는 농토 귀한줄 알아질려나.....
벼도 꽃이 피고 화분도 많이 나옵니다
80년대엔 이른벼인 통일벼를 많이 심어 여름에도 화분귀한줄을 몰랐는데....
수확량은 많은데 밥맛이 없어서 지금은 아무도 안심는대요
통일벼가 그립습니다
언젠가 이름값 할때 양봉가도 덕을 보겠지요
삽자루보다 크고 억새를 이겨먹는 것은 얘들뿐인가 합니다
적당히 자르고 뽑아다가 두승산 구석구석에 심고 뚝방에도 심고 새로난 도로변에도 심고 묵은 밭에도 심고...올해는 꽃이 안피겠지만 내년에는 꽃이 피겠지요
온통 노란 황금색으로 가을이 물들겠지요
저는 이렇게 노후준비 합니다
댓글목록
이건기님의 댓글
부산 인근에는 수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여기저기 심었는데 욕심 많은 사람한테 걸리지 말고 조금씩 세를 넓혀나갔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자르지않고 캐다심은것도 있으니 가을에는 황금색 꽃을 볼수 있을것입니다
묵돌이 양봉시작하면 이꽃 보내드릴께요~
꽃이 한달을 가므로 관상용으로도 아주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