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가 따로 없네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14-11-03 12:34:57
- 조회수
- 4,166
얼마전 예천에서 행사가있어 다녀왔습니다
옷을 따뜻하게 입고오란 이야기가 있었지만 정읍 날씨로 보아 추울것같지않은데
혹시나 몰라 살짝 안감있는 야상을 입고 갔습니다
그런데 살짝 머리 굴린탓으로 얼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좋았습니다. 모두들 그늘찾아 들어갔으니 ㅋㅋ 가운데가 저랍니다)
행사장이 천변이어서 바람만 살살 불어도 어찌나 춥던지
그늘에 있으면 춥고 밖으로 나가면 햇살에 익을것 같고
어차피 차를 가지고 가니 두툼한 옷 한벌 챙겼으면 좋았을것을
우리 추운것이야 그들이 알리가 없고
행사가 저녁시간까지 이어져 손도 꽁꽁 발도 꽁꽁
나중엔 입도 안벌어집니다
할수없으면 즐기라고 미친듯이 박수치고 몸을 움직이니 그나마 좀 풀리는듯
ㅋㅋ 그래도 카메라를 들이대니 웃어야지 어쩌겠어요. 옆에분은 이슬 내린다고 머리에 손수건을바람불어 치마는 풍선마냥 부풀어있고)
우리 모습이 볼만했던지 같이간 일행이 이렇게 사진을 담아 줍니다
헐~~ 정말 현대판 거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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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문용희님의 댓글
마당발이네요
운영자님의 댓글
벌집아씨님의 댓글
깔끔하고 흐르는 넓은 냇가가 아름답기는 했는데 추워서 떤 기억이 더 많아요
예민정님의 댓글
원래 강 근처라 무지 추웠을 것 같습니다 ㅠㅠ~
벌집아씨님의 댓글
예천이 그리 시골인지도 몰랐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