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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의 칡넝쿨과 연못 > 사진게시판

마당의 칡넝쿨과 연못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9-04-08 06:49:36
조회수
24,177

사진게시판에 수없이 많은 사진들이 있지만
저는 이 사진들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초록색이 너무 좋아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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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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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넝쿨과 연못

 

 

 

 건강은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는것을
부자들이 오래사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으로 우리는 압니다
흔한 것이 좋은 것이라는 진리를 아는자
복이 있나니....
                    
우리의 산에 주체하지 못할만큼 많은 칡이 또한 좋은것입니다
칡넝쿨은 하루에 50cm 이상 자라는 것을 제 눈으로 확인했는데
그 우수한 생식생장 능력을 유용하게 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요

등나무를 좋아하는 각시와 칡넝쿨을 좋아하는 제가 다투고 다투다 결말을 보았습니다
3동의 양봉사중 1동은 칡넝쿨로.....
1동은  등나무로.......
1동은 다래나무로.......

그중에 가장 빠른 것은 역시 칡넝쿨이군요
옮겨심은지 3년만에 흡족한 만큼 좋은 그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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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에서 본 모습입니다
뒤에 있는 감나무까지 타고 올라가 1년에 서너번 제거해줘야 하는 불편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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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가지 재료로 지붕을  만들어 보았는데
역시 가장 좋은 그늘은 살아있는 식물을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무기물과 달리 식물은 열을 흡수해버리니까요
한여름 바깥의 땡볕이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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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에 거칠고 약간 꼬불꼬불한 것이 칡의 원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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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칡을 심어보고서 놀란것중의 하나는 무수히 많은 꽃이 핀다는것입니다
꿀샘이 깊어 꿀벌들은 별로 오지 않지만 어리호박벌은 꽤 많이 오는데
자그마한 호박벌이 머리를 꽃에 들이박고 꽁지를 휘까닥 젖히며 꿀을 빠는 것을 보면 보면 절로 웃음이 나온답니다

진한 칡꽃향기를  여름내내 느낄 수 있는것도 등나무보다 좋은점입니다
설탕에 재어 효소를 만들어 먹으면  좋다고 하는데 올여름엔 꼭 만들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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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전 만든 연못입니다
 금붕어,미꾸라지,다슬기,우렁이, 붕어와 송사리,새우......등
전혀 먹이를 주지 않아도  스스로 자라고 번식하여 완전한 자연계를 유지하지요

강아지들의 갈증해소는 물론 꿀벌들의 물그릇이기도 합니다
자세히 보면 수초위에 올라앉아 물을 먹는 꿀벌들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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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시미론 솜을 이용하여 만든 정수장치
 가끔 솜을 빨아주어야 깨끗한 연못이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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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더울수록 물을 나르는 꿀벌들이 늘어납니다
    한 배 가득 물을 채운 후 집으로 돌아가 한여름의 더위를 식히는 꿀벌은  우리가 알고 있는것보다 훨씬 더 영리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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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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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옥주님의 댓글

허옥주
작성일
너무 아름답고 정겨워요 꼭함 가보고싶으요 열심히사시는모습이
두분의 이땅에서 행복가득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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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예전엔 미처 몰랐답니다
저는 누구에게 보이려고한것이 아니고 그저 제가 좋아하는 대로 가꿔왔는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처럼 하고 싶어하더군요
속도는 느리지만 지금 추진하고 있는일들이 어서 어서 이루어져 저랑 인연되는 모든분들께 평화를 드리고 싶습니다
첫눈에 반하면 금새 싫증나는 법이니 너무 반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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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옥주님의 댓글

허옥주
작성일
얼마나 힘이들까싶네요 마님역시 많은협조가있을것같아요 가족모두
협동하는모슴이보입니다 느~을 꿈을 향하여 도전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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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요즘은 마눌이 제가 하는일에 반대가 좀 덜합니다
그전엔 그야말로 브레이크녀였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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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란님의 댓글

차영란
작성일
이 홈피며 어느것 하나  허투루 하는 법없이 꼼꼼함과 성실함이 배어있어 더욱더 신뢰가 가네요.  대단하십니다.  꼭 언제 한반 가보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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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이님의 댓글

정선이
작성일
카시밀론 솜을 이용한 정수장치가 궁금합니다. 고창에 시골집이 있는데 동네 도랑을 군에서 높여버려서(말로만 불편하면 고쳐준다고...) 마당이 질거든요. 연못을 하나 파야하나 고민인데 고인물이 더러워지는 것이 우려되거든요. 시골살이라 비용이 덜 들어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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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비닐하우스에서 사용하는 농업용 보온솜을 이용하여 여과하였습니다.
여과방법은 왼족에 보이는 빨간색 통에 솜을 여러겹으로 겹쳐서 넣어놓고 그안으로 물을 흘려보내면 흙탕물이 걸러지고 솜에는 진흙이 남게되지요
물은 깨끗해집니다만 솜을 자주자주 세척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요즘 우리는 연못을 메우고 마당이 질어서 자갈을 깔고 그위에 잔디를 심었습니다.
아니 잔디를 먼저 심고 진곳에 자갈을 깔았더니 장마철이건 겨울이건 차가 다니는데 이상없고 아주 만족하네요.
자갈은 작은 강자갈이 좋습니다만 없으면 파쇄석 25미리정도가 좋습니다.
너무 크지도 않고 너무작지도 않고 적당해요.
그리고 잔디심으면 아주아주 좋으니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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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이님의 댓글

정선이
작성일
감사합니다. 원리는 대충 이해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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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연못 만들면 새우도 잡아다 넣어보세요.
저는 새우의 먹이가 이끼라는것을 우리집 연못에서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이끼는 무한정 생겨나고 그걸 새우가 먹고 자라니 새우 역시 무진장 번식해서 바글바글 합니다.
개구리도 찾아오고 잠자리가 알을 낳아 자라서 봄이면 장구벌레?가 올라와 잠자리로 변신하는 모습도 볼수 있었습니다.
아마 우리집 연못이 바닥처리를 따로 하지않고 자연그대로 진흙이라서인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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