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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정읍 벚꽃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아줌마도 다리 아픈 아저씨도 마음은 이팔 청춘이랍니다.
정읍천은 정말 잘 가꿔진 곳입니다. 맑은 물엔 송사리며 여러종류의 고기들이 수영을 하고 멀리 시원하게 분수대가 보입니다.
꽃을 가까이하고 있으니 이렇게 행복할수가 없습니다. 하늘을 보고 셔터를 눌렀더니 꽃도 나를 내려다보며 웃고있는듯 합니다.
멋들어지게 늘어진 저 꽃그늘에 앉아서 ...
다른때 같으면 차가 밀린다고 인상들 쓰고 있을텐데 꼼짝도 않는 차 안에서 카메라 셔터 누르는 사람들도 운전대를 잡은 아저씨도 얼굴엔 미소만 가득합니다.
저 하얀 포장안에는 자주 볼수없는 구경거리가 있습니다. 요상하게 생긴 칼장사 아저씨는 하루종일 오이를 잘라 이마에 붙이고 먹거리또한 풍부합니다.
정읍 톨게이트를 나오면서 시작하는 벚꽃길은 내장산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읍 천변과 달리 좀 늦게피는 내장산 입구는 이렇게 한적한것을 모르고
그많은 사람중에 제 눈에 띄는 사람은 역시나 울 신랑입니다. 그런데 울 신랑은 벚꽃 아가씨에게 마음을 빼앗겼나 봅니다. 마눌은 처다도 안보고
꽃은 하루종일 보아도 또 보고 싶어지는 매력을 지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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