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 달도리탕
- 작성자
- 조영숙
- 등록일
- 2008-03-26 19:52:16
- 조회수
- 3,963
저녁시간 홈쇼핑을 보고있는데 닭갈비가 나옵니다. 침이 꼴각꼴각
양념이없어 제대로 해먹으려고 냉장고에 둔 닭을 꺼내어 있는 양념으로 시작
깨끗하게 손질한 닭에 양파를 두개 썰어넣고 진간장을 살짝 뿌려두었습니다.
10분정도 재두었다가 마늘 큰것으로 세톨 그리고 밑에 할머니가 담아주신 고추장
두수저, 생강 조금, 매실즙 한수저 (닭냄새를 없애기위해서)
그리고 매콤한 고추가루 세수저 그리고 제일 중요한것은 꿀벌집 때죽나무꿀 한수저를 넣고 끓입니다.
보글 보글 끓고있는데 무엇인가 허전하지요?
매콤하고 칼칼한것을 좋아해 청양고추 세개와 대파 세뿌리를 끓고있을때 넣습니다.
청양고추 특유의 향과 함께 닭도리탕 냄새가 식구들의 식욕을 돋굽니다.
들깻잎을 넣으면 훨씬 맛있는데 없으니 아쉬운대로..
우리 신랑 "와 맛있는 냄새" 우리 막내 " 배고파요 빨리 밥주세요" 하며 못참고
수저들고와 국물 한수저 떠먹곤 끝내준다며, 엄마얼굴 보더니 슬쩍 한토막 먹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먹으려고 했는데 몇토막 남기곤 다 먹었네요.
어제부터 금식한다고 폼잡던 울 신랑도 그만 ㅋㅋ 입맛떨어져 비실거리던 저도
밥한그릇 뚝딱했습니다. 입맛 없을땐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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