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을 찍으면서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08-06-17 13:07:01
- 조회수
- 4,846
금요일과 토요일 농림부인사이드란 정책방송에서 꿀벌집을 찍어갔습니다.
집에 철수하고 다음날인지라 정신이 하나도 없고 얼굴이나 모양새또한 볼만한데
거기에 작업복차림으로 있는 그대로 꾸밈없이 찍었습니다.
(위의통은 채밀기입니다. 저곳에 벌집을 세워놓고 돌리면 원심력에의해 꿀이나오지요)
카메라감독과 피디 그리고 리포터 세분이 오셔서 찍는데 날씨는 덥고 리포더아가씨
얼굴도 이쁜데 말까지 어찌나 그리도 잘하던지 옆에서 기 팍팍죽었습니다.
처음 들어서면서 벌에 쏘일까 벌벌하던 세사람 모두 한방도 안쏘이고 무사히 끝내고
갔지요.
(벌들이 겨울에 먹으려고 봉한 꿀을 밀도를 이용해 잘라내고 있는모습)
밤꿀이 유밀되니 벌들도 금방 안정되어 사납지않고 주인이 순해서 그런지 벌도 순합니다.ㅎㅎ
점심도 굶어가면서 본인들이 하는일에 최선을 다하는 젊은 친구들이 어찌나 이쁘게
보이던지요.
벌들이 유밀해온 꿀을 어떻게 따게되는지부터 시작해 꿀을 이용한 간단하게
먹을수있는것들을 잠깐씩 선보이고 로얄제리 채취와 이충하는 모습을 찍으면서
한바탕 웃었습니다.
(앗, 병에 담았는데 벌이 한마리 퐁당했네요, 농도가 좋아 물방울처럼 꿀병에보이지요)
얼마전에도 우리 홈페이지에 이충하는 모습이 그냥 찔렀다 빼는것같아 확인하러
오셨다는 분이 계셨거든요.
이분들도 아무것도 없는데 무얼하는거냐고 묻기에 이충한것을 보여줘도 그냥 하얀것
밖에 안보인다고 해서 이충침에 떠서 보여줘도 잘 안보인답니다.
(골뱅이무침이랑 딸기 샤벳트등..울 신랑 멀리서 대충찍은 사진들이라)
할수없이 아기벌들이 들어있는 충판을 밝은곳에서 비춰줬더니 보인다고 하네요.
어디가서 구입하든 이것만 있으면 로얄제리 하는지 안하는지 알수있다고하니
모든 절차를 보고서 이해를 합니다.
우리집엔 케이블tv가 안나오는데 그곳에서 나온다고 하네요.
얼마나 어슬프게 나올까? 걱정입니다.
로얄제리 틀에 작은 새끼를 이충한 후 3일째되면 이렇게 여왕벌집을 짓습니다.
꼬깔꼰 같지요?
댓글목록
이덕수님의 댓글
방송 촬영 응하는게 여간 시간 걸리고 힘드는게 아니지요?
벌집아씨님의 댓글
정희경님의 댓글
지난주까지 2회 방송분이 모두 나갔다는데...
오늘 촬영 갔더니 벌꿀 문의전화가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정읍까지 연결이 잘 됐는지 모르겠네요...
시청률도 KTV에서 TOP5에 들었다는 반가운 소식~
두분 사장님이 여러 모로 너무 잘 도와주셔서 오디와 복분자까지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구요
사진 담아갑니다...항상 행복하시구요...
언젠가 또 만나뵐 날을 기약하며....*^^*
벌집아씨님의 댓글
주문하시는 분들이 방송보고 왔다고들 말씀을 안해주시니 확인을 할수가 없네요.ㅎㅎ
첫날 방송보시고 바로 한말 주문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더운날 세농가나 찍으시냐고 모두들 너무들 수고들 하셨어요. 기쁨으로 일하시는 모습들이 제 기억속에 오래도록 남을것 같네요. 꿀 필요하면 달려오시구요. 정말로 또 만나볼수있는 시간이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