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드디어 품절이 풀렸네요.^^
- 작성자
- 정읍 두승산밑 꿀벌집
- 등록일
- 2009-06-11 08:37:26
- 조회수
- 1,679
안녕하세요? 양봉산물에 관심이 많으시네요~
꿀벌에게서 얻을수 있는 것이라면 한개도 버릴것이 없으니 어떤 가축이나 곤충에게
서도 볼수 없는 신기한 일입니다
꿀벌은 인간의 가장 작은 친구라고 하며 신이내린 "영충"이라고도 하지요
현장에 있는 저도 공감이 가는 말입니다....^^
감로꿀과 옻나무꿀
묘하게도 두가지 꿀 모두 양봉업계에는 제대로 알려지지않았었고
그것을 제가 정리하게되었습니다
감로꿀은 가뭄이 심하고 고온일때 고산지대의 나뭇잎에서 분비되는 꿀인데
올해처럼 옥정호의 물이 말라 바닥을 보일때면 더욱 기대되는 꿀이지요
그 해에도 그랬었거든요~
순수한 감로꿀은 없지만 감로꿀이 상당량 섞인 야생화꿀은 몇병 남아있습니다
일부가 결정되어 가라앉아있기에 품절로 해놓았지만 현재상태에서 감로꿀을 맛볼수 있는 가장 근접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밀원에 따른 벌꿀은?
다릅나무
거의 들어본적이 없는 나무입니다
어느 한가지 이름이 붙은 꿀을 채취하기 위해서는 아카시아나 밤나무, 혹은 산벚나무,옻나무등처럼 집단적으로 자생하고 있어야 하고 동시에 꽃이 피어야겠지요
다릅나무처럼 귀한 나무는 어느 조건하나도 충족되는것이 없으니 그 꿀을 채취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니 뭔가 기대하시는게 있다면 다른꿀로 돌리는것이 현명하실듯하네요~ㅎㅎ
엄나무
아주 좋은 밀원이고 꿀도 많이 납니다
예전에 강원도의 화악산에 꿀벌을 갖다놓고 있을때 아름드리 엄나무를 본적이 있는데 무수히 많은꽃에 꽃만큼 많이 달라붙어 꿀을 빠는 꿀벌들을 보고 감탄한적이 있지요
그러나 집단적으로 자생하거나 재배하는 곳이 없습니다
족제비싸리
양봉을 시작한 옛날
20년도 더지났군요
당시에는 우리마을 여기저기 뚝방같은곳에 족제비싸리가 꽤 있었고
꿀벌도 몇통 안되었기에 채취한적이 있었습니다
색상은 갈색이 진하며 맛은 초콜렛맛이 나는 꿀맛은 환상적이어서 지금도 마눌에게
그 기억을 얘기하곤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산에 잡목이 많아지고 족제비싸리는 많이 없어져서 다른꿀맛에 가려버립니다. 엊그제 딴 우리의 고숙성꿀에서 마눌이 커피향같은데 느껴진다고 하여 음미해보니 바로 그 향기가 아주 조금 나더군요.
소포장 벌꿀....
여러가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안에 튜브병보다 작게....
1회용 커피스틱처럼 만들어 내놓을 예정입니다
포장비때문에 기대만큼 여러가지 꿀을 담으려면 시간이 걸리겠지요~
그러나 고품질의 벌꿀을 포장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보기에.....^^
님처럼 앞서가는 고객님을 만난것은 저에게 행운이지요~
찔레다래화분은 곧 올려놓겠습니다
꿀벌집과 함께 더욱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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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 검색하다 이 곳을 알게되어 이런저런 꿀을 맛보고 싶었는데 품절이라고 해서 그 뒤로 자주 들여다 보았답니다.
저는 아직 꿀은 잘 모르지만,건강과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여 앞으로 다양한 꿀을 섭렵해 볼 것 같은데요. . . 감로꿀을 비롯해서 옻나무,때죽나무꿀뿐 아니라 족제비싸리,자운영,다릅나무,엄나무등의 단일꿀은 구할 수 없는지 궁금하여 여쭙니다
1. 특히 다릅나무꿀은 꼭 먹어보고싶은데 취급하지 않으시는지요? (아무래도 산지에 분포한 밀원식물에 따라 결정되겠지요?)
2. 그리고 소포장(튜브형)제품을 모든 종류의 꿀에 만드실 계획은 없으신지 궁금합니다.고숙성이나 감로꿀등 가격대가 높은 것들은 특히 소포장으로 만드시면,처음이라도 부담없이 구입 결정하기가 쉬울 듯해서요.(물론 꿀 맛이 나쁠 리는 없겠지만...^^)
3.그리고 화분은 현재 도토리 화분만 있는 거죠? 다래찔레 화분이 더 궁금한데...
가입하자마자 말이 너무 많아 죄송합니다.^^초밀란 만드는 법이랑 이런저런 글 읽으며애정과 자부심이 느껴지네요.
앞으로 제가 배울 것이 많을 것 같애요.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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