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대추
-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08-09-20 21:05:29
- 조회수
- 5,117
너무 가물어서 큰일입니다
오늘 다른곳은 일부 비가내린곳도 있다는데 이곳은 불과 몇방울 떨어지고 말았으니
김장배추 심은 농가들이 걱정이군요
대추가 열려서 한두해 먹을만하면 빗자루병으로 죽고....
죽으면 또심고, 또 죽으면 또심고~~
이 병은 줄기에 구멍을 뚫고 페니실린을 주입시키는 치료법이 있다지만
그런거 번거롭고 느낌도 좋지않아 그동안 좋아하는 대추를 많이 먹지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추나무는 3~4년이 되었는데도 아직 무사하군요
1년에 한번씩 소금을 뿌려준것과 프로폴리스 찌꺼기를 뿌려준것이 아마 효과가 있는듯합니다
위는 8월에 찍은 사진입니다
요즘 찍은 사진
참 많이 열린것은 좋은데 요즘 너무 가물어서 대추가 수분이 없어 말랑말랑 고무공같습니다
대추를 너무 좋아하는데 제맛이 안나니 이걸 어찌할까요~
사진으로는 이쁘기만한데~
빨리 익는 대추는 속을 파먹는 벌레가 있어서 재미가 없더니
요즘엔 좀 덜합니다
예전엔 그런 벌레가 없었는데....
나무줄기를 파고 들어가 사는 벌레도 있어서 골치를 썩이고 있지요
작년에 피해를 본 흔적입니다.
그래도 대추나무는 아직까지 약을 안해도 먹을수 있는 과일인가봅니다
계단앞에 있는 감나무입니다
딱딱한 땅이라서 수년간을 자라지않고 있기에 자연농업에서 배운 생선에 흑설탕을 발효시킨 아미노산을 땅을 파고 넣어주니 희안하게도 기사회생한 나무
생선은 사람뿐 아니라 나무들도 좋아하는것같습니다~
올해 우리집 감은 대 흉년이 될듯합니다
뒤에 있는 커다란 감나무들도 올해는 유달리 많이 떨어져 남아있는게 거의 없습니다
이웃집과의 경계에 올봄에 새로 심은 나무들
소나무와 대추나무,엄나무....
그리고 팽나무와 보리수나무도 있습니다
커다란 보리수가 주렁주렁 열리는 보리수나무는 부안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왕등도(섬)에 가면 자생하는 것이 무지 무지 많았는데 지금도 모두 무사한지.....
보리수나무는 부안의 해안가에도 자라는 것이 많았습니다
엄나무는 무늬가 좋아서 재목은 부르는게 값이라고 합니다
큰 나무밑에 싹터서 자라는 작은 나무묘목이나 뿌리에서 돋아난 것을 캐다심으면 아주 잘 자랍니다
꿀벌을 잡아가는 장수말벌이 뽕나무에 생긴 구멍입구에 앉아 뭔가를 노리고 있기에 보았더니....
보이는 놈은 지네입니다
여기저기 지네가 많아서 골치아파요~
방에는 물론 화장실까지 출현하여 우리집 식구들 안물린 사람이 없으니....
댓글목록
이덕수님의 댓글
빗자루병이 유행하더니
요즘은 빗자루병 걸린 나무들은 잘 보이지 않더군요.
스스로 치유능력을 갖게 된건지...
대추나무,감나무 좋은 나무이지요.
지네는 싫어~~~
운영자님의 댓글
자유인님의 댓글
첫 사진에 보인 오골계를 쳐다보는데 왜 군침이 흐르는지.. ㅋㅋㅋ
야만인 기질이 아직 남아있는 듯 합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진안의 산을 개발하면 그런거 몽땅 심고 몽땅 기를테니 기대해보십시오~
내일은 진안군청 공무원과 함께 현장확인하러 갑니다
지적도와 등기부등본으로 확인했는데도 못미더운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