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벌 포장하기
-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08-02-29 00:18:48
- 조회수
- 2,796
다시 바쁜 계절의 시작입니다.
꿀벌들은 35도 정도의 온도가 유지되어야 새끼들을 키울수 있으므로
이른 봄에는 그 조건을 마련해주기 위해 새끼를 기르지않는 겨울보다 더욱 철저한 보온이 필요합니다
올해는 15년 전에 전라남도 고흥으로 봄벌을 기르러 갔을때 사용한 방법으로 돌아가기로 하고 축산농가에서 소에게 먹이려고 준비해놓은 짚을 구했습니다.
마침 추수하면서 콤바인으로 자른 짚이라서 사진에 보이는 힘들게 구한 커트기는 써먹을 일이 없었습니다
1톤트럭에 2개를 실을수 있고 한개값은 4만원, 1개는 약 50여개의 벌통을 포장할수 있었습니다
왕겨보다 보온효과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왕겨는 화분받을때 날아들어가면 일일이 골라내는 것이 귀찮았습니다
각시는 박스에 담아 운반하고~
일못하는 소가 멍에 부러뜨린다는데, 박스를.....?
짚을 보고 달려든 꼬꼬들....
벌통사이사이에 끼우고 뒤에도 고루 넣어야 열손실이 적지요
한여름의 사진과 너무 비교됩니다
알곡 하나라도 더 건지려고 혈안이 된 닭~
늦추위가 있었지만 월동성적이 무난한 상태의 꿀벌입니다
지난해 6월 감로꿀을 기대했지만 꿀은 못뜨고 추위에 떨었던 추억만 남은 해발 800미터 의 고지
본문
다음글 바둑이 세상 08.03.19
이전글 내장산 국화축제에서 08.01.27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