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에 밥상차려도 되겠네~
-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16-08-26 22:36:22
- 조회수
- 19,081
멀리 보성에 사는 동갑내기 봉우로부터 귀가 솔깃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무좀이 하룻밤만에 낫는다나요????
심하지는 않지만 여름이면 재발하는 발가락무좀이 몇십년째...
호기심 많은 제가 그냥 넘길수 있나요~
더구나 발바닥 각질까지 낫는다니 당장 목초액을 한말 샀습니다.
좀 많기는 하지만 어차피 목초액은 친환경 농업자재로 아주 요긴하게 쓰이니까요.
두꺼운 양말에 목초액을 흠뻑 적셔 신고서 비닐봉지로 감싼 후 하룻밤을 잤습니다.
너무 쉽죠?
별로 불편하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네요.
다음날 잠을 깨어 살펴보니 세상에나~~
이게 왠 괴물이야!!
흠뻑 적신 목초액은 흔적없이 사라지고 퉁퉁 불어있는 발바닥이 참으로 볼만 합니다.
제주도 현무암으로 만든 각질벗기는 돌로 싹싹 긁어내고 씻고...
친구는 단 한번으로 낫는다지만 미심쩍어서 이틀 밤 연속 했습니다.
그랬더니 과연 이 날 이 후로 무좀과 각질이 깨끗이 없어지는군요.
보름후 마지막으로 한번 더 확인사살 했더니 요즘엔 발바닥이 얼마나 깨끗하고 부드러워졌는지 모릅니다.
"마눌아, 발바닥에 밥상차려도 되겠어~"
발톱무좀에도 효과가 있는것 같기는 한데...이건 발톱이 돋아나려면 한참 기다려야 하니 확인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네요
이상은 꿀벌집 쥔장의 너무너무 쉽고 빠른 무좀과 발바닥각질 치료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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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예민정님의 댓글
놀라서 눈이 튀어나올뻔했어요.. 그게 얼마나 독한데 ㅠㅠ~~~전 그거 했다가 발에 화상 입은것처럼 돼서~~ㅎㅎㅎㅎㅎㅎㅎ 아마 운영자님의 발바닥 각질이 무척 두꺼웠거나
딱딱한 굳은살이 잔뜩 박혀 있거나?아하핫 아마 그렇지 않았을까요?
전 그런 목초액 말고~~ 화장품용으로 나온 목초액을 사용해서 그런걸까요?허허허~~우웩~~그거 냄새도 엄청 독해요..코가 썩을 것만 같아요 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참 그런데요.. 전에 대량구입했던 정리채밀꿀? 그건 정품꿀 채밀하기 전에 다 팔아서 없애 버리시나요?제가...꿀로 매실액을 담궜다고 말을 하니 지인이 관심을 보여서요~~그분은 대량구입은 안하실거 같은데 혹시 지금도 그 꿀 있나요?ㅋㅋ
예민정님의 댓글
그 일이 있은 바로 그날, 지금 쉬고 잇는 남편에게 취직자리가 생길 것 같아 얼른 이력서를 넣었어요.. 이력서 넣고 조금 있으니 서류는 일단 합격이니 금요일에 최종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제 면접을 보러 갔는데.. 두명 지원해서 한 명을 뽑는 것 같은데 떨어졌어요.. 그 버섯을 따먹고서 꿈에서 깨지 말았어야 하는걸까요?ㅎㅎ~~ 기대도 안하고 떨어질지도 모른다고 마음 편하게 생각하고 본 면접이었을 텐데 막상 떨어지니 남편 기분이 그닥 좋지는 않은거 같아요.. 어제 서울에 볼일 보러 갓는데 오늘 어깨라도 좀 두드려 줘야겠습니다 ㅎㅎㅎ
아~날씨가 어제부터 넘 시원해져서 걱정도 되지만 너무 행복하네요.. 온도의 차이가 이렇게 급격하게 나버리면..가을이 짧아질거 같기도 하구요..
m9200님의 댓글
재발 됐읍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연기냄새,그을음 냄새가 진하기는 해도 식물성이고 천연물질이니 괜찮은것같고
자극도 그리 심하지않더군요.
아마도 제 살이 억세서 그런지도~~
그 꿈이 안좋은 꿈이었고 꿈이 맞았다고 생각되시면 좋은 꿈을 꾸세요.
