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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볶기.가을밀원 > 사진게시판

소금볶기.가을밀원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4-09-16 21:53:46
조회수
7,091

우리 몸에 있어서 염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않습니다.
일정함량 이하로 떨어지면 몸이 썩는 증상이 자질구레한 병으로 나타난다고 저는 믿으며
얼마전 저염식을 강조하던 황수관 박사의 사인이 패혈증이라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저는 전혀 호감을 못느끼던 사람이었으니 별 관심이 없었지만....
그런데 이번 추석에  알게된 사실...
무지무지 싱겁게 먹다가 돌아가신 매형도 패혈증 진단을 받았었다고 합니다.

아래 예전글 참고하세요

http://beehome.co.kr/board_view.php?
data=idx%3D1805%26pagecnt%3D0%26letter_no%3D48%26offset%3D40%26search%3D%26searchstring%3D%26present_num%3D39&boardIndex=8

20140906_061733.jpg

수년전부터  소금을 좀 더 깨끗하게 만들어보고자 바닷물을 퍼다가 직접 만들어보려던 시도는
작년에 횟집 수족관용으로 사용하는 해안가 지하수를 600리터쯤 퍼왔다가 바닷물보다 염도가 낮아
다음으로 미루고 추석전 믿을만한 천일염 3포를 구했습니다.

지역농협에서 매년 가을이면 2포대씩 주는것이 몇년째 밀려 대여섯포대가 남아있지만
대량납품되는 소금은 가격이 쌀수밖에 없고 싼것은 비지떡....
천일염의 품질도 천차만별인데 좋은것이 납품될리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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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농협에서 주는 소금에서는 못보던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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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만들어놓은 개량화덕은 쓸모가 많습니다.
내부를 고온으로 올릴수 있어서 요긴하게 쓰고 있지요.
쇠를 빨갛게 달굴정도로...녹아내리지않을까 염려될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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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폐가에서 녹슬어가는 가마솥을 떼다가 손질하니 그런대로 쓸만하네요.
좀 더 좋은것으로 장만해야할듯....

정제소금인 하얀 꽃소금은 가장 맛이 없고 그다음이 천일염
소금을 볶으면 맛이 좋아집니다.
옛날에 볶아보았으나 너무 냄새가 심하고 번거로워 청정원 볶은소금을 사먹는것으로 때우다가
드디어 다시 소금을 볶았습니다. 

차분히 관찰해보니 상당기간 발생되는 유독가스가 어느정도 줄어들때면 소금이 노란빛을 띠는군요.
그런데 식은후에 보니 다시 회색으로 변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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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바가지는 이럴때도 좋습니다.
나무주걱으로 저으면 끝이 새까맣게 타버리니까요.
하얀색의 소금은 점점 노란빛을 띠고 불길이 닿는 솥의 중앙이 벌겋게 달아오를정도로 고온으로 볶으면 하얀색으로 변하며 저절로 가루가 되었습니다.

예전에 실내에서 가스불로 볶을때는 몰랐는데  고온으로 볶은탓인지 양이 많이 줄어드는군요.
청정원 볶은소금보다 더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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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지나고 10포대를 더 샀습니다.
불놀이도 하고 소금도 볶고~~~
꿀벌들에게 먹이는 소금도 볶은 소금으로 바꾸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건강해야 맛있는 꿀과 로얄제리를 얻을수 있기에...

맨 아래에 소금은 고혈압의 원인이 아니라는 9.12일의 기사 첨부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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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꽃의 대표는 코스모스라고 할수 있지만 이외에도 가을에  피는꽃은 많습니다.
초가을에 피는  붉나무는 양질의 소금을 얻을수 있으며 꿀도 많이 나지요.
지역에 따라 날씨만 좋으면 채밀할수도 있을만큼....
꿀의 색상은 희안하게도 푸르스름한 색을 띱니다.

꽃을 우린물로 간수대신 두부를 만들수 있다하니 이것도 해봐야겠지요.
천일염과 비교도 해봐야하고...
2봉장에 자생하는 나무중 가장 많은게  붉나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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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골짜기에 밤나무처럼 보이는 붉나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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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나무는 지고 하늘은 더욱 높아지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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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뒤를 이어 물봉선의 대 향연이 시작됩니다.
습한곳에서 잘 자라는 물봉숭아는 골짝골짝을 메우고 경사진곳에도 습기가 있으면 어김없이 찾아와 군락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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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이 고향인 마눌...
어렷을때 물봉숭아 꽃을 따 꿀을 빼먹었다며 또 맛을 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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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이 연상되는 색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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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속을 헤집고 들어가는 꿀벌은 머리며 등에 꽃가루가 묻어 흰둥이가 되므로
물봉숭아꽃에 갔다오는것을 금방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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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진 꼬투리와 만개된 꽃.
그리고 그뒤를 이어 맺어있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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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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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는 뿔
입에는 이빨...
괴기스런 물고기 형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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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장수말벌...
전국의 양봉가들이 이놈들때문에 아우성입니다.
한마리가 꿀벌을 물고가면서 페로몬으로 표시를 해놓으면 그 통이 표적으로 집중적으로 찾아와 벌통앞에 앉아 닥치는대로 허리를 동강동강 잘라버립니다.
그래도 끝없이 몰려나와 대항하는 꿀벌들이 가끔 싸움에서 이겨 말벌을 죽이기도 합니다만
희생은 너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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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벌도 지켜야하고, 2봉장의 벌도 지켜야하고, 이래저래 바쁜 가을...
맨날 당하기만 하다가  개발한 비장의 무기입니다.
맣이 묵어라~~
그녀석 인상한번 고약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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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먹어, 더....
꽁지에 침좀 보세요
벌초하다가 벌쏘여 죽었다는 뉴스의 범인이 바로 이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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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에 심은 다수확종 토종 보리수는 여름내내 파란색 열매를 달고 있다가 요즘에 슬슬 익어가기 시작하는군요.
이 나무는 돌이 많은 2봉장 토질에서 더욱 생장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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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주범? ‘소금’은 억울하다 <연구>  2014.9.12



