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겨올리기, 단열작업
-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13-01-09 20:15:57
- 조회수
- 3,007
지난가을 늦게까지 일을 했기에 올겨울이 빨리 지나갈것이라 생각했는데 계속된 추위로 방콕!하고 있으니
오히려 여느해보다 겨울이 길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해야 할것은 하고 살아야하므로 어제는 막내와 함께 옥상 스라브바닥 보온작업을 하였습니다.
방앗간에서 커다란 왕겨 11포대를 사왔지요. 4만원주니 한포대는 서비스로...
아쉽게도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스라브옥상에 강판기와를 덧씌운 상태입니다.
스라브지붕은 장기적으로 방수가 문제될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수년전 공사를 하면서 창을 내었습니다. 공사후 얼마안있다가 큰비가 내렸는데 안으로 들어가보니 어디에서인지 물이 흘러들어 바닥에 물이 흥건하더군요. 즉시 공사업자한테 서비스를 받았으니 창이 없었다면 어찌되었을지....
지붕을 덮고나니 달라진것은 여름에 더 시원해진것입니다.
옥상 스라브치면서 50미리 스치로폼을 썼는데도.....
한여름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창을 열어 내부의 더운공기가 빠져나가도록 하는 요령도 터득했지요.
창문을 떼어내고 포대입구를 열어 왕겨를 쏟아부었습니다.
막내는 트럭에서 포대를 메고와 끈으로 묶으면 위에서 제가 잡아당겨 올렸습니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오늘은 옆구리가 결리군요.
내부모습
창문 밑에는 나무사다리를 만들어 안으로 들어가기 수월하게 하였습니다.
어제 깔아놓은 왕겨모습.
안쪽 모습
거실의 햇볕이 들어오는 커다란 창을 제외하고 모든 창에는 비닐 뽁뽁이를 붙였지요
가운데는 도려내고....
결과는?
실내온도 약 2도상승
진작했으면 좋았을걸...
며칠전 도착한 내화벽돌 100장
아빠일을 도와주고 있다는 가냘픈 애기~
이렇게 눈이 많은데도 어린아들에게 배달을 시키다니....
들어올때는 벽돌무게때문에 수월했지만 짐을 내리고나니 차가 가벼워져 나가지 못해 제가 대신해서 차를 빼주었습니다만 덕분에 눈속에 덮인 잔디마당이 엉망이 되었네요.
내화벽돌은 빨간벽돌보다 크군요. SK36.
숫자가 높을수록 열에 강하다고 합니다.
택배로 받은 아궁이 화구문
신발은 크기 비교용~
오른쪽에 보이는 문짝의 가운데 넓은 부분을 오려내고 내열유리를 부착할 예정입니다.
220* 180미리 3만원
며칠전에 주문해놓았는데 아직도 연락이 없군요...그리 오래걸리나?
구들방에 필요한 현무암 판석은 2파렛트는 있어야 할것같은데 1파렛트 무게가 1.2톤이 넘는다니 1톤차에 싣고 오기에는 벅찰것같아 미루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서병섭님의 댓글
쥐나 새, 고양이들이 드나들게 되면 엄청 쉽게 지저분해지고 더러워지더라구요.
구석구석을 잘 막아야 할꺼인데 그게 힘들어요 ^^;;;;
운영자님의 댓글
왕겨가 포근해서 아주 좋은 놀이터로 환영할지도 모르겠네요. 휴일 편하게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