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 구경하세요.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07-07-02 11:08:49
- 조회수
- 7,614
지난주 순창 복분자 농원엘 다녀왔습니다.
길가에 심어진 복분자는 봤지만, 이렇게 멋진것인줄 미처 몰랐습니다.
비도 안맞고 먼지가 없는것을 구입하기위해 하우스로 갔습니다.
위의 사진은 이미 아줌마들이 따고 지나간곳입니다.
앞으로 익을 어여쁜 복분자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꽃보다 더 이쁘지 않나요.
주인 아줌마 따서 먹으라 하기에 잘 익은것으로 한주먹 따서 입에 넣었습니다.
생긴것 보단 맛이~~ 그러나 이것이 꿀과 어우러져 즙으로 제 탄생하면 향기와 맛이
끝내주거든요.
음 ^^복분자 향은 꼭 소나무에 솔순이 향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울 신랑은 지난해 만들어준 복분자에 반했답니다.
어마나 세상에 아줌마들이 한참 따고있는곳으로 따라가봤더니 이렇게나 옹기종기 많은 복분자들이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지 뭐에요.
가시가 있어서 그렇지 하나 하나 따는 재미가 솔솔했습니다.
농촌의 연로한 분들만 사시다보니 일하는 아줌마들은 모두 시내에서 모셔온 분들이라고 합니다.
머리감고 말리지도 못하고 갔더니, 하필 이럴때 그렇다고 이렇게 멋진 복분자 앞에서
그냥 올수도 없고해서 울 신랑보고 한장부탁했더니, 역시나 자연스럽고 좀 이쁘게 하고 있을때 찍어줌 안되나. 촌순이 티 쫄쫄나네.
우리 눈엔 엄청 많이 달린것으로 보이는데 주인은 지난해에 비해 형편없이 적게 달렸다며 울쌍이었습니다.
아줌마들이 이렇게 작은 들통을 가지고 다니면서 따고 있었습니다.
이제 저울에 올라가 몸무게좀 달아보고 추운 냉동실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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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덕수님의 댓글
벌집아씨님의 댓글
이덕수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가격도 작년보다 올랐던데 꿀은 흉풍에 관계없이 물량이 많기도 하니....
권성경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햇볕과 공기,바람,이슬등 땅과 하늘의 정기를 제대로 받지않았을까....
하여간 내년에도 소식 올려드릴께요~
권성경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주변에 복분자가 많으니 좋기는 하더군요
고창, 정읍것이 떨어질만하면 고랭지의 순창것이 나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