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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나무꿀 > 문의게시판

옻나무꿀

작성자
이건기
등록일
2011-05-10 15:41:18
조회수
3,143

저는 알레르기 체질입니다. 옻도 타고 벌도 타고 은행독도 올라봤습니다. 하지만 옻이든 벌이든 은행이든 조금만 고생하면 몸에는 너무나 좋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벌침 즐기고 있고, 작년에 구입한 옻순을 냉동실에 두고 조금씩 꺼내서 먹고 있습니다. 옻순은 옻닭이나 옻오리와 비교하면 상당히 셉니다.  옻순을 먹기 위해 상당한 기간동안 적응훈련을 했습니다. 밤에 잠자면서도 긁어대느라 혼났었습니다.

옻나무꿀은 미량이라도 옻 성분이 있을 듯한데요. 옻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괜찮은가요?  저는 이왕이면 옻나무꿀에 옻성분이 좀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집 애들도 가끔씩 옻순을 된장에 찍어서 먹이는데 별다른 이상증상은 없더군요.  옻순을 같이 먹고 저만 긁는 편입니다.

아무튼 옻나무 좋습니다.  조금 전에 작년에 옻순 구입한 분한테 전화했습니다.  냉동옻순 구입하려고요.  옻순의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두릅하고는 비교가 안되더군요.  먹고 나면 입안이 얼얼하고 똥꼬 가려운 것은 감내해야겠지만, 맛도 좋고 몸에도 좋답니다.  야생화꿀  다 먹고나면 다음은 옻나무꿀로 들어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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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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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전 올해 개옻나무순을 두번 먹었습니다
흔히 참옻나무로 불리는 옻순은 작년에 꺾었지만 맛은 제대로 못보았는데
빨간 개옻이 오리지날이고 토종이라는 것을 알기에 좋아하는데
옻순을 꺾고 조금있으니 꺾은자리가 검은 진액이 묻어있고 옻진이 묻은 손도 금새 군데군데 검은 자국이 남더군요
촬영당시에도 2~3일전 먹은 옻순으로 인해 아마 얼굴이 정상은 아니었던듯하고
촬영하면서도 꺾어다 끝나고 먹었습니다~
올해는 옻나무꽃이 아주 많이 맺은것으로 보아 옻나무꿀도 풍년이 될것같은 예감이 드네요
그런데 냉동옻순도 그렇게 맛있다니...
다음엔 진옻나무인 개옻나무순도 드셔보세요~
저는 올해는 별로 옻 안오르고 확실히 몸에 열은 더 나는것 같고
이상태라면 올 여름이 좀 고달프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도 요즘 옻에 미쳐서 정읍시내에 옻오리를 하는 곳이 있다기에 마눌이랑 동생이랑 같이 가서 먹었지요
국물을 무지 많이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밤새 소변이 안마려운 신기한 일을 겪었습니다
옻국물이 노란색이 도는것같기에 식당아줌마에게 옻을 삶아 우려내면 무슨색이 나오는가 물었더니 역시 노란색이 나온다고 합니다
옻나무꿀이 노란것이 까닭이 있었던 거지요
옻나무꿀을 드시고 지금껏 옻이 오른분은 단 한분도 없었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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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기님의 댓글

이건기
작성일
남쪽지방에는 참옻나무가 거의 없고 대부분 개옻나무입니다. 작년엔가 개옻나무 한그루를 잘라서 삶아봤는데 맛이 별로더군요. 그래서 개옻나무 순을 먹을 엄두를 못냈는데 내년에는 개옻나무 순도 먹어봐야겠군요.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개옻나무에 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더군요. 덕분에 개옻나무순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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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아빠님의 댓글

이루아빠
작성일
건기님, 옻순 파시는 분 연락처 저도 알 수 있을까요? 제이메일은 euco69@yahoo.com 입니다. 옻나무꿀 먹어봤는데, 옻 오르는 느낌 전혀 없었습니다. 맛과 향이 참 좋습니다. 오래 숙성된 싱글몰트위스키처럼 고유의 향이 상당히 좋고 맛도 고급스럽지요. 사실 이거 먹어보고 나서 아카시아꿀은 더이상 안 찾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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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제 경험에 의하면 옻의 특징은 개옻이 더욱 뚜렷한듯 합니다
옻액이 좀 적게 나오므로 선호도는 떨어지는가 봐요
꺾어진곳의 색깔도 그렇고....
이루아빠께서도 옻나무에 반하셨네요.조심하세요~
옻은 절대로 휴유증은 없다고 하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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