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봉장에 갔다가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18-07-09 19:45:38
- 조회수
- 2,778
지난번 보성에있는 봉우가 로얄제리 하는것도 배우고 왕도 볼겸 왔다 갔습니다
지난해 우리가 몇번 이댁을 찾아가서 왕 씨도 받아온적이 있는데
비가 많이와서 일도 못한다며 부부가 온것이지요
한여름 이렇게 산란을 쫙 밀어준 왕이 칭찬 받는 시간이기도 하지요
조금 있으면 저 봉한 뚜겅을 뜯고 일벌들이 세상을 향해 나올겁니다
2봉장을 같이 갔습니다
옥정호를 돌아가니 여기저기 산사태 난곳이 많습니다
헐~~ 우리 봉장이 걱정이 됩니다
대문 앞쪽 평소엔 물이 하나도 없는데 이렇게 폭포처럼 내려가고 있습니다
산으로 오르고 있는데 갑자기 멧돼지 새끼가 길가에서 내려오고 있습니다
한참을 서성이더니 도망을 갑니다
멀리서 찍어 보일지 모르겟습니다
산을 조금 더 오르니 비쩍 마른 소나무 두그루가 양쪽에서 우리를 반기고 있습니다
대문처럼 느껴지기도 하지요
파란 하늘과 구름이 너무 이뻐서 우리는 환호성을 질렀지요
보는 그대로가 정말 그림이고 예술입니다
두 남자분은 구름이 이쁘거나 말거나 당신을 못다한 이야기 나누냐고 정신이 없습니다
요즘은 로얄제리 충판이 잘 나와주어 좀 일이 수월해서 이런 시간을 가질수도 있네요
어제 저녁무렵에도 울신랑 2봉장에 갔다가 온 모양입니다
멧돼지 새끼들이 떼를 지어서 다니고 있다고 하네요
혼자서는 무서워서 산에 못 오를듯 합니다
댓글목록
예민정님의 댓글
하늘, 구름 이런 것도 사진을 찍으면 카메라에 담기나요? 너무 궁금합니다 ㅎㅎ
벌집아씨님의 댓글
대 자연을 작은 카메라에 다 담을수는 없지만 하늘 구름 모두 다 담을수 있습니다
다 되는데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 만큼은 안담기더라구요
예민정님의 댓글
저는 볼 수 없어 서운한 것은 없답니다. 단지 신기할 뿐이지요.
인공색소를 쓴 것도 아닌데 자연에서 그런 오묘하고 알록달록한 색의 꽃이 피는것도 신기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