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깡치의 잇몸치료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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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7-27 21: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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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에는 비가많이 와서 난리인데 이곳 정읍은 마른장마에
바람까지 불어 습도가 낮고 시원한 날이 이어집니다.
텃밭을 확대한 올해...
저는 시간만 나면 마눌몰래 텃밭으로 내빼지요~
아랫밭에 심었던 감자
그런대로 밑이 잘 들었다했더니 올해는 감자가 대풍이어서 가격이 너무 싸다는군요...
20키로 한박스에 1천원까지 경매되었다하니 농민들의 실망이 어땠을지....
감자는 어떻게 열리는 것일까 살펴보았더니...
잘라서 심은 감자조각에서 싹이 나고 그 싹아래 뿌리가 자라 뻗어 감자가 달려 자라는군요.
농촌에 자리잡은지 30년이 다되어가지만 꿀벌일이 바빠서 그동안은 텃밭농사도 제대로 못지었던 탓에 이렇게 무지합니다~
뽕나무를 모두 베어내고 조성한 이 텃밭은 약 200평
이것저것 심기는 하였으나 거의 방치농업 수준입니다
호박을 찾아 하루에도 몇번씩 넝쿨을 뒤져 확인하지요.
퇴비는 늦가을이나 겨울에 미리 뿌려놔야 좋다기에 이밭에는 지난겨울 계분을 뿌려 밑거름으로 삼은 후
봄에 굴껍질을 고열로 태운 패화석과 소금, 유황, 유박을 뿌리고 두둑을 만들었습니다.
과연 모든 작물이 풍성하게 자라고 많이 열리며 병도 없네요..
아래 호박이 달려있는 암꽃.
해마다 늙은 호박을 대여섯개씩 필요로 하는데 작년에는 호박이 흉년이어서 구하지못한것이 아쉬워서 올해는 직접 심었습니다.
구덩이를 50개파고 한구덩이에 2포기씩 심었으니 한포기에 한개씩만 늙혀도 100개~!
그러나 순지르기등의 덩굴관리를 할줄 몰라서 계산이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암술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호박꽃은 꽃가루와 꿀이 많이 나와 꿀벌들이 아주 좋아하여 한송이에 10여마리가 달려들어 꿀을 빨아댑니다.
아래가 아무것도 없이 맨숭맨숭한 수꽃...
역시 식물도 생명을 잉태한 암꽃이 아름답군요.
왼쪽의 수꽃 2송이는 수술만 외따로 솟아있는데 꿀벌들이 적게모인것은 우연인지...
여기저기에서 얻은 호박씨를 심었더니 종류도 다양하게 많은 호박이 열려있습니다.
하얀 무늬가 있는 맷돌호박잎.
아직 어린데도 골무늬가 보이는 멧돌호박입니다.
이 잎은 좀 다르지요
호박도 잎을 닮아 파랗군요.
요렇게 생긴넘이 있는가 하면..
익어가는 멧돌호박옆에 단호박도 있습니다.
멧돌호박중 가장 큰 넘.
우람하게 자라고 있는 또 다른품종...
좀 늦게 열리기는 했으나 늙은 호박이 되는데는 지장이 없을듯...
수세미처럼 길쭉한 호박....
막 열린 애호박...
얼마나 클까?
호기심에 사서 심었던 해바라기...
해를 따라 고개를 돌리는줄 알았더니
모두들 24시간 동쪽만 바라보고 있더군요~
무농약이 어렵다는 고추
별로 관리를 하지않았는데도 많이 열리고 건강하게 자라는군요.
올해는 오이고추를 넉넉히 심어 풋고추는 정말 원없이 먹고 있습니다.
그래도 질리지않는 풋고추는 참 희안합니다.
고추끝이 마르는 현상을 찾아보니 칼슘부족이랍니다.
패화석을 꽤 많이 뿌렸는데도 칼슘부족이라니....
제가 만든 식초에 계란껍질을 녹여 2번을 분무했더니 더이상 진행되지는 않더군요.
이 고추는 옥정호 2봉장의 이웃에게 오이모종과 함께 얻어다 심은 고추인데 올해 우리 먹을 것은 충분할것같습니다.
지줏대를 세워주지못한 토마토는 제멋대로 자라서 익어가고...
너무 익어서 새빨갛게된 토마토
고구마순은 껍질까지 벗겨 마눌에게 갖다줘야 김치를 담아주지요
여름에는 고구마순 김치가 최고입니다.
어제아침 수확물....
토종오이는 지줏대를 세우지않아도 된다기에 냅뒀더니 제맘대로 뻗어가며 여기저기 열리는데 이렇게 늙은 오이는 무침으로 만들면 그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가끔은 이렇게 박스로 담아 안으로 들어와서 마눌에게 잔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밖에서 손질해 오라고~"
아직 덜여물었지만....
