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어느님의 소루쟁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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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4-11-03 20:04:10
- 조회수
- 3,451
오늘 모까페에서 건기님께서 올리신 소루쟁이 후기를 보았습니다.
역시 울 동서에게 들었던 내용이랑 흡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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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루쟁이 효능
흔하디 흔한 소루쟁이, 그래서 그 약성에 비해 홀대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여름에 소루쟁이 뿌리를 취해서 물을 끓여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몸에 발랐다. 소루쟁이를 바르고 나면 다음날 눈곱이 많이 끼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눈곱의 양이 줄어들었다. 눈속의 염증이 치유되었다고 확신한다. 이후로 눈이 뻑뻑하던 것도 많이 줄어들었다. 피부병에 좋다고 정평이 나있기는 하지만, 직접 경험한 것을 몇 가지 정리해 보고자 한다.
첫재, 지루성 두피염이 좋아졌다. 머리 속을 만지면 오돌토돌 조그만 것들이 만져지곤 했다. 소루쟁이로 머리를 적시고 나서 하나씩 없어지더니 두 달 정도 지나니 머리 속에서 만져지는 것이 없다. 직장동료도 지루성 두피염이 있는데 소루쟁이로 머리를 씻고나서 좋아진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가 있었다.
둘째, 얼굴의 잡티가 없어졌다. 얼굴에 여드름도 아닌 것이 조그만게 하나씩 올라와 있었다. 소루쟁이 사용 후 하나씩 없어지는 것을 목격했다. 20대 여성이 예쁜 얼굴에 비립종이 있었다. 일종의 물사마귀라고 보면 된다. 그 여성에게 소루쟁이를 진하게 삶은 물을 바르게 했다. 십일 정도 지났는데 효과가 어떤지 물어봤다. 그동안 이런저런 방법을 동원해 봤지만 별무신통했는데, 소루쟁이는 효과가 너무나 좋다고 한다. 그러면서 소루쟁이를 옥션에 올려서 팔고 싶다고 한다.
셋째, 목의 쥐젖이 없어졌다. 예전에 용접을 잠깐 해봤는데 여름에 덥다고 제대로 복장도 갖추지 않고 했더니 목 부분이 용접불꽃에 많이 노출되었다. 그 때문으로 보이는데 목에 조그만 쥐젖이 제법 돋아나 있었다. 여름에 소루쟁이로 머리를 적셔서 흘러내리는 물로 목이며 온 몸을 씻었더니 쥐젖이 하나씩 사라졌다. 가을이 되면서 사용을 안하고 있으니 아직 두어 개는 눈에 띈다. 조만간 쥐젖을 뿌리 뽑으려고 한다. 위의 비립종과 쥐젖은 비슷한 사례로 보면 될 것이다.
넷째, 습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어릴 적부터 손바닥에 껍질이 많이 벗겨졌다. 흔히 얘기하는 습진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그걸 고쳐보겠다고 20대에 독한 피부병약을 먹기도 했다. 결과는 병은 그대로고 속병만 얻었었다. 소루쟁이 덕분에 지금은 아주 조금 증상이 남아 있다. 예년에는 지금쯤은 손바닥 들여다보면서 껍질 뜯어내는 것이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손바닥을 보면 로션도 제대로 바르지 않았는데도 뽀송뽀송 보기에 아주 좋다. 조만간 비닐장갑에 소루쟁이를 넣고 손을 넣어서 확실하게 뿌리를 뽑아버릴테다.
기타등등 각종 피부병에는 아주 잘 듣는 것같다. 아토피가 있다는 사람한테도 소루쟁이를 보내줬는데 아직 결과는 전해 듣지를 못했다. 지루성 두피염, 여드름, 사마귀, 습진, 무좀에는 효과가 아주 좋았다는 것을 직간접으로 경험했다. 아래 소루쟁이 사진 몇 장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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