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베란다엔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08-11-09 09:22:03
- 조회수
- 4,195
눈요기감으로 남겨두었더니 하루종일 새들이 어찌나 덤벼 감을 축내는지
지난해엔 바빠서 하나도 못먹고 새들의 배를 채워줬지요.
산에 작은 감들도 많은데 눈은 있어서 꼭 저리 큰넘들을 먹으러 옵니다.
엄마가 가시기전 깍아놓고 가신다고 어찌나 졸라대던지 높은 감나무에 올라가 감을 따는데 다리가 후둘후둘 마눌이 감딴다고해도 울신랑 뭘믿고 아무소리않고 밑겨놓고 가더니 이날 사다리에서 떨어질뻔했는데 다행 운동신경이 좀 남아있어서리~~
나중에 포기하고 갈퀴로 잡아댕겼더만 저리 떨어져 깨지고 난리네요.
이쁜 감들은 엄마손에 저리 변했답니다. 다 마르지도 않았는데 울세부자 어찌나 주워다 먹던지 ~~
이렇게 장독대에에서 몇날 며칠을 말리고있는데 쉽게 안마르네요.
우리엄마 소쿠리가 부족하자 신우대가지 잘라다 저리 끼어놓고 가셨습니다.
덕분에 우리큰아들 수능을 앞두고 밥을 못먹어 걱정인데 저녀석들은 잘먹네요.
찰떡이 아닌 감먹고 척 붙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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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님의 댓글
벌집아씨님의 댓글
다연님의 댓글
놀러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