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사또 부임행차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08-04-07 22:30:58
- 조회수
- 4,758
새로운 볼걸이 길가엔 벚꽃들이 허드러지게 피고 춘향골에 신임사또의 부임행차소리가
요란하다. 큰 북을 울리며 사도를 맞이할 일행들이 먼저 들어와 마중나갈 준비를 하는중
사또를 맞이하라는 명령이 있자 사또 부임이란 깃발을 들고 마중을 나간다.
미인을 좋아하는 신임 사또는 들어올생각은 않고 관중들과함께 한바탕 기생들의 춤바람에 넋이 나갔다. 밖에서 한바탕 놀자 줄줄이 관광객들이 들어온다.
사또가 들어오자 기생들도 줄줄이 뒤를 따른다.
사또는 들어와 여기가 그 유명한 남원이냐? 거만을 떨며 나를 반기는 국민들이 이것밖에 안되냐며 아쉬워한다.
여인을 좋아하는 사또를 아는지 기생들은 얼굴은 안보여주고 뒤태만 보여주고 있다.
사또를 반기는 풍악이 울리고 관에서 일하는 이방을 비롯 관광객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이 이어졌다.
참다못한 사또 기생들의 얼굴을 보기위해 앞태를 감상중
고것들 어찌 그리 하나같이 이쁘냐. 자 신나게 한번 놀아봐라. 사또의 명령이 떨어지자 기생들 엉덩이를 흔들며 춤을 추어댄다.
그 이뿐 춘향이가 안보인다며 춘향이를 불러오지만 역시나 올해도 퇴짜를 맡자
화가난 사또 구경온 관광객 두명을 끌고와 주리를 틀라고하자 죄없이 끌려나온
죽는다고 소리를 지르니 좋은날 모두 용서하겠다며 선물 보따리를 안겨 보낸다.
사또 부임행차를 보면서 관광객들 모두가 즐거운 표정들이다.
사진을 찍다보니 내 사진은 하나도 없어 아쉬워 한컷 부탁
남원을 몇번 가봤지만 이런 행사는 처음봤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이벤트에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일주일에 이행사는 2번 하는데 토요일과 일요일 2시에 한다고 합니다.
메모리가 부족해 끝까지 찍지못해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댓글목록
자유인님의 댓글
벌집아씨님의 댓글
이쁜 모습들을 보면 담고싶은 욕심은 있는데 생각처럼 멋지게 나오지는 않네요
영상방에 가시면 위에것 동영상으로 올렸습니다. 메모리 부족으로 찍다가 중간에 멈춰서 아까워 혼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