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운송 완료
-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14-02-19 23:58:31
- 조회수
- 2,206
드디어 오늘은 원목을 실어오기로 한날...
봄이 오면 벌목작업이 중단되기에 서둘렀습니다.
원목전문 트럭을 불러 계근대에서 공차무게를 먼저 측정후 목재 하치장에 도착했지요
뒷축이 1개인 8톤트럭보다 훨씬 많은양의 짐을 실을수 있는 2축트럭입니다.
흔히 "축차"라고 하더군요. 짐이 적을때는 축 한개를 사용하고 무거운짐을 실을때만 지표면에 내려
하중을 분산시키는 축차는 축당 무게를 측정하는 과적단속에서 해방되는것이지요.
목재상은 자기트럭에서 포크레인을 내리고
원목을 싣기 시작합니다.
6미터짜리가 1/3쯤 되고 나머지는 3.6미터짜리.
긴것은 아래에 실어야겠지요.
4면에 세운 지지대엔 나일론 끈을 묶어 벌어지지않도록 합니다.
올봄에 해남으로 이동할때 잡짐이 많아 저도 저렇게 했는데 역시 진리는 하나였군요~
차곡차곡 쌓은후에 다시 계근대에 와서 측정하니 약 11톤
운반비까지 170만원이 들었습니다.
약 2시간을 달려 2봉장에 도착...
지난가을에 언덕을 깎아내리고 도로포장을 새로 한 덕분에 긴 트럭도 수월하게 올라왔지요.
밧줄 푸는중...
난 이리저리 돌면서 사진을 찍고
운전기사는 위험하다고 가까이 오지말라하고...
목재하차중 사망사건도 발생했다는군요.
저 무거운 원목들을 어떻게 내릴까??
잔뜩 궁금해 하고 있는데 적재함 바닥에 물을 뿌린후 후진을 합니다.
그러더니 브레이크를 콱!
순식간에 와르르르~~~
너무 수월하게 끝내버린게 이해가 잘 안갔는데
사진의 앞바퀴 각도를 보니 이제서야 이해가 갑니다.
걸쳐있는 원목들은 지렛대로 해결...
수피가 편백나무랑 비슷하지만 가시처럼 달려있는 잎이 삼나무임을 구별할수 있게 해주는군요
삼나무 꽃
봄이 되면 송화가루와 비슷한 꽃가루가 날립니다.
그중에 큰 나무를 측정해보니 45~50센티미터.
벌통도 짜고 창들도 짜고 내부에 기둥도 세우고...
나머지는 두고두고 생각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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