나트륨은 고혈압을 유발시키는 직접적 원인 중 한가지로 인식되고 있지만 최근 나트륨과 고혈압은 큰 관련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타임지는 프랑스 파리5대학·파리13대학 의학·영양역학센터 공동연구진이 “나트륨 섭취와 고혈압 유발은 큰 관련성이 없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고혈압을 유발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내기 위해 프랑스 성인남녀 8670명의 혈압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는 방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결과를 살펴보면, 의외로 소금 속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 유발과 큰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대신 고혈압의 주요 원인으로 드러난 것은 연령, 알코올 섭취 그리고 체질량지수(BMI)로 나타나는 비만도였다.

고혈압(hypertension)은 혈압이 정상 범위보다 높은 만성 질환을 의미한다. 보통 정상 혈압은 수축시 100~140mmHg, 이완시 60~90mmHg이며 지속적으로 수축시 140mmHg, 이완시 90mmHg 이상으로 측정되면 고혈압으로 본다. 고혈압은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전 등의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시키는 주요 위험 인자인데 평소 전조증상이 거의 없어 ‘조용한 살인자’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기존 학계에서는 고혈압 원인을 구체적으로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유전적 요소가 가장 크다고 보며 환경적 요소로는 스트레스, 식생활 등을 꼽았는데, 특히 나트륨 섭취가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었다. 때문에 고혈압 환자들에게 병원에서 저염식 식단을 추천하는 경우도 많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트륨이 반드시 고혈압을 유발시키는 것은 아니며 알코올 섭취, 연령, 비만 등 보다 복합적인 원인이 존재한다고 보기에 기존 학계의 인식과 차이를 두고 있다. 단, 이번 연구결과는 나트륨에 대해서만 입장 차이가 존재할 뿐, 고혈압에 있어서 고지방식, 음주 등의 ‘식단’에 주요 원인이 있다고 보는 점은 같다. 특히 연구진에 따르면, 평소 과일과 채소를 꾸준히 섭취해줄 경우 고혈압 증세가 감소되는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고혈압 유발에 있어서 가장 큰 원인은 ‘체중 증가’로 추정 된다”고 덧붙였다.

반론도 존재한다. 최근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는 미국 내 학생 10명 중 9명은 기존 권장량을 초과한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고 6명중 1명은 고혈압을 앓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CDC는 해당 학생들이 주로 섭취하는 음식이 “피자, 가공육, 햄버거, 치킨, 파스타, 과자 등으로 대다수에 나트륨이 함유되어있다”며 “최근까지 진행된 고혈압 연구결과에서 주요 원인을 나트륨으로 지목하고 있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 고혈압이 감소된다는 임상 사례가 대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고혈압 저널(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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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아빠님의 댓글

이루아빠
작성일
장수말벌에게 먹이는 퍼런 액체가 무엇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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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트로이의 목마라고 할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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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희님의 댓글

문용희
작성일
와~저 무지한 마봉 한마리면 한통 다 죽여요 꿀벌 한마리를 물고 헬기처럼 빙 돌아오면서
그동안 꿀을 다 빨아먹고 버리고 비행기가 폭격하듯이 벌통으로 날아들어 한마리 낚아채서 먹고 돌아서 또오고 이런식으로 계속 먹더라니까요 고얀놈 파리채로 때려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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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해마다 가을이면 벌통앞에서 떠날수가 없어 그좋은 계절을 허비했는데 올해는 아주아주 홀가분하게 해결됐습니다~너무너무 시원하고 고소해요~
특히 2봉장의 벌이 불안했거든요....트로이의 목마, 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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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희님의 댓글

문용희
작성일
아씨 마님 께서 꽃을 보고있네요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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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물봉숭아 지고 그뒤에 피는 향유꽃이 만발이더니 이젠 그나마 끝물입니다.
그야말로 양봉가의 휴가철이니 올겨울에는 뭘해야 할까....
아참 공사시작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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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아저씨님의 댓글

일산 아저씨
작성일
토종 보리수라과  추석때 석재 올라 절터에 나는 파리똥인테....산청에서는 폴똥인가 불똥 이라고 하던가...개량 보리수는 보리 익을 6월에 읶고 이거는 추석때 먹을수 있고 작지만 신맛이 없는 달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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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오랜만에 오셧네요~
우리도 포리똥이라고 불렀습니다.
올해 많이 열기는 했는데 맛은 썩좋지않네요...
기관지천식에 좋다니 약재로나 가능할까...
돌이 많은 2봉장 토질에는 감이 최고인것같으니 감을 더 심어야 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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