작년에 이가 안좋아서 치과에 갔더니 잇몸의 뼈가 삭아서 없어져 어금니 몇개를 빼야 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아직까지 버티고 있던중입니다.
인터넷에서 옥수수 깡치가 잇몸에 좋다는 글을 보고 제가 실험해보았는데....
옥수수를 삶아서 알맹이는 먼저 먹고 아직 덜 여물어 약간은 부드러운 깡치를 꼭꼭 씹어서 물만 빨아먹었더니 과연 효과를 보았습니다.
근 열흘간 고생했던 잇몸이 하루만에 가라앉는군요.
인사돌의 원료가 옥수수 깡치라는 말이 맞나 봅니다.
모두 따서 아래층에 있는 커다란 압력밥솥에 넣고 쪘지요.
옥수수는 물에 잠길정도로 물을 붓고 삶아야 한다고 하는 글도 보았으나 제가 해보니 껍질은 한겹 남기고 물에 잠기지않게 하고 소금이나 설탕등 아무것도 넣지않고 삶는것이 가장 맛이 좋았습니다.
이렇게 삶은 옥수수는 모두 냉동창고에 넣었고...
겨울에 잇몸이 아플때 약으로 써야 하니까요.
얼마전에 어느 약품의 부작용으로 뼈가 삭는다는 글을 보았는데 제 잇몸이 망가진 원인은 발톱무좀약이 원인이 아닌가 의심되는군요.
약을 독처럼 아는 제가 발톱무좀에 약을 먹으라는 마눌의 성화에 1주일에 한알씩 먹으면 낫는다는 무좀약을...
증명할수는 없지만 주의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이가 안좋으면 옥수수 깡치를 드세요...제가 보증합니다~
며칠전의 밥상입니다.
가운데 큰 냄비는 머윗대 삶아무친것
맨 오른쪽은 씀바귀무침.
오른족 아래는 작년에 담았던 고들빼기 김치...이것만 빼고 모두 텃밭에서 재배한 것들입니다.
댓글목록
김철오님의 댓글
제가 동경하는 그런 모습이어요.
나무도 심고, 열매도 따고 싶은데, 경기도는 너무 땅이 비싸요.
저는 안양에서 전기전자 업을 하고 있어요.
예민정님의 댓글
미워 죽겠습니다. 헐~~~ 머윗대무침..
어케 만든느지 몰라서 해먹지도 못하고 시장에서 사면 그 맛이 안 나고..
시어머님이 전주 사시는데 어디서 꺾어 오신건지 사 오신건지 그렇게
부드거울 수가 없더니 시장에서 파는건 굵기는 굵은데 왜 그맛이 안나재ㅣ요?
아 정말 슬픕니다. 들깨가루 넣고 국물있게 먹어도 맛있는 마위..
이번 여름엔 함도 못 먹어보고 걍 지나가네요 에휴 슬픕니다.
그 좋아하는 호박잎도 한 번 먹어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가다니..ㅠㅠㅠ
벌집아씨님의 댓글
경기도의 땅값은 입에 담지도 못하겠지요. ㅎㅎ그런데 저런 텃밭 울 신랑이니까 가능해요. 전 옆에도 못가요. 모기란넘이 넘 무섭거든요. 민정님 마위는 말씀한거처럼 쌀과 들깨를 갈아서 걸러 국물 흔건하게 넣고 죽처럼 해서 먹어도 맛나고 그냥 나물처럼 해먹으려면 들깨가루만 넣고 복아 먹어도 좋지요. 전 경기도 사람인지라 매콤하게 고추가루와 들기름을 넣고 멸치 몇마리 넣어 볶아서도 먹어요. 한가지로만 해먹음 질리지요.
울 신랑은 야생 입맛이라 여름내내 우리 꿀식초를 넣은 오이 냉국하고 고구마순 김치만 있으면 반찬투정 절대로 안해서 편하긴해요. 07-28 14:58:09
운영자님의 댓글
특히 남도쪽은 아직 2만원미만 농지도 많더군요.
전기 전자업 번창하셔서 비싸더라도 가까운곳을 장만하시면 더 좋겠지요.
민정님, 들깨 갈아넣은 머위국은 제가 어릴때 가장 좋아하던건데 우리도 올해는 못먹고 지나갔습니다.
지금은 아마 너무 억세서 맛이 좀 없을테고요....
그런데 시장에서 파는 머위는 왜 그맛이 안날까요?
아쉽네요....^^
운영자님의 댓글
전문농사꾼들의 고추는 항상 넘을수 없는 벽이었는데 올해는 제가 가꾼 고추도 그에 못지않군요.
물론, 비료도 안썼고 제초제를 비롯한 농약도 안썼습니다.
예전부터 오이고추를 사다심었는데 올해것이 가장 맛이 좋군요.
