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tv 방영내용에 관하여
-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09-06-08 21:49:27
- 조회수
- 1,714
안녕하세요? 답변드립니다
얼마전 저도 그런 프로가 방영된다는 소식을 들었고 또 방영되었다고 하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주 내용은 토종꿀의 거의 90%가 설탕으로 만든것이고 양봉꿀의 상당수도 설탕으로 만
든것이라는 고발프로였다고 하더군요
사실은 많은 양봉가들이 좋은 꿀을 생산하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그에 맞는 가치만 지
불한다면 얼마든지 좋은꿀을 공급할 능력도 있는데 대부분의 양봉가들이 그런 소비자
들을 만나지못해서 좋은 상품을 생산하지않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다행히 저는 좋은 꿀에는 정당한 가격을 치르겠다는 많은 고객님들을 확보한 덕분에 그리 큰 염려를
하지않고 있으며 현재 올려져있는 꿀중에 설탕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꿀은 하나도 없으
니 안심하고 주문하셔도 됩니다
꿀벌의 먹이로 주는 설탕은 안줄수 없지만 먹이로 주었던 설탕이 들어간 꿀은 맨 처음
걷어내고 그다음부터 좋은 꿀을 뜨니 아래 내용을 읽어보시면 이해가 되실것입니다
올해는 이 처음뜨는 꿀을 좀 싼 가격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아래는 우리홈 위의 있는 "꿀벌의 생산물"방의 "벌꿀"을 복사한 글이니 참고하세요
==========================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벌꿀은 건강에 좋은걸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
| |
정읍 두승산밑 꿀벌집 |
|
벌꿀이란 무엇인가
설탕과 꿀벌의 관계
|
뗄레야 뗄수없는 설탕과 꿀벌의 관계 꿀벌은 자기들이 먹으려고 꿀을 모아 저장합니다 |
벌꿀시장의 문제점
벌꿀은 생산자 에게 직접 구입하시는 것보다
중간 장사꾼을 거쳐서 시장에 나온 것을 구입하시는 것이 더 쌉니다
참 이해가 안되는 기가막히는 일이지요
지난겨울 " 동계양봉대학" 강좌가 5 일동안 수원에서 있었습니다
강사진이 대부분 서울대 교수님들 이셨는데
그곳에서 유통전문담당 김완배 교수님 하시는 말씀이....
자기가 벌꿀시장을 알아보았더니 세상에 이상한 일도 다있다고 하십니다
어떤물건이든지 간에 상급품과 하급품의 가격차가 생산지에선 적으나
유통단계가 높아질수록 가격차가 커지기 마련인데
이상하게도 벌꿀의 경우는 오히려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사실을 알고 있는 그 교수님 을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역시 전문가답구나~~
그 교수님께서는 벌꿀시장의 문제점을 환히 궤뚫고 계셨습니다
여기 그까닭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보건 복지부의 벌꿀 규격기준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벌꿀규격기준
구분 |
내용 |
성상 |
고유의 색채와 향미를 가지고 점조성이 있어야 한다 |
수분(%) |
21.0 이하 |
회분(%) |
0.6 이하 |
산도(meq/kg) |
40.0 이하 |
전화당(%) |
65.0 이하 |
자 당 (%) |
7.0 이하 |
H.M.F(mg/kg) |
80.0 이하 |
타알색소 |
검출되어서는 안된다 |
인공감미료 |
검출되어서는 안된다 |
이성화당 |
음성 |
|
|
( 이상10 가지만 맞추면 어떤 것이든지 벌꿀로 유통될 수 있음)
위의 낯설은 몇가지를 설명드리자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5 번 전화당이란 단순한 단물을 벌들이 소화 시켜 숙성시킨
비율이라고 보면 될겁니다 6 번 자당은 소화되지 않은 당이구요
7 번 HMF 란 히드록시 메칠 훌후럴 의 약자로서 가열시키면 생기는 물질이라 합니다
예를들면 누룽지의 눌은부분 식빵의 눌은부분등 ...
