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황뿌린 고추밭
-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07-07-15 21:35:58
- 조회수
- 9,715
옛날 "자연농업 협회"에서 받았던 두번의 교육
약 보름간의 합숙교육을 적지않은 돈을 내고 받은적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환경과 먹을거리의 중요성을 알게되었지요
시골에서 사는 사람은 누구나 아는 사실.....
살충제는 마셔도 살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제초제는 한번 마시면 살지못한답니다
강력한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원료라는 제초제
그 이후로 제초제는 단 한번도 쓰지않게 되었습니다
올해의 고추농사도 마찬가지지요
오늘은 3일에 한번 있는 로얄제리 생산을 쉬는 날
장마철이라서 너무 자란 풀을 뽑았습니다
풀이 많으니 모기가 많습니다
어깨고 등이고 얼씨구나 달려들어 피를 빨지만 눈에 띄면 때려잡고
안띄면 그냥 계속 풀을 뽑고.....
옆에 있는 각시는 모기가 문다고 난리지만 난 피가 맛이 없는지 모기가 별로 안달려들고 물려도 별로 감각도 없으니 시골에 오래살면 이렇게 되는 모양입니다~~
올봄엔 유황가루 덕분인지 고추농사가 근래들어 가장 잘되었습니다
일반 농업에서는 작물을 심기전에 토양살충제를 뿌려야 하는데 유황가루 덕분인지
올해는 작물의뿌리를 파먹는 굼뱅이 피해가 없었습니다
시들시들 죽는것들 뿌리를 파보면 영락없이 굼뱅이가 있었지요
유황가루와 소똥을 뿌린 다음
두둑도 안만들고 30센티 간격으로 그냥 심었고
올해는 모종을 심은지 약 20일 후에 고추포기 사이마다 비료를 조금씩 주었습니다
소똥덕분인지 비료덕분인지 생육상태가 양호합니다.
이래서 비료를 쓰는가봅니다
풋고추용으로 심은 꼬부랑고추? 입니다
농약대신 뿌려주는 것은 목초액+식초에 녹인 계란껍질 칼슘+프로폴리스
그 덕분인지 장마철인데도 고추가 반질반질~~
또하나의 작품~
3년전 심은 뽕나무입니다
우리보다 좀 늦게 심은 용운이네는 올해 꽤 많이 땄는데
관심을 덜받고 자란 우리 뽕나무는 이제야 이렇게 생겼으니 내년에나 오디를 딸것 같습니다
이녀석들도 초생재배가 원칙이지요
올들어 처음깎아주는 풀
무주에 있는 뽕나무밭에도 풀베러 가야하는데.....
댓글목록
이덕수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토양살충제 안써도 한그루도 안죽더군요
작년가을 배추심었을때도 고놈의 굼뱅이 때문에 엄청 속을 썩였는데
올해는 안심해도 될듯합니다
이덕수님의 댓글
유현엄마님의 댓글
어디서 구입하면 되는지요?
운영자님의 댓글
자연농업을 배워 자재를 만들어 써보세요
무농약으로 재배하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유현엄마도 오셨네요~~
그동안 잘 지내셨죠?
유황을 사용하는 농가를 어디선가 보았거든요
토양살충제를 뿌리지않아도 되는것은 틀림없는 것같습니다
유현엄마께서도 절실히 느낀 사항이겠지요
약은 뿌리지않고 싶은데 뿌리를 갉아먹어 모종이 자꾸 죽으니 황당하고 고단합니다~
유황은 화공약품점에 가시면 20kg~25kg 한포대에 가격이......
봄에 샀는데 벌써 까먹었네요~ㅎㅎ
하여간 비싸진 않았어요
2~3만원대??
뿌릴때는 가루가 날리지않도록 살살뿌리시고 꼭 마스크를 쓰셔야 합니다
대충대충 했다가 목이아파서 저 주는줄 알았으니까요~
이덕수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무슨 이유가 있는지요?
꿀벌의 질병중에 부저병은 습하고 음침한 성질이니 화기가 강한 유황을 우려낸 물을 사용해보면 효과가 있을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부저를 만난지 오래되어 아직 시험을 못하고있습니다
부안의 봉우한명이 부저병이 왔다기에 한번 시험해보자고 통화만 해보고선 바빠서
아직도 못가고 있는데 지금은 어찌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덕수님 주변에 혹시 부저병 있다고 하면 권해보시길~
운영자님의 댓글
유현엄마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어제 하루종일 생각하다가 결론이 나왔습니다
지렁이는 물을 찾아 몇미터라도 내려갈수 있다던데 죽기전에 살길찾겠지요~~
아마 살충제 역할보다도 기피제 역할을 하게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정도인님의 댓글
유황농산물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유황 배추를 재배 하셨는지요?
재배 하셨다면 구입하고 싶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