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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조롱 넘 이뻐서 > 사진게시판

조롱조롱 넘 이뻐서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15-12-18 15:38:13
조회수
2,577

20151124_C.jpg

2봉장에 가려고  산내면을 지나가다보면 호두빵크기의  작은 감들이 열린 모습을 볼수있습니다

그 모습들이 어찌나 이쁜지 모릅니다

열매들은 작으면 작아서 크면 큰 모습대로 어여쁘네요

너무 작아서 귀여운맛에  쌩쌩 달리는 남편한테 세워달라 사정해서 담은 모습입니다

사진좀 담으려니 콩만한 강아지가 제 역활을 다한다고 어찌나 캥캥거리고 짖던지요

20151124_S.jpg

연하장으로 보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쳤을텐데 길가에 그대로 남아있는 이유는 딱한가지

너무 작아 그냥 보는것으로 만족했기 때문일겁니다

20151123_V.jpg

옆동네 감나무 밭입니다

다른 집들은 다 땄는데 첫눈이 오는 날까지도 그대로 남아있어 혹여 주인장이 어디 아푼것은 아닌가

염려를 하게 했던 감나무 밭입니다

잎이 다 떨어진후여서 장대가 저리 서있는것도 그때서야 알게 되었지요

감나무 가지를 받치고있는것은 대나무 장대였던것을

눈이 내리고 이틀후에 지나가보니 텅텅

감은 사라지고 나무만 앙상하니 남아있었습니다

눈 맞으면 감이 더 단데..그것을 생각해 늦게 땄을까요?

온세상이 하얗게 변해버린 오늘  붉은 감을 보니 갑자기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보는것만으로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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