거의 안매우면서도 고추 고유의 맛이 풍부하게 나므로 풋고추용으로도 좋고 마눌은 국이나 찌게를 끓이면서도 대충 썰어넣으니 훨씬 맛있었습니다.
미리 썰어 냉동실에 저장해놓고 겨우내내 먹으면 좋겠지요~
풋고추 좋아하시는 님들은 상품주문하실때 보내달라고 메모해주시면 조금이나마 같이 보내드리겠습니다~
김철오님의 댓글
올 여름 휴가는 8월 초, 부안 해변 학생수련원 근처로 가는데, 지나는 길에 꿀을 좀 사가고 싶네요. 그냥 방문 드려도 구입 가능할까요?
운영자님의 댓글
오시기전에 미리 연락주십시오.
풋고추도 풋호박도 따드릴수 있겠습니다~
김철오님의 댓글
말씀이라도 감사합니다.
그런데 꿀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연로하신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꿀, 중년 워이프에게 좋은 꿀,
자라나는 자녀에게 좋은 것, 본인의 기력 보강 ..ㅎㅎ 등
고루고루 좀 사고 싶은데, 그러한 패키지는 뭐가 좋을까요?
운영자님의 댓글
벌꿀은 종류가 많으니 오셔서 음미하신후 취향에 맞는것을 고르시면 좋습니다.
아참, 4종세트도 있네요. 이것은 저렴한 가격에 종류별로 맛보실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미경님의 댓글
진짜~~ 제가 넘 좋아하는 밥상입니다 .
혹 담에 한번 방문해도 될까요?^^ 히히
운영자님의 댓글
이것저것 심을때까지만 해도 이처럼 덕을 볼줄은 몰랐는데 요즘같으면 정말 기대이상입니다. 시장갈일이 없다니까요~
오실때 미리 전화주세요. 감사합니다~
서병섭님의 댓글
맛나게 부쳐먹엇습니다.
호박을 엄청 많이 심으셧네요 ^^
ㅎㅎㅎ
운영자님의 댓글
근데 풋고추등은 별로 인기가 없군요. 우린 엄청 맛있게먹는데 아마 도시인들의 입맛은 우리와 다른것이 원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마지막 더위 무사히 보내시고 사업 번창하세요~
김종환님의 댓글
흰쌀밥은 영양가가 현미밥의 10분의1 밖에 안됩니다. 현미,현미찹살,보리,콩,수수,조 등에 죽염을 살짝 뿌려 밥을 하시면 맛있는 오곡밥이 됩니다. 현미밥이 맛이 없다고요? 그것은 아직 제대로 밥하실 줄 모른다는 얘깁니다.
발톱무좀하면 저도 할 말이 있습니다. 수년간 별 약을 먹고 바르고 하였지만 효과는 그 때 뿐이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 또한 원인처방이 제대로 안됐기 때문입니다. 원인은 발톱뿌리까지 기혈순환이 원할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지금은 완쾌단계입니다. 발목펌프를 권합니다. 발뒤꿈치 갈라지는 것도 자동해결됩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지금도 비상시에는 저혼자라도 현미밥을 해먹습니다. 요즘은 찰보리를 사와서 놓아먹는데 흰쌀밥보다 훨씬 맛있군요.
발톱무좀에 발목펌프라...검색해봐야겠습니다.
우리집 컴이 어젯밤 벼락을 맞아서 이곳은 피시방이랍니다.
오늘 주문하신 프로폴리스와 문자주신 풋고추 같이 보내드렸습니다.
풋고추는 맵지않은 오이고추라서 정말 맛있는데 요즘 너무 커서 좀 억센것이 탈이군요. 우리는 단 한번도 빠뜨리지않고 식사때마다 먹습니다~
김철오님의 댓글
어머니 모시고 방문했던 사람입니다.
두승산 학전 쪽은 처음 가봤는데, 고부쪽보다 한적하고 좋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번창하세요.
운영자님의 댓글
어머님께서도 잘드시는지 모르겠어요.
한적한 곳을 좋아하시는 사장님께서도 영락없이 촌뜨기 스타일인가봅니다...
옥정호의 2봉장 보시면 정말 반하실듯...
다음에는 그곳으로 오세요~
김철오님의 댓글
옜날에 고구마 심고, 보리베고, 벼도 베고, 나무심고, 지금도 내땅에 나무 심고 과일도 좀 따고 싶어요.
2봉장에 한번 방문하고 싶어지네요.
운영자님의 댓글
그 껄끄러움이란~지금처럼 샤워시설이나 제대로 있었나 아마 등목으로 때웠겠지요
섬진강댐에 소수력 발전소를 만들어 더 많은 물을 아래로 내리고 주변은 공원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엎어지면 코닿는곳이니 우리 봉장도 좋아지겠지요. 허가받은 집은 이달안에 착공할수 있을것같네요. 고객님들이 묵어갈수 있는곳으로 만들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