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솎아내고...
-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12-09-10 23:22:18
- 조회수
- 2,795
들깨꽃은 크기가 좁살처럼 작지만 그 작은 크기에 비해 상당히 많은 양의 꿀이 나오는 식물입니다.
옛날엔 들깨는 물론 두승산자락에 하얀 메밀도 많이 심었으므로 가을꿀이 많이 나왔는데 수입산이 넘치는 요즘은 훨씬 적게 심으므로 가을꿀은 뜰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텃밭에 조금 심은 들깨...
오전의 배추모종 상황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붙잡고 배추모종 봐달라 하고 자랑도 합니다
동네 할머니 두분....마눌네 이모부님...
포트한개에 하나씩만 남기고 솎아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낮에는 꿀벌 분봉시키고 여왕만들어 넣어주느라 바빠 시간이 없으니 저녁에 포트를 통째로 들고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포트 한개에 최대 4개까지 있는것을 모두 잘라내고 한개만 남기니 자리가 조금 훤해졌습니다.
떡잎보다 본잎이 더 크게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이렇게 작은것이 배추가 되기는 할까...
마눌은 시낭송 강습받으러 가고 혼자서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냉장고에서 꺼낸 시원한 오이냉국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솎아낸 배추는 씻어서 초장에 찍어 먹으니 너무 연해서 살살 녹고~~
내일은 새벽부터 여왕을 넣어줘야 하고 사이사이 짬을 내어 텃밭도 봐야하고...
이 가을의 선선함은 너무너무 좋은데 아직은 시간여유가 없는것이 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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