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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숙성꿀

작성자
김영섭
등록일
2020-06-10 08:49:20
조회수
2,841
고숙성꿀을 단풍미인쇼핑몰을 통해 주문하여 어제받았습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꿀이 아주 묽었습니다. (숟가락으로 떳을 때 주르륵 흘렀습니다) 지난번 샀던 밤꿀은 농도가 아주 뻑뻑했던 것 같은데요. 제가 제품을 제대로 받은 것은 맞는지요 ? (별다른 향기도 많이 나지 않고 단맛만 강한 것 같습니다.) - 필요하시면 사진이나 동영상 보내드리겠습니다. 지난번 받은 화분은 아주 만족하면 잘 먹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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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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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아씨님의 댓글

벌집아씨
작성일
우리 막둥이와 이름이 같아서 기억 합니다.
예전에 이 질문에 대한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 혹시 공지에 있나 확인해보니 없네요.
꿀은 온도에 반응을 합니다.
한겨울에 얼음을 밖에 내놓으면 녹지않고 여름엔 바로 녹는것처럼 꿀도 겨울에 받으셧을때와 지금 30도가 넘을때 받으신것하곤 완전 다릅니다.
30도가 넘는 한여름 뜨거운 탑차에 실려서 배송받으시는 꿀이 물처럼 줄줄 흐르게 느껴지는것이 당연합니다. 아무리 진한 꿀이라도 그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그래서 밤꿀보다 농도가 좋은 고숙성꿀이지만 느낌이 완전 다른것입니다.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 꿀을 배송받으시면 우리처럼 농도가 좋은것이나 묽은꿀을 받으시거나 느낌은 비슷할겁니다.
시원한곳에 며칠 두면 조금 되직한 느낌을 받으시겟지만 그래도 기존 온도때문에
밤꿀처럼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기존에 받으신 밤꿀도 지금 따라보시며 받으셧을때보다 많이 묽게 느껴지는것을 느끼실겁니다.
고숙성꿀의 농도를 알고 싶으시면 냉장실에 며칠 두었다 꺼내보시면 아실거에요.
그래서 우리가 꿀에 수분 농도를 알여드리고 농축한것과 비농축 고숙성 구분하는것도
그러한 이유에서지요.

그리고 꿀맛에 대해서 말씀 드리면
우리나라 꿀중 아카시아꿀이 당도가 제일 높습니다
아카시아보다 때죽꿀인 옻나무가 당도가 더 적고 밤꿀은 쌉싸름한 맛때문에
더 안달게 느껴집니다.
받으신 고숙성꿀은 주 아카시아꿀이고 옻나무가 살짝 들어있는 꿀이어서 밤꿀보다
단맛이 많이 나는것이 맞습니다.

꿀의 향에 대해서
밤꿀이나 때죽꿀은 향을 모두가 느낄 정도로 강한 꿀이고 옻나무꿀은 특벼한 향보다는
옻나무 특유의 향 옻닭을 드실때 나는 향이라고 해야하나~~
그 특유의 향이 있어 집에 오시는 분들 맛보신 후에 말씀하시는것이 옻나무꿀은
무언가 찐한 맛이 난다고 말씀하십니다
꿀의 특징들이 다르니 꿀 주문하실때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맑은꿀 아카시아, 때죽, 옻나무, 고숙성꿀은 어떤 음식에도 어둘리지만
밤꿀이나 야생화꿀은 색이 진한꿀로서 음식보다는 그냥 약으로 드실때 적합합니다.
의문 상황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 주세요.
꿀벌집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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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님의 댓글

김영섭
작성일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냉장실에 두고 시험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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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모든 액체는 기온에 따라 농도가 달리 느껴집니다.
그래서 계절에 따라 농도가 짙게 느껴지기도 하고 묽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리고 맛과 향기도 여러조건에 따라 달리 느껴지기도 하니 시간대를 달리하여 맛을 음미해보세요.
어느 양봉가도 그 이상의 꿀은 생산할수 없는 까닭이 꿀벌을 기르는 내내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으며 그 꿀을 딸때까지는 흔히 사용하는 진드기약도 쓰지않았으니 품질을 위해 더 이상은 할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요.

꿀의 종류는 아카시아꿀과 옻꿀이 거의 절반정도 섞인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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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님의 댓글

김영섭
작성일
어제 하루종일 고숙성꿀과 밤꿀을 냉장실에 (영상 3도) 20시간 이상 보관하였습니다.
그리고 고숙성꿀을 한숟가락 뜨는데 자연 상태의 조청보다 훨씬 뻑뻑하고 마치 엿을 감듯이 하여도 바닥으로 하나도 흘러내리지 않네요. 반대로 밤꿀은 엿처럼 감을수도 없었고 숟가락으로 뜨고나서도 주르륵 흐르는 것이 수분의 함량 차이는 확실히 느껴지네요. 고숙성꿀이 훨씬 수분이 적네요. 그리고 차가워진 꿀을 입에 넣어 녹는과정에서 못느꼈던 꿀향기가 진하게 느껴지네요. 당분간 냉장 보관하면서 꿀을 먹는 즐거움을 느껴보려고 합니다. 정말 꿀맛 황홀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꿀 만들어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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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벌꿀의 농도는 인위적으로 얼마든지 진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요즘은 농축기 성능도 좋고 우리집 전용 농축기가 있어서 인체의 온도보다 낮은 온도로 농축하므로 품질손상이 거의 없이 수분을 줄일수 있으며 고숙성꿀보다 더 낮은 수분함량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렇다해도 고숙성꿀의 맛과 향기를 따르지 못하며 농축한 꿀을 농축하지않은 비농축이나 고숙성꿀이라고 속이지는 않습니다.

고객은 속일수 있을지 몰라도 내가 나를 속일수는 없는것이고 하늘을 속일수는 없으니까요.
어쨌건 농축하더라도 빼내는 수분함량을 최소로 줄이는것이 품질손상을 줄이는 길이므로 최대한 채밀시기를 늦춥니다.
늦추는만큼 생산량은 적어지지만 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고 그 차이를 알고있는 단골고객님들이 많으니까요.

그리고 벌꿀의 향기를 제대로 즐기시려면 냉장상태로 보관하시는것보다 찬물에 타서 드시는걸 권해드립니다.
이미 경험하신대로 찬물에 타서 마셔보면 그야말로 벌꿀의 진가를 알수 있지요.
마치 벌꿀을 해부한것처럼 숨겨진 맛과 향기가 고스란히 드러나므로...
예전에 가끔 댓글로도 남긴적이 있었는데 이 내용은 어디엔가 추가 설명을 올려야겠네요.
오해를 푸신 님의 열정과 진실탐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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