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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궁도 안부럽다 > 사진게시판

청와궁도 안부럽다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4-08-14 20:53:40
조회수
3,002

모든결과는 생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것이 나이고 그가 생각하는것이 그입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결국은 현실이 되는것이니
생각이란 참으로 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며칠전 내년이면 환갑이라는 봉우형님....
이젠 나이먹어서 이동양봉 힘들어 못할것같으니 고정양봉 할만한 자리를 알아봐달라고 합니다.
일찌감치 준비해온 제가 너무 부럽다면서...
목표없이 보낸 허송세월을 후회하고 있는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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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제리를 채취하는 주력군은 집 마당에 있으므로
2봉장의 꿀벌들을 손보는 일은 그리 많지않습니다.
2~3일만에 가보니 꿩들의 놀이터가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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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겨울에 사다놓은 원목을 한쪽으로 치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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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사 뒤를 넓혀 어느쪽으로 차가 진입하든 한바퀴 돌아나오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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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면은 그냥 흙으로 두면 완만해지므로 쓰지못하는 땅이 많아지고
잡초를 감당하기가 힘들어 두고두고 골치가 아픕니다.
석축은 처치곤란한 돌도 처리하고 조경효과도 있는데다가 터가 넓어지는 효과도 있어 좋지요.
23.000평의 뒷산에는 어떤일을 하든지 실컷 쓰고도 남을만큼의 자연석이 넘쳐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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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쌓기전 경사면에 위치한 전봇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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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 있는곳이 평지로 바뀌어 그만큼 넓어진것이지요.
대충 봐도 2미터는 넓어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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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진곳에 있었던 나무들을  캐서 옮기고나니 버스한대가 지나갈만한 공간이 생겼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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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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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가 익어가는 초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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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운데 있는것을 모르고  뒤편에 보이는 산에가서 따온 산딸기를 자랑하는 마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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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공급라인도 설치해야 하고 탱크며 모터도 설치해야 하고...
시간만 나면 2봉장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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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으로 연결하느라  파고
파고...파고...또 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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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다니니  점심은 스스로 해결해야 하지요.
좀 많죠...일을 많이 하면 배가 빨리, 그리고 많이 고프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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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거문도에서 본 달팽이가 이곳에도 있군요.
껍질이 단단하고 크기도 해서 식용으로도 가능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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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꼭대기에 앉아있는 파랑새.
까까까까까깍, 가가갈갈갈...요란하게 지저귀는  소리는 생긴것과 달리 전혀 이쁘지않답니다.
경계심이  많아서 사진찍기가 어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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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칸나무주변의 풀을 뽑으려고 손을 내미니 스르르륵 피하는 까치독사...
하마터면 큰일날뻔 했습니다. 물지않고 피해주는게 가상하기는 하나 항상 그렇다는 보장도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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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산에 빨간 자귀나무가 그득했던 7월
자귀나무꽃은 1달을 간답니다. 그러나 꿀과 화분은 거의 없는게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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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감주나무도 노란 꽃을 피웠습니다.
이 꽃 역시 근 한달을 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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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모감주나무에 온통 노란빛으로 덮일때가  멀지않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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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이 바글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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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밤꽃
천의 얼굴을 가진 세월교 주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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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흔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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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이 저랑 비슷한 후배입니다.
장마철, 근처 계곡에서 물을 보고 반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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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내어 저 산을 훑어야 하는데....
항상 보는 산인데도 지는햇빛에 더욱 아름답게 보입니다.

몸은 쉴새없이 바쁘고 고단하지만  
내가 택한 길, 내가 추구했던 생활...
아무도 올라오는 이 없는 문명과 동떨어진듯한 2봉장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온갖 세상시름을 잊게 되어 집에 가기가 싫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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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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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아빠님의 댓글

이루아빠
작성일
저도 그쪽 산을 훑어보고 싶어 집니다. 집사람이 네째 산후조리 중이라 아마도 내년 봄에나 가보게 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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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축하드립니다~
4째 가졌을때 제리는 아낌없이 드셨는지 궁금하네요....
내년봄쯤 2봉장에서 뵈어야하는데..어느정도 진척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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