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뒤로

집은 역시 남향집~ > 사진게시판

집은 역시 남향집~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2-12-26 23:22:46
조회수
2,715

눈 내린 다음날에는 거지가 빨래를 한다는 글을 어디에선가 보고 혼자 웃었습니다
정말이지 눈온 다음날에는  봄날처럼 화창하거든요.
연 이틀 눈이 온후 오늘아침의 햇볕이 그랬습니다.

DSC03047.JPG

정 남향으로 지은 우리집의 거실은 한낮이 되면 햇볕이 거의 3미터 가량을 밀고 들어오므로 거실의 온도가 얼마나 올라
가는지 이런날에 손님이라도 오면  보일러 팍팍 때고 산다고 오해받기 딱 좋습니다.
아침에 하늘이 맑으면 얼른 보일러부터 꺼야되지요~
그러나 여름에는 해가 지붕위로 지나가므로  햇볕이 들어오지않아 시원합니다.
그래서  남향집이 좋은것이지요.

 

DSC03050.JPG

햇볕은 거실 마루에 비쳐 열을 내기도 하지만 유리창 자체에서도 엄청난 열을 냅니다.
레이저 온도계로 유리창에 쏘아보니 37~38도.


DSC03055.JPG


하루종일 영하의 날씨지만  유리창은 뜨끈뜨끈합니다.

DSC03058.JPG

옥정호의 2봉장에 짓는 집은 거의 제손으로 해보려고 이런저런 책도 사보고 인터넷을 뒤져 공부를 합니다.
구들 놓는방법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군요.  
며칠내로 실습겸 시험용 구들을 설치해볼 예정입니다.

쌀은 40키로 짜리 한포대 있고 고구마도 2박스 있고 김치도 종류별로 넉넉하고
그리고 밭에는 아직도 속이 노란 배추가 눈을 덮어쓰고 있으니 눈이 오면 그저 집에 꼭꼭 쳐박혀 있어도 되는데 오늘은 닭 먹이가 떨어져 할수없이 시내에 나가야 했습니다.
방앗간에 들러 닭모이인 싸레기 40키로 짜리 한포대 사고 싸레기만으로는 영양이 부족하니 20키로짜리 사료도 한포대사고.....
아직도 준비가 덜되어  배합사료를 완전히 끊지는 못하고 있군요.

DSC06000.JPG

올여름 큰비 내린후의 2봉장 모습입니다
깨끗한 강물이 흙탕물이 되었군요

밖에 나갈일이 별로 없으니 컴앞에 앉아 그동안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3D 설계프로그램 동영상 강좌와 씨름합니다.
늦었지만 2월쯤에는 제가 그린 집의 3D 설계도면대로 2봉장의 황토집공사를 시작할수 있겠군요.
내년 겨울부터는 우리 고객님들께서 부담없이 이용하실수 있을것입니다.
장작과 고구마는 넉넉히 쌓아놓을께요~.

본문

다음글 눈, 가스통, 닭 12.12.31
이전글 김장하던날 12.12.04

댓글목록

profile_image

이건기님의 댓글

이건기
작성일
2봉장 황토집이 멋진 모습으로 탄생하리라 믿습니다.
구들장 제대로 놓으면 불 한번 데우면 100일동안 온기가 간다고 하더군요.
도전정신과 열정에 감탄합니다. 연말 잘 보내시고 새해에도 건강하세요.
profile_image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2중구들로 놓으면 3일간다는 뻥?은 들었습니다만 100일은 그야말로~~ㅋㅋ
경량철골에 왕겨벽 만들어 붙이고 황토로 미장마감할 계획을 세우고 있네요

댓글쓰기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