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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가스통, 닭 > 사진게시판

눈, 가스통, 닭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2-12-31 17:38:30
조회수
4,609

벌써 올해의 마지막날...
이 겨울의 남는 시간을 잘 활용해야  내년이 수월할것입니다.
요즘 온 신경이 2봉장에 새로 지을 집을 구상하는데 집중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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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한밤중에 뒷창에 헤드라이트 빛이 보였는지 그걸  바라보던 막내가 차가 한대 서있다고 합니다.
언덕을 못올라가니  멈췄을테고 레카차 신세를 지려니 했었는데 새벽에 보니 차를 버려두고 갔군요~
차량통행이 드문 도로라 눈이 잘 안녹는 탓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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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마을에 1~2개씩 방범용 카메라를 설치해주는데  우리집 대문기둥이 마을입구로 들어오는 차량을
감시하기에 가장 좋다기에 공짜로 생긴 돈안드는 파수꾼입니다.
대문도 없이 사는  우리가 가장 혜택을 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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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좋고 햇볕도 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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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보고 인터넷도 뒤지고...
이제 구들놓는 것은 혼자 할수 있을것같아 집짓기 전에 연습해보려고 빨간벽돌 500장을 부안의 벽돌공장에
가서 직접 실어왔습니다.
높은 온도에 구운 옛날의 빨간벽돌(환원벽돌)이 좋은데 그건 요즘 안만든다고 합니다.
그래도 한파렛트정도는 있었고 환원벽돌 350원에 200장  표면불량 일반 적벽돌 170원에 300장
구들밑으로 들어갈것이니 불량품도 상관이 없지요.
빨간벽돌은 1천장정도  더 있어야 하고 구들돌로 사용하는 현무암 판석은 며칠새로 광양항으로 가서 실어올
예정입니다.
제주산은 너무 비싸서 대부분 수입품을 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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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과 복분자, 오디를 저장하는 냉동창고와 항아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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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면 새들은 인가를 찾아옵니다.
앞 창 베란다에 싸레기를 뿌려주니 아침마다 찾아오는 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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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들은 화창한 햇볕에 유혹되어 나왔다가 추워서 눈밭에 떨어지는 꿀벌들을 주워먹으러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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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으로 누르고 벌침은 떼어내고 쪼아먹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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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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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남아있는 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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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포기씩 뽑아다가 닭들에게 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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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내려가는 것을 보고선 앞으로 몰려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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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는 풀도 잘먹는데  풀맛에 비할까요?
얘들도 맛은 알아가지고 노란 속잎부터 파먹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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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손실없이 잘 자라 중닭이 된 병아리들...
독립시킬때가 되면 새끼들을 쪼아 쫓는다는데 
어미는 아직 얘들을 독립시킬 생각이 없는지 오히려 다른 닭들이 옆에 오면 쫓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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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들방에 아궁이로 쓰려고 직소기로 가스통을 잘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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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덮으니 아주 잘맞는군요. 구멍은 직소기 날이 들어간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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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은 이렇게 잘라냈습니다.
덜자른 쪽을 아래로 설치하면 재 청소하기가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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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 입구가 될곳...
내화벽돌과 펄라이트 100리터 한포를 주문해놓았습니다.
아궁이를 단단히 감싸서 단열이 잘되어야 하므로....
여기저기서 얻은 정보를 취합하여 제 나름의 작품을 만들어보려 합니다.

경량철골조로 집의 뼈대를 세우고 왕겨벽체를 만들어 붙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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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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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길님의 댓글

김종길
작성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까스통 용적으로 보아서 장작을 지필것으로 보여지는데 저
가스통의 내구연한이 짧지 않을까 염려되는군요.아궁이안의 화력과 비사용기간동안 습기로 왠만한 철제는 부식기간이 아주 단축되거든요. 내화벽돌의 성형틀 용도라면 몰라도 그 자체로서 아궁이 역할 분담으로는 비적합한 재료로 봅니다.내화벽돌이 좋을것 같고 꼭 철제로 할라치면 고물상에 간혹 나오는데 선박용후판같이 10미리미터 정도이상의 재료라면 아마 사장님 평생 고칠일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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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일찍 일어나셨네요~
철판이 내화벽돌보다 열을 빨리받아 완전연소에 도움이 되므로 아궁이 입구를 저것으로 계획했습니다. 열이 많이 열을 많이 받는 함실 뒤쪽에는 내화벽돌을 쌓고 가스통은 펄라이트로 철저히 단열을 하려고 하는데 사실은 저도 전체를 내화벽돌로 하는것보다는 수명이 염려되기도 합니다. 비슷한 구경에 두꺼운 철관을 고물상에서 보았는데 이것을 사다 할까....... 생각이 많네요

근데 종길님께서도 구들에 일가견이 있으신줄은 몰랐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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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기님의 댓글

이건기
작성일
지난 일요일 장산에 갔더니 양지쪽은 눈이 녹아서 질척거리고 음지쪽은 눈이 얼어서 빙판길을 만들어 놨더군요. 눈이 제법 쌓여 있길래 휴대폰으로 사진도 한장 찍었었는데, 정읍의 눈에 비하면 눈도 아니네요. 눈 속에 파묻힌 배추가 생명을 이어가는 것을 보니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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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배추가 눈이 이불처럼 덮어줄때는 괜찮은데 눈이 없을때 강추위가 오면 얼어서 녹아버립니다. 올해는 무지 춥다니 1월의 강추위가 오면 남아나는것이 없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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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섭님의 댓글

서병섭
작성일
닭만 보면 군침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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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놓아기른 닭만 해당되겠지요~
이닭 먹다가 시장닭은 못먹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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