그런데 좋은 꿈은 절로 꿔지지않으므로 좋은 꿈을 사야 한답니다.
사는 방법을 모르시면 저한테 문자주시길~~ㅋ
m9200님
재발할수도 있다니 앞으로 조심해야겠습니다.
근데 올여름처럼 더운 날씨에도 재발이 없는것을 보니 안심해도 될것같아요.
감사합니다~
lim님의 댓글
예민정님의 댓글
근데 산성이고 알칼리성이고간에~~ 무좀은 발을 습하게 하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곰팡이균은 습하고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데, 균들의 먹이가 되는 각질층이 발바닥엔 아~~주 풍부하게 있으니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그리고~~~지인 중 한센병원인가??그런 곳에서 무좀약을 6개월 먹고 10년 이상 재발하지 않는 경우를 보았는데, 한센병원에서 받는 약은 좀 ㅁ낳이 독하다고 하더군요..그런 독한 약으로 겨우 치료가 되는 무좀이 목초액으로 치료가 된다면~~좋은 일이긴 할거 같아요..
일단^^*발을 씻은 후 굉장히 뽀송뽀송하게 말려주는 게 엄청 중요한거 같아요~~그런데..왜 남자들은 군대를 다녀온 후 무좀에 잘 걸리는 건가요?? 신발을 돌려가며 신거나 하는 건가요?
운영자님의 댓글
그러나 목초액의 강력한 살균력이 피부 깊숙히 침투하여 한번 자리잡았던 무좀균을 깨끗이 살균했다고 보여지니 너무너무 시원합니다.
이제 감염되지않도록 노력해야겠지요.
저도 병원에서 처방받아 발톱무좀약을 먹어본적도 있습니다만
끈기가 부족했는지 몇번 먹다 포기했습니다.
독성이 강하다는 소문도 있어서 좀 꺼려지기도 했구요.
저는 옛날 총각때 직장의 기숙사에서 누군가 제 슬리퍼를 신었던 흔적을 본 후
다른날 같지않게 느낌이 아주 안좋더니 그 후에 감염되었습니다.
군대도 역시 그런까닭이겠지요.
민정님, 위의 댓글에서 1차꿀에 대한 답변을 빠뜨렷네요.
아직 남아있습니다.
가은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제가 말통으로 산거 많이 남았으니 몇번 쓸만큼 보내드릴수 있는데...
주소 보내주시면 택배비 3500원 착부로 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글쎄 제가 산것이 확실한것 같으니까요~
운영자님의 댓글
lim님의 댓글
가은님의 댓글
lim님의 댓글
가은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참고로 꼭 두꺼운 양말을 신고 흠뻑 적셔야해요.
피부 깊숙히 흡수되어버리니 아침이 되면 양말에 남아있는게 하나도 없더군요
그래서 저는 두번째부터는 비닐안에 조금 더 부었습니다.
발톱무좀까지 낫는다면 이거야말로 백만불짜리인데 요놈의 발톱이 너무 늦게 자라니 아직 확신이 안서네요~
sbs42195님의 댓글
그때는 목초액이 아닌 양잿물을 물담은 세숫대야에 두어방울 떨어뜨려서 희석해서 사용했지요.
이렇게 말끔하게 소독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것은 2차감염~!
목초액으로도 소독은 확실하게 잘 되지만 자칫하면 재발도 쉽습니다.
상처가 있다면 자기전에 무좀연고를 발라주고 양말을 신고 자는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해서 10년이상 완치되어 편하게 살았는데 나중에 또 감염되었답니다.
ㅎㅎㅎ
뭐니 뭐니해도 평소에 청결한 환경이 중요합니다.
없던 무좀이 생길정도의 환경이라면 재발은 더 쉽다는게 정확하지요.
한여름에도 두꺼운 면양말을 꼭 신고 일마친후 발을 잘 씻고 말린후에 주무시면 재발이 예방됩니다.
심하신분은 잘때도 양말을 신으면 더 효과가 좋습니다.
이상 제 경험담입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저는 촌놈이니 이말을 이해하는데 빨간 살갗이 드러났다는 의미를 아마 상상하지못하시는 분도 많을것같습니다~
근데 양잿물을 희석해서 사용하셨다니 거기에 비하면 목초액은 양반인것같네요~
덕분에 저는 요즘 이래저래 쾌적한 나날들 보내고 있습니다.
기타 또 좋은 경험 있으시면 나눠주시고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