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봉장 쉼터 마무리중
-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17-11-10 07:38:07
- 조회수
- 3,890
2봉장의 쉼터가 거의 마무리되어가기에 그동안 찍어놓은 사진을 마저 올립니다.
쉼터의 구조는 커다란 거실을 중앙에 두고 양 가쪽에 큰방과 작은방을 배치했습니다.
각 방에는 화장실이 붙어있지요.
거실은 복도로 이어져 옆으로 나갈수있도록 문을 냈습니다.
이곳에 황토방을 만들고 온돌을 놓으려고 준비한 공간이 남아있으니까요.
내부에 벽을 세워 거실과 방을 분리하는 중입니다.
목재로 세운후 역시 흙과 왕겨를 채웠지요.
정면에 보이는 현관 왼쪽은 거실창 큰방 작은방, 복도...
저는 원목을 켜서 대충 원하는 크기대로 갖다주면 업자가 필요한대로 재단하여 시공합니다.
기성품 루바는 규격이 일정한데 여기서는 제멋대로...
그것이 더 자연스럽기도 하고 쉽기도 하지요.
천장의 보온을 위해 왕겨와 흙을 혼합하여 올리는과정입니다.
스카이라고 하는 장비를 불러서 커다란 바가지에 왕겨와 흙을 퍼담아서...
천장으로 퍼넣었지요.
바닥에는 부직포를 깔고 고르게 폅니다.
10센티정도...
외부는 75미리 판넬, 내부는 황토와 삼나무판재.
그 사이에 왕겨와 흙을 채우고...
왕겨가 새지않도록 역시 부직포로 막고 황토미장을 하기위해 대나무 쫄대를 붙입니다.
보일러 액셀선 사이에는 석분을 깔았더니 다짐도 좋고 일하기가 수월하군요.
돌회색 아스탈트슁글로 덮는중...
황토,모래, 수사를 혼합한 1차 흙미장.
1차미장이 마르면 2차미장으로 마감합니다.
욕심을 내서 3차미장까지 하는곳도 있다는데 3인 1조 미장공 인건비만 해도 54만원이나 하니....
화목난로를 설치하기는 했는데...
일을 도와주신 마눌의 이모부님입니다.
문짝 짜는중...
천장
씽크대 제작중
원목식탁용 다리를 만들기 위해 통나무를 반으로 자르고
등을 맞대어 붙이고 위에 상판을 올려 고정시킨 형태.
완성품 사진이 없네요~
400미터를 끌어내린 샘물...
그러나 한여름 가뭄에는 마르는게 아쉽네요...
댓글목록
석벌님의 댓글
여름에 시원하라는 목적인가요?
낭중에 쥐들 놀이터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괜찮겠지요..
운영자님의 댓글
왕겨와 흙의 혼합입니다~
곧 자세한 설명 추가할께요.
박성수님의 댓글
축하드립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남자는 일생동안 3채의 집을 지어봐야 한다는데 이번 집이 3번째....
그래도 시행착오를 벗어날수가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