이 물질이 해로운것은 아니지만 가열시켜 ( 전화당을 높이기 위해 ) 인공적으로 만드는
꿀이 많아 이를 조금이라도 방지하기 위해서 선진국보다 엄격히 적용되었으나 올해부터는
이마저 완화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10번 에 이성화당이란 물엿이나 인공제조된 과당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결론을 말하자면 설탕물을 가지고 실험실에서 기준을 만족시킨 다음 에
공장에서 얼마든지 꿀을 만들어도 상관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현실적으로 위 보건 복지부의 검사방법만으로는 이것이 과연 꽃에서 나온 천연꿀인지
아니면 공장에서 대량생산돼 나온 꿀인지 알 방법이 없으니까요
그러나 양봉농가 들이 벌꿀을 납품할 때는 다릅니다
수매업체는 위의 규격에 두어가지를 추가하여 검사합니다 바로 FG ( 당비율) 검사와 탄소
동위원소 검사를 더해 거의 완벽하게 구별해 수매합니다
위 탄소동위원소란 어떤물질이건 고유의 탄소함량? 을가지고 있고 이수치는 어떤 가공과정을
거치더라도 변하지 않는다 합니다
설탕과 아카시아 꿀의 분석수치가 다르니 당연히 구별되겠지요 몇년전 양봉협회로 문의한바...
순수한 아카시아꿀에 설탕이 약 5 % 정도 혼입되면 구별할수 있는정도 라고함.
그럼 그들이 시장에 내놓을 때는?
당연히 보건 복지부 기준만 맞추면 되지요
벌꿀의 숙성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당연히 천연의 원료... 즉 100 % 꽃에서 분비된 꿀을
좋다고 생각하고... 또 그런꿀을 찾고 있읍니다 그럼 과연 그런꿀이 없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양봉농가들은 순수한 100 % 꽃에서 분비한 순수한 꿀만을 채밀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아카시아꿀 !
아카시아꿀은 정말 엄청 많이 나옵니다
그러나 이렇게 채취한 꿀을 바로 벌꿀이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본래 벌꿀이란 꽃에서 나온 당분( nectar ) 을 꿀벌이 뱃속에 넣고 소화시켜 다시
꺼내놓는 작업을 반복하는중에 여러가지 효소가 섞이고 수분을 날려보내고 장기간
숙성시킨 액체라야만이 비로소 벌꿀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장기간 숙성시킨다고 하는이말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꽃에서 분비하는 꽃꿀은 꽃향은 풍부하지만 수분이 50% (복지부기준 21% 이하)
에 육박하는 단물 (nectar)일 뿐입니다 이를 꿀벌들이 자기들의 체온으로 수분을 날려보내고
숙성시켜 벌꿀로 만듭니다 이 과정이 끝난 잘 숙성된 벌꿀은 맛도 좋고 향도 일품입니다
벌집안에 오래있었던 벌꿀일수록 숙성도가 높고 농도가 진하게 되겠지요
이런 좋은 벌꿀은 전체 생산량의 10 % 나 될까요?
사실은 어떻게 됐거나 양봉가들은 적어도 아카시아철엔 100 % 천연꿀을 생산 합니다
그럼 시중의 그많은 벌꿀들이 이렇게 정상적인 과정을 거친 좋은 벌꿀일까요?
가공하는 벌꿀
벌꿀은 충분히 숙성되기전에 채취한 묽은꿀이 많기 때문에 보일러로 가열시켜
수분을 21% 이하로 낮추는 동시에 미세한 부스러기 (벌의 팔다리.더듬이
꽃가루등)를 걸러내는 작업을 합니다
즉 열을 가하여 수분을 빼내고 억지로 숙성시키는 것이지요
그러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맛과 향이 손실되고 여러효소가 파괴되나 일반소비자들은 ....
그것이 미숙성된채로 대량생산된 단물이었다는 사실을 모르고서 ......
최근엔 이를 최소화 하기위해 저온농축법을 쓰는곳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한발나아가 이때 달아나는 향을 다시 잡아넣는 기술을 모 식품회사에서 특허를 가지고
있다합니다
꿀벌은 통안에 꿀이 가득차면 더 이상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빨리 따 버려야 많은수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양봉농가에서 도매로 내는꿀은 거의 대부분 이렇게 생산할수밖에 없습니다
도매가격은 싸기 때문에 그렇지 않으면 절대 타산이 맞지 않으니까요
벌꿀의 가격차는 바로 여기서 나는 것입니다
원래부터 대량생산된 그꿀은 태생적으로 맛과 향,영양소가 떨어질수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오랜시간 숙성시킨 벌꿀은 당연히 품질은 좋고 생산량은 적으니 가격이 비쌀수밖에없지요
우리 양봉농가들이 소매하는 대상은 대부분이 일가친척 혹은 단골들이기 때문에 좋은꿀을
공급할 수밖에 없는데, 이것이 우리가 시중보다 비싸게 팔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위의 복잡한 사정은 모르곳서 우리가 파는 벌꿀이 비싸다고 합니다
가격이 싼꿀은 언제 어디서나.... 아무리 많은 양이라도 살 수 있지만
좋은꿀은 절대 그렇지 않은 것입니다
좋은 벌꿀 고르는 방법
대부분의 소비자 분들은 좋은꿀이 어떤것인지 기준을 모릅니다
그러니 믿을 수 없고 좋은꿀을 알아보지 못해 실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중에서는절대로 구할수없는 정말 좋은꿀을 배달했는데도 그가치를 몰라줄 때는
섭섭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거든요
작년 여름 벌꿀을 배송하려고 택배 사무실에 들른적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박스안에 깨어져 있는 꿀병 3개를 보았습니다
경상도 의 어느양봉농가가 정읍의 어느 목사님께 보낸 것이라 하는데
유감스럽게 그만 깨져서 도착했다는 것입니다
이꿀을 살짝 맛을보니 입안에 퍼지는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감촉.....
