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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솎아내고... > 사진게시판

배추 솎아내고...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2-09-10 23:22:18
조회수
2,794

들깨꽃은 크기가 좁살처럼 작지만 그 작은 크기에 비해 상당히 많은 양의 꿀이 나오는 식물입니다.
옛날엔 들깨는 물론 두승산자락에 하얀 메밀도 많이 심었으므로 가을꿀이 많이 나왔는데 수입산이 넘치는 요즘은 훨씬 적게 심으므로 가을꿀은 뜰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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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 조금 심은 들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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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의 배추모종 상황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붙잡고 배추모종 봐달라 하고 자랑도 합니다
동네 할머니 두분....마눌네 이모부님...
포트한개에 하나씩만 남기고 솎아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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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꿀벌 분봉시키고 여왕만들어 넣어주느라 바빠 시간이 없으니 저녁에 포트를 통째로 들고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포트 한개에 최대 4개까지 있는것을 모두 잘라내고 한개만 남기니 자리가 조금 훤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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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잎보다 본잎이 더 크게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이렇게 작은것이 배추가 되기는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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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은 시낭송 강습받으러 가고 혼자서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냉장고에서 꺼낸 시원한 오이냉국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솎아낸 배추는 씻어서 초장에 찍어 먹으니 너무 연해서 살살 녹고~~

내일은 새벽부터 여왕을 넣어줘야 하고 사이사이 짬을 내어 텃밭도 봐야하고...
이 가을의 선선함은 너무너무 좋은데 아직은 시간여유가 없는것이 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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