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딜가나 밤꽃향기가 진동합니다.
저는 밤꽃향기를 맡으면 심신이 편안해지더군요.
아마 온산에 구름처럼 피어있는 모습에서 풍요가 느껴지기때문이 아닐까....
아카시아꽃은 잘 피어도 제대로 향기를 내는때가 드물지만 밤꽃은 피었다하면 어김없이 자기의 존재를 알려주지요.
밤꽃의 특이한 점은 또있습니다.
대부분의 꽃들이 길어야 열흘인데 이건 거의 한달을 갑니다.
아카시아꽃도 그리 길게가면 참 좋을텐데요~

우리의 밤꿀은 꽃이 질무렵에 한번만 채밀하므로 아직도 열흘이상 더 기다려야 채밀이 가능하겠네요. 아무리 오래돼도 밤꽃은 고숙성이 안돼서 탈이지만....
밤꽃은 습도가 높은 여름에 피는 꽃이라서 벌통안에서 아무리 오래둬도 수분함량이 20%이하로 내려가기 어렵더군요.
그래도 꿀맛은 좋아지려니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