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신비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08-06-22 23:51:04
- 조회수
- 3,772
자연은 참으로 신비롭습니다. 때에맞춰 꽃들이피고 작은 열매들이 맺는것을 보면~~
깊은산속 사람의 발걸음이 뜸한곳에 이렇게 앙징스러운 뱀딸기들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빨갛게 익은 작은 딸기들
어린시절 단맛이 덜한 뱀딸기를 강아지풀에 잔뜩끼어 한잎에 넣고 먹던 기억이 납니다. 추억을 더듬으며 딸기 몇개따봤더니 가뭄때문에 딸기도 물기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손짓하고있는데 그냥갈수 없어서~~~
엉겅퀴는 공해없는 청정지역에서만 피는 것같습니다.
언제봐도 정감이 가는 꽃입니다.
꽃은 많이봤는데 씨앗 주머니가 저리 생겨서 바람에 날리는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임도를 타고 올라가 신랑이 찍어온 사진
우리집 촬영 다음날에 찍은 복분자 농가
우리도 이곳 복분자를 사서 꿀에 담고 있습니다
파릇 파릇 소나무향이 물씬 풍기는듯 합니다.
마당에 보리수나무 아이들이 없으니 따먹을사람 없어 저녀석들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깡충 뛰어서 따먹는 광경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얼마나 따먹었던지 밑쪽엔 하나도 없습니다.
입맛은 살아가지고~~ 위에 남은것은 요즘 저의 간식거리가 되었습니다.
폭 익어서 떨떠름한 맛은 사라지고 달콤한맛이 자꾸 먹고싶어집니다.
올해도 밤꽃은 허드러지게 피어 우리의 가슴을 뛰게했습니다.
우리 벌들이 열심히 꿀을 나르는 밤나무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있지요.
활짝핀다음에 찍었으면 멋있었을텐데....
이젠 며칠있으면 밤꽃도 다 떨어질것 같습니다.
현관문을 열고나가면 밤꿀 향기가 납니다. 물론 벌통앞에 가면 어찌나 심한지
벌통을 열어보고 싶을정도지요.
이틀후쯤이면 밤꿀을 채밀할것 같습니다.
댓글목록
자유인님의 댓글
제 카페 약초이야기 자료로 훔쳐갑니다. 고맙습니다.
벌집아씨님의 댓글
저도 어떤 약으로 좋은지 경찰 모시고 따라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