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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기를 이용한 건조기 > 사진게시판

제습기를 이용한 건조기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3-01-19 06:29:44
조회수
3,173

건조기가 필요하여 알아보니 작은것도 1백만원을 훌쩍 넘어가더군요.
너무 많아서 어느것을 선택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만들게된것이 제습기를 활용한 건조기입니다
냉동건조방법과 흡사하다고 볼수있는 제습기를 이용한 건조기를 직접 사용해보니 아래와 같은 장점이 있었습니다

1. 건조시간이 빠르다

2. 건조에 필요한 온도가 더 낮다

3. 건조후의 품질이 더 좋다.

3. 더 적은 에너지로 가능하다.


우선  이전글에서 퍼온 글과 사진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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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봉종합환을 만들면서  생각해낸   건조기의 겉모습입니다.
샌드위치 판넬로 만들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씽크대 공장으로 쫓아갔지요. 나무 다루는 것은 그들이 전문이니...
대충의 구조와 칫수를  설명해준후 만들수 있느냐고 물으니 작업반장이 아주 흥미를 보이면서 적극적으로 달려듭니다~
2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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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에서는 조금만 부지런하면 뭐든 저렴하고 친환경적으로 만들수있습니다.
왼쪽 금속레일 고정할때 쓴 집성목?에서 포르말린 냄새가 나기에 다시 씽크대공장으로 가지고 가서 원목으로 바꿔서 달도록 하였고 건조채반은 제가 직접 편백나무 원목을 켜서 만든후  철망을 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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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가 만든것처럼 깔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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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봉업도 깨끗해야 하지만 식품가공업은 더욱 깨끗해야 합니다.
여름철에는  습도가 높아 아래층 작업장겸 포장실에  곰팡이등의 방지목적으로 제습기를 사용하는데 제습기 서랍에 물이 차는 속도를 보면 놀라지 않을수 없습니다.
덕분에 한여름에도 아래층에 들어가면 보송보송하지요.

벌꿀,로얄제리,화분,프로폴리스등 값비싼 원료가 들어가는 양봉종합환을 일반 건조기에 넣으면 고온으로 품질유지가 제대로 안될것같아 고민하다가 문득 들었던 생각...
제습기를 건조기로 활용해볼까?
그렇게해서 만든 이 건조기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농업용 건조기의 55도보다 훨씬 낮은 온도에서도 건조가 가능하고 속도도 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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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에 사용하려면 제습기만으로는 부족하므로  온도 조절기에 연결한 탄소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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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썰어놓은 무를 넣고 가동시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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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후 이렇게 바짝 오그라든 무말랭이가 되었습니다
너무 오그라져서 밑에 철망으로 탈출하는 넘도 있네요~환을 건조할때는 부직포를 깔아서 사용했는데 다음에는  방충망으로 사용하는 스텐철망을  덧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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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만들어진 무우말랭이는 놀랄정도로 단맛이 납니다.
제습기는 20~30평의 습기도 말끔하게 빨아들이는데 건조기 크기가 너무 작군요.  장마철 비닐하우스에 고추말릴때 사용하면 아주 좋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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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90%는  줄어버린 무게...
에고 아까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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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용하는 제습기는  5년이 넘었고 밀페된 건조기안에서도 끄떡없이 무식하게 돌아가는 것으로 봐서 제습기의 원리 자체가  튼튼하고 고장이 없는 구조를 가진것 같습니다.

그런데 주의할것이 딱 하나있더군요
처음 건조기를 만들어 그안에 제습기를 넣고 가동을 해보니 처음에는 생각만큼 건조가 잘안되어 좀 이상하게 생각되더군요.
제습기는 쉬지않고 돌아가는데 서랍에 고여야할 물이 안보이는것입니다. 내심 걱정했던 현상이 일어난것같아 문을 살짝 고여 외부공기가 들어가게 하였더니 밀폐되었을때보다 훨씬 더 건조가 잘되었고 하룻밤만에 서랍에 물이 거의 절반이나 차있었습니다.

무슨 얘긴가하면 제습기의 물이 응축되는 부분은 차가워야 물이 맺혀 아래로 떨어질텐데 건조기 내부는 너무 좁아 온도차이가 별로 나지않았고 제습기 부분을 좀 차갑게 해주니 더 빨리 건조가 되었던것입니다.
아래는 지식인에서 가져온 제습기의 원리입니다

 

2007052802012232691001_bluebird5519%5B1%5D.jpg

응축된 가스가 증발기에서 차가워지고 증발기에 더운공기가 통과하면서 물이 맺혀 아래로 떨어집니다.
일반적인 건조기는 열을 가해 수분을 빼내고 수분함량이 많은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수분이 적은 공기를 유입시키는 구조인데 제습기는 그 안에 있는 공기의 수분을 빼내고 그 공기만을  순환시키며 계속 수분을 빼내니 일반 건조기보다 더 빨리 마를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그러니 건조가 잘 안된다면 꼭 위의 사항을 짚어보세요

제습기는 차가운 증발기에 물이 맺혀 떨어지는 구조이니 어떤일이 있어도 증발기쪽을 시원하게 해야 합니다. 
외부공기를 살짝 유입시켜서라도....그렇지않으면 건조가 안돼요.


    건조기를 만들때 참고하실내용

1. 스테인레스를 이용하여 만들기를 권해드립니다.  저도 스테인레스로 새로 만들 예정입니다.

2.  보조히터의 설치는 제습기와 멀리...제습기에서도 열이 나지만 겨울에는 보조히터를 써

    하는데  아래쪽보다 제습기와 떨어진 위쪽에 설치하는것이 좋을것입니다.

3. 안쪽벽에 채반이 닿지않도록 공간을 둬야 합니다. 채반이 뒷벽과 닿아있으면 공기순환이

    안되겠지요

4. 순환팬을 달아야 합니다. 제습기와 가까운곳과 먼곳의 건조속도에 차이가 많으므로...

5. 채반숫자가 많아야 활용도가 더 높습니다. 채반의 간격을 더 줄여도 좋음.

6. 건조기의 크기를 키우는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제가 쓰는 제습기는 20평정도 실내의 습도를

충분히  제거할수 있었습니다.  작은 비닐하우스안에 고추를 말릴때 쓰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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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섭님의 댓글

서병섭
작성일
건강식으로 과일과 야채를 건조시켜먹는게 좋다고해서 건조기를 알아보다가 여기에서 본 기억이 나서 다시한번 찾아보고 갑니다.
스테인레스로 새로 만드신다고 하셨는데 만드셨나요?
목재건조기는 어찌 처리하셨는가요?(욕심납니다ㅋㅋㅋ)
저도 구매하느니 차라리 만들고 싶은데 바뀌거나 조언해주실것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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