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복숭아따러가는 길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08-09-01 11:15:01
- 조회수
- 3,436
얼마전 집에 오셔서 두번 꿀을 구입해가신분 꿀병에 담어놓은 개복숭아를보고
무엇에 쓸것인지 용도를 묻기에 좋다고해서 해봤다고하니 당신집에 개복숭아가많다며
복숭아알러지때문에 본인들은 처다도 안본다며 따가라고 하시기에 바쁜일로 미루다
익은것이 더 맛과 영양이 있을것같아 신랑을 제촉해 갔다.
어느곳에가니 복숭아에 약을 살포했다고 크게써놓은것을보고 씁쓸한 웃음을 웃엇는데
이곳은 약대신 벌레들이 복숭아를 먹고있었고 복숭아 생긴것을보니 개복숭아라고
써있는것같다.
모기한테 뜯기며 따온 복숭아 개끗하게씻어 꿀넣고 즙을 만들어 며칠전에 걸렀는데
아직 맛을보지는 못했다. 꿀병에것은 마눌준다고 산속에서 따다해놓더니
딱한번 소주잔에 반정도 맛을보여주더니 그다음부턴 구경도 못했다.
아마도 오시는 손님들한테 자랑하냐고 맛을 보여드렷지 싶다.
언제나 울신랑 마눌준다고 하긴 잘하는데 뒤에보면 내몫은 없었으니...
울신랑 마눌들은 따로있나보다.
암튼 익은 개복숭아즙은 나중에 먹어본후 보고드립니다.
복숭아따러 가는길에 작은풀이 울타리를 감고올라가 대롱대롱이쁘게 핀 모습에 잠깐
박주가리~~~꽃입니다.
자세하게 보고싶어 가까이서 찍어봤더니 이렇게 털북숭이었습니다.
댓글목록
권성경님의 댓글
저는 매실차~
우리집 양반은 돌복숭효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