제가 소매하는 꿀못지 않은 우수한 꿀이었던 걸 보고 참 아깝다 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바로 옆에 있는 택배직원들은 그걸 모르더군요
참으로 유감스럽게도 맛을보면 가장쉽게 알수있는데 일반소비자 들은 맛을 모르는군요
여기 그동안 본인이 시험해보고 정리해놓은 좋은꿀을 고르는 기준을 공개합니다
여러사람에게 맛을보여주고 평가를 들은다음 제가 느끼는 맛과 대동소이 하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조금만 신경쓰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양봉농가들이 이맛을 알고는 있으나 말로 표현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맛으로 좋은꿀 구별하는 방법 공개
1, 좋은꿀은 입안에서 스미듯이 없어집니다 |
맛을 볼 때는 차스푼으로 조금만....
초보자의 경우 한가지 꿀만 놓고 맛을볼 경우 구분하기가 어려우니 여러집의
꿀을 모아놓고 비교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한번 좋은꿀에 입맛을 들이면 다음에는 안좋은꿀을 금방 알아볼 수 있습니다
위의 기준으로 비교해 보기 전에는 절대로 벌꿀을 안다고 하지마십시오
하얗게 가라앉은 벌꿀은?
벌꿀을 드시다 보면 처음엔 그렇지 않았으나 날씨가 차가와지면서 하얗게 가라앉아 설탕이 벌꿀의 주성분은 포도당과 과당입니다
|
![]() |
벌꿀어떻게 먹을까
벌꿀은 여러가지 미네랄과 영양소를 다수 함유하고 있기때문에 우유와 함께
완전식품으로 꼽힙니다
벌꿀이 좋은점은 우리몸에 흡수되면서 칼슘을 빼앗아 가지
않습니다 골다공증의 원인이 되는 근원을 차단하지요
설탕은 소화되는 과정에서 우리몸의 칼슘을 다량 소비하는데
벌꿀은 이미 꿀벌이 소화시킨 것이기 때문에 우리몸에서 바로 흡수합니다
소화과정을 거치지않으니 그만큼 빠르게 흡수됩니다
음식에 설탕대용으로 쓰면 참 좋은데 그건 써보지 않으신 분은 모릅니다
은은한 향이 음식에서도 나거든요
울 각시 음식솜씨 좋다고 수문난 비결이기도 합니다
그냥 설탕대용으로 추가한 단맛과 향이 아닌...
뭔가 특별한것.... + A 가 분명히 있습니다
예를들면 고기를 잴때나 구워먹을때도 꿀을 넣으면 좋습니다
맛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직접 시험해 보십시오
빵: 밀가루 반죽할때 설탕을
넣은것하고 꿀을 대신 넣은것 하고는 차이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먼저 압니다
또 요즘 인기있는 매실즙을 만드는데도 설탕보다 꿀이 훨씬 좋습니다
여름에는 이보다 더 좋은 음료가 없지요
우유에 타서 드시는 분도 많습니다
아주 부드럽고 훨씬 맛있다고 합니다
수분이 많은 식품 ( 생인삼이나 대추등 기타 ) 를 섞어놓았을경우 이들에 함유한
수분때문에 변질될수 있으니 이때는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벌꿀의 유효기간은 복지부 기준에선 2 년입니다만
정상적인 꿀이라면 유효기간은 거의 무제한 입니다
벌꿀 자체에 살균력이 있어서 상하지 않습니다
피라미드 발굴때에도 벌꿀이 나왔다고 하지요
----------------------------------------
안녕하세요 지나가다 들렸는데요^^
제가 꿀을 많이 좋아하는데요 저번에 tv를보니 설탕물을 벌의 먹이로 꿀을만드는 과정이 나와서요
혹시 여기도 설탕을 먹이로 주시는지...궁금해서요
믿고 살만한 곳이 너무 없네요..ㅡㅡ;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