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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하던날 > 사진게시판

김장하던날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2-12-04 02:19:32
조회수
3,566


애는 꽤 많이 썼으나 절반의 성공이라고 해야할 채소농사입니다.
무우는 괜찮았고 배추는 모종을 실패해서 1판은 얻어심고 2판을 더 사다 심었으나 너무 늦은탓에....
그래서 뭐든지 때가 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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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어심은 것은 아쉬운대로 폭이 찼으나 나중에 사다 심은것은 이렇습니다.
겨우내 쌈으로 먹고 닭들에게 주고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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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무는 강화도산보다 더크게 자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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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살충제를 뿌린곳보다 안뿌린곳이 더 크게 자란것으로 봐서 토양살충제는 식물에게도 영향을 미치는가 봅니다. 내년엔 안뿌리고 소금으로 대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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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무
씨앗300개에 1만원은  다른 무우씨앗에 비교하면 무지 비싼 가격이지만  농사가 이렇게만 된다면 씨앗값이 아깝지않지요.
 올해는 한곳에 2알씩 심어서 싹이난후  그중에 한개를 솎아냈는데   내년엔 1알씩만 심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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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념써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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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가 스스로 금이 가고 갈라지는군요.
아마 더무 단단하게 키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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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무를 썰고 가장 크게 자란  보라색무우도 한개 추가했습니다.
보르도무우는 아주 달고 시원해서 흔히 하는말로 맛없는 배보다 낫다는 말이 실감나는데 
제가  재배를 잘해서인지 품종 자체가 맛있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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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김치를 모두 버무리고 남은 양념에 소금을 더 넣고 버무렸습니다.
이것은 소금도 버무리는것도 제가했는데 마눌은 순무를 안먹기때문이지요
무우김치는 간을 맞춰도 나중에 싱거워지는 것을 알았기에 넉넉하게 소금을 넣었더니 마눌은 도저히 짜고 써서 못먹겠다하고 제 입맛엔  먹을만하고~

액젓도 안넣고 생새우와 찹쌀죽을 갈아넣었는데 얼핏 화학조미료 넣은듯한 맛이 납니다.
범인은 순무? 생새우?
천연조미료 만들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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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보다 약 1주일쯤 전에 제가 재배한 배추로 담은 김치입니다
소금을 몇번이나 뿌려도 풀이 안죽는다고 투덜대던 마눌.
결국 좀 짜게 간이 되었는데  김치가 되어서도 쌩쌩하네요~

양념에 고춧가루가 너무 많아 약간 지저분하게 보입니다.
왜인지 고춧가루는 팍팍 퍼넣는 마눌의 병이 또 도진것이 보이는군요.
나중의 김장김치 담을때는 고춧가루를 더 넣으라는 마눌의 명령?을 무시하고 제가 그만넣자고 우겨서 이보다는 아주 참하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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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칫거리만 보면 눈이 뒤집힌다는 마눌이 고들빼기 뽑는 곳에 일하러 다니신다는 이모님께 부탁하여 사온 것.
순무김치. 배추김치, 고들빼기 김치. 또 동치미까지 담는다니 올해는 겨우내내 김치만 먹고 살아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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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뽕나무를 모두 베어내 말끔해진 아랫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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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텃밭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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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중닭이 다된 병아리들에게  아직도 어미닭이  먹이를 챙겨주는것은 여전합니다.
언제쯤 모성을 버리는지 주의관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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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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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기님의 댓글

이건기
작성일
직접 기른 채소로 김치를 담가먹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거친 음식을 먹어야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풀이 덜 죽은 배추김치 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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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농사는 여러가지를 심을수 있다는데 매력이 있었습니다.
단 한평의 땅이라도 그곳에 심지못하는것은 없으니까요.
건기님도 거친 농작물 많이 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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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섭님의 댓글

서병섭
작성일
몇년전에 제가 찜해놨던 닭은 후손이나 남겨놓았는지....
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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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그렇군요~
예전에 꺼먼 오골계 기를때 찍어놓으셨던걸 잊었습니다.
설마 이곳까지 오실일은 없을테고 조만간에 물끓이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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