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1
-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12-11-16 21:27:45
- 조회수
- 3,755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텐데 쉽게 떠날수 없는것은 시간과 돈...
몇년전부터 형제들끼리 월 3만원씩 거출하여 모은돈으로 이번에 제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사를 통하는것이 싸다는 형의 말에 따라 2박3일간 7인의 왕복비행기표와 렌트카...그리고 펜션까지 묶음으로 120만원.
원래 주말로 계획했으나 일요일날 출발하는것이 항공편때문에 저렴하다고하여 변경해 일,월,화로 변경했습니다.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므로 정읍에서 토요일 저녁에 서울로 올라가 형네집에서 자고 새벽에 전철타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저렴하다는 제주항공입니다.
구름위를 날아본 첫경험~
비가오는 날씨에도 구름위는 이렇게 쾌청하고 좋은줄을 예전엔 몰랐습니다.
티끌하나 안보이는 하늘이 너무 깊고 시퍼렇게 보이는군요
7천미터 상공에서 비행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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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 보면 먹구름인데 해가 비치는 하늘에서 보면 흰구름입니다.
포근한 눈처럼 보여 언뜻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ㅇㅇ
공항에서 렌트카를 인수하고 가장 먼저 가까운 용두암을 찾았으나 볼거 하나도 없습니다.
님들은 가지마세요~
차라리 길가다 우연히 찾은곳이 돌문화관인데 이곳이 훨씬 볼만하네요
별로 알려져있지 않은곳인데 규모도 대단하고 볼만한게 많아 모두들 대만족이었습니다.
입장료는 5천원으로 좀 비쌌음.
ㅇㅇㅇ화산폭발당시에 고목을 덮은 용암이 식어서 생긴 모습이랍니다.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진귀한 것을 이곳에서 볼수 있었습니다. 크고작은 것들도 많아요
그럼 폭발전에도 제주에는 이렇게 큰 나무들이 번성했다는 결론이네요
돌로 담을 친 제주의 무덤
주체할수 없을만큼 많은것이 돌이군요.
제주의 들과 산에는 온통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구멍이 숭숭 뚫린 검은돌 현무암인데
원석상태로는 반출이 안된답니다.
가공한것만 가지고 나올수 있는것이지요.
뭐 그래도 재주좋은 사람들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대한민국이니까....
탐라왕자 무덤의 표지판을 보았던 곳인듯...
자연림을 그대로 유지하며 가꾸었기에 더욱 좋았던 곳
바위마다 파랗게 자라는 이끼를 보면 육지와 달리 습도가 높은것듯합니다.
돌 하루방도 있지만 무덤가에 있다는 동자석. 동자복도 있답니다
변기같기도하고 여물통 같기도 한 돌.
하늘수박도 아닌 신기한 열매가 주렁주렁
황토나 질흙이 없는 제주의 항아리는 대부분 전남 강진에서 들여다 쓰던것들이라고 합니다.
어머니의 방으로 이름붙은 피라밋모습
피라밋안에는.....
처음엔 돌만 보이고 한참지나니 그림자가 보이고 그제서야 방이름이 이해가 되는 곳.
마눌이 서울올라가는 당일에 사준 잠바가 아니었으면 아마 이번 여행에서 얼어죽었을거구만요~
노블페이스....디자인도 로고도 노스페이스와 비슷하네요 가격은 5만9천원!
만장굴 입구
만장같이 넓다고 해서 만장굴인지...
크고 넓고 길고 벽에는 용암이 흐른 자국만 보이고 바닥은 용암이 굳어서 진흙처럼 보입니다.
근데 지루해요.
댓글목록
이건기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요즘엔 대부분 신혼여행을 해외로 가는것같은데 건기님도 구세대로군요~
우린 마눌이 제주도가자고 했지만 제 고집으로 1톤트럭타고 강원도 일주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마눌이 하자는대로 하는게 좋았겠다 싶어요. 강원도는 춥고 눈이 많이 왔었거든요. 마누라말도 들을때는 들어야 하는데...ㅋㅋ
서병섭님의 댓글
혹시 남근석을 희화화한 표현이 아닐까 싶네요?
ㅎㅎㅎㅎㅎㅎ
운영자님의 댓글
아마 이곳에 모아놓은 돌하루방이 유달리 그런것같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