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숙성꿀 채밀과 2봉장모습들
-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15-06-03 07:42:53
- 조회수
- 2,821
작년에는 채밀하지 못한 고숙성꿀을 어제 떳습니다.
아카시아꽃이 피었을때부터 지금까지 두었으니 약 1달이 되려나...
그동안 피고 졌던 아카시아, 때죽, 옻나무..등
감꽃이 들어오고 가죽나무와 밤꽃이 피기시작해서 더 놔두면 전혀 다른맛의 꿀이 들어오므로 제 미각기준으로 별로라서 더이상 기다릴수가 없었습니다.
모든 벌통으로 고숙성꿀을 뜨면 생산량에서 손해가 많으므로 집에 있는 벌 6줄중에 1줄만 고숙성용으로 남겼습니다.
12매 2단 벌통에 꿀이 가득찬 모습이지요.
수분측정결과는 15.8%
기온이 낮은 새벽에 측정했으므로 기온이 오른 후에 측정하면 수치는 좀 상승하겠지만 이 수치는 오직 고숙성꿀에서만 볼수있는 수치랍니다.
물론, 농축기를 이용하여 만들수는 있으나 이 생생한 맛과 향기는 보존하기 어려울것입니다.
지금까지 사용했던 벌꿀전용 드럼을 포기하기로 하고
식품용 스텐드럼 10개를 구입하여 이번부터 사용했습니다.
스텐용기의 장점은 비교불가이니까요.
비용은 수직상승중~~
새벽에 꿀뜨고 아침먹고 2봉장으로 직행...
아카시아철까지 채취했던 로얄제리가 어느덧 소진되어 주문이 들어왔음에도 보내드릴수없게된 로얄제리 채취를 시작했습니다.
얼핏보면 산속에서 텐트치고 힐링하는것같네요.
근데 저것이 중노동이랍니다.
어제 이충한 로얄제리틀이 52틀정도..
현재의 벌상태가 12매 계상에 벌이 가득하고 품종이 좋으니 약 45병쯤 나오겠네요.
오늘까지 이충하고 내일은 쉬고 모레는 어제 이충한것 채취합니다.
로얄제리는 애벌레를 옮기는 이충작업후3일후에 채취하니 하루에 이충을 다 하면 하루하고 2일의 여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양이 많아 하루에 다 못하므로 2일에 나눠서 하고 하루의 공간이 생기는것이지요.
뒤에 보이는 산들은 때죽나무꿀과 야생화꿀의 근원...
고숙성꿀보다 이틀먼저 이곳에서 뜬 때죽나무꿀은 작년과 달리 색상과 향기가 뚜렷합니다.
수분함량 18%대의 비농축꿀...
때죽나무꿀을 뜨던 사진은 아쉽게도 마눌이 찍은 스마트폰 사진밖에 없네요.
왼쪽은 마눌이모부님, 조폭같다고 싫어하는 바지를 입은 이는 운영자.
뽀샤시한 피부는 울 이쁜 딸입니다~
씨앗을 싹틔워 기른 피칸나무는 성장이 느려서 겨우 이만큼 자랐습니다.
앞뒤로 심었으니 어서 빨리 자라서 양봉장위까지 올라가야 시원한 그늘이 되는데...
재작년에 옮겨심은 다래나무가 쇠파이프 재질의 그늘막위로 올라가기를 거부하여 나무를 잘라서 올려주었습니다.
요것이 저도 살아있는 생명체라고 한낮에 쇠파이프가 열받으면 뜨거운것을 아네요...
오늘도 아침먹고 2봉장으로 출근해야 합니다.
대충 올린글 저녁에 보충하